뇌와 척수, 신경계통의 병 - 신경쇠약증(신경증, 노이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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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1-03 10:54|본문
신경쇠약증(신경증, 노이로제) |
▣ 생활 속에서..
⊙ 현대사회에서 누구든지 정신적 스트레스 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그러나 신경쇠약의 예방과 치료는 자신이 살아가는 생활철학에 달려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으면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가까운 사람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취미생활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도록 한다. 항상 현실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자족감(自足感)과 지나간 마음의 상처는 빨리 잊어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신경쇠약 환자들에게 '용골'과 '모려'라는 약재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 동물성 약재들은 사람의 정신력을 모아주고 산만한 생각들을 잊게 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갖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더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일상의 식이습관을 개선하여 성정의 바탕을 바꾸어주는 노력과 개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경험있는 전문가의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너그럽고 여유있는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대하려 애쓰고 정신적 성숙을 위한 자기 성찰이 요구된다.
⊙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신경을 많이 써서 피곤함을 느낄 때 감귤 종류나 딸기, 키위, 파파이아 등을 먹으면 머리가 상쾌해지고 가슴이 시원해진다. 특히 과일 중의 비티민C는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능력이 있고 과일 중의 항콜레스테롤 작용도 하므로 마음은 진정시키는 데에는 최고의 식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일은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몸이 차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 새벽이슬 밟기, 물논 밟기 ; 매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맨발로 풀밭이나 잔다밭 위를 걸어다니면서 이슬에 발이 젖도옥 한다. 이슬의 차가운 감각을 머리 속까지 받으면서 매일 아침 20분간 밟으며 돌아다니면 기분이 매우 상쾌해진다. 또 새벽에 맨발로 물논에 들어가 흙을 밟으면서 20~30분씩 뛰어 다니는 방법도 새벽 이슬을 밟는 것과 같이 매일 실시하면 좋다.
⊙ 솔잎, 박하잎베개 ; 그늘에 말린 솔잎과 박하잎을 9 :1의 비율로섞어 베개를 만들어 늘 베고 잔다. 한번 만든 베개는 2~3일마다 속을 바꾸어 넣는다. 이렇게 하면 잠이 잘 오고 깊이 잔다.
▣ 약재를 이용하여..
⊙ 산조인(멧대추씨) ; 25~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 후에 먹는다. 산조인은 브롬화나트륨과 비슷한 진정효가가 있어 잠을 자지 못하고 잘 놀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럼증이 있을 때에 쓴다.
⊙ 영지 ; 12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진정작용이 있다. 20~30일 동안 먹으면 두통, 수면장애, 피로감, 어지럼증, 가슴이 답답한 감 등이 없어진다.
⊙ 기린초, 꿀, 돼지염통 ; 작은 남비에 돼지염통 1개를 넣고 그 둘레에 기린초를 가득 채워 넣은 다음 끓은 물에 꿀을 풀어 돼지염통이 다 잠기도록 붓고 뚜껑을 닫아 가마에서 쪄 익혀 염통만을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약은 진정효과가 있어 전간이나 정신분열증에도 쓸 수 있다.
▶기린초 ; 쌍떡잎식물로 이판화군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야의 바위 곁에서 자란다. 높이는 5∼30cm이며, 뿌리줄기는 매우 굵고 원줄기의 한군데에서 줄기가 뭉쳐나며 원기둥 모양이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거의 없고 육질(肉質)이다. 6∼7월에 노란꽃이 취산꽃차례[聚揀花序]로 꼭대기에 많이 핀다. 꽃잎은 바소꼴로 5개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은 바소꼴의 줄 모양으로 5개이며 녹색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5개이다. 연한 순은 식용한다. 한국(경기·함남)·일본·사할린·쿠릴·캄차카·아무르·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 연꽃씨 ; 연꽃씨를 더운 물에 담근 후에 굵은 껍질을 벗겨내고 반으로 쪼개면 속에 파란 심지가 있는데, 그 심지를 뺀 다음 잘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볶아서 가루를 내어 냉장보관하고 한 번에 4~6g씩 온수로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20~30g을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연꽃씨에는 진정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어 강심, 진정작용을 하며 특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면장애를 개선시키는 작용이 강하다
⊙ 쑥 ; 하루에 숙을 5~10g씩 달여 꾸준히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다.
⊙ 사과껍질, 배껍질, 설탕 ; 사과껍질이나 배껍질을 썰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설탕을 약간 넣어 오래 끓인다. 이런 시럽을 만들어 두었다가 차 대신 하루에 몇 번식 물에 타서 마신다.
⊙ 파, 무즙, 간장 ; 신경쇠약으로 불면증에 걸리고 마음이 항상 불안하며 하찮은 일로 쉽게 흥분하는 등의 경우에는 잘게 썬 파에 무즙과 간장을 넣어 반찬으로 먹거나 그냥 먹어도 좋다.
⊙ 도인, 검은참깨, 뽕잎 ; 도인 50g, 검은참깨 50g, 뽕잎 50g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하여 5g이 한 알이 되게 하여 한 번에 15g씩 하루에 두 번 먹어주면 신경이 허약하여 기억력이 저하되고 불면증과 꿈이 많아지거나 식욕부진 등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
⊙ 주목의 잎 ; 신경쇠약증에 주목의 잎을 말려 두었다가 매일 10g씩 달여 먹는다.
⊙ 구릿대, 소골 ; 구릿대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낸 것 20g을 소골 50g과 같이 쪄 익혀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머리가 늘 아프고 정신이 맑지 못한 때에 효과가 있다.
⊙ 쥐오줌풀 ;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 후에 먹는다. 뿌리는 진정작용이 있어 가슴 두근거림, 수면장애를 주증상으로 하는 신경쇠약증에 특히 효과가 있다.
⊙ 고본 ;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6~9g을 2~4번에 나누어 아무때나 먹는다.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어도 된다. 이 약은 진통작용이 있어 신경쇠약으로 머리가 아픈 증상에 효과가 있다.
⊙ 애기풀(영신초) ; 전초 20~30g을 물에 달여 밤에 자기 전에 먹는다. 신경쇠약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할 때에 쓴다.
▣ 또 다른 방법들..
⊙ 수기치료 ; 백회혈(머리의 복판선상에서 앞 머리카락이 난 경계로부터 5치 올라가 오목한 곳), 인당혈(양눈썹 사이의 중간점), 태양혈(눈썹초리와 눈 바깥모서리를 연결한 선의 중간점에서 뒤로 1.5치 되는 곳), 뇌호혈(뒷머리뼈의 두드러진 곳인 후두결절에서 5푼 위로 올라가 오목한 곳), 풍지혈(귀 뒤에 도드라진 뼈의 뒤와 뒷머리뼈의 아래 목덜미에 있는 굵은 힘살과 목에 있는 긴 힘살 사이에 생긴 오목한 곳)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15초씩 3번 누른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진통효과가 있어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를 낫게 한다.
⊙ 자극치료
; 신경쇠약증으로 잠을 자지 못할 때 발바닥 정중선과 안쪽 복사뼈를 지나는 수직선이 만나는 점(실면혈)을 잠자기 전에 머리핀 침이나 원주필심 끝으로 세게 누른다. 4~5일 계속하며 잠이 쉬 오고 깊이 잠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