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동포애'를 보여준 하나의 중대한 정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2-25 10:14|

본문

최근 한국정부에서 중국 등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국내 출입국, 체류, 그리고 사업이나 활동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모국과 교류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F-4)비자 발급 대상을 대폭 확대하여 중국조선족사회가 매우 흥분하고 있다는 뉴스를 읽고 중국조선족들의 한국입국에 대한 한국정부의 규제가 늘 까다로워 비평의 목소리를 높였던 필자지만, 이번의 조치는 아주 환영할만한 조치라고 생각되어 함께 흥분하게 되었다.
 
1990년대 초부터 중국조선족들의 코리안드림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한국정부에서 중국조선족들의 입국 절차를 귀납할 때 “문을 열었다 닫았다, 넓혔다 좁혔다”를 반복하면서 지속성이 없었고, 이런저런 규제가 많아 코리안드림을 희망하는 중국조선족들 상당부분이 불편을 겪지 않았나 싶다.
 
물론 결코 문을 좁히거나 닫기만 한 것은 아니고 때로는 상대적으로 넓혀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갈수록 많이 제한적이고 까다로웠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받게 된 것이다. 더욱이 문제되는 것이라면 이렇게 문을 닫았다 열었다 까다로운 규제가 반복된다고 하여 코리안드림이 멈춘 것은 아니지만 결국 사람들이 한국에 가면서도 이런 까다롭고 변덕스런 조치 때문에 쓰지 않을 돈을 더 쓰고 허비하지 않아도 될 시간을 더 소비하면서 막대한 경제적손실과 정신적 부담을 주었다는 갖게 된 것이다.
 
마치 흐르는 물을 막으면 막을수록 어딘가를 터치고 나가려고 하듯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별의별 수단을 다 쓰게 되는데, 이를테면 머리 바꾸기, 위장결혼, 지어는 밀입국까지도 서슴없이 감행하게 되었고, 이리하여 별의별 형식의 사기와 조작이 뒤따라 코리안드림에 상당히 많은 잡음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해서라도 간 사람은 가서 돈을 벌었으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같은 값이면 분홍치마라고 보다 확실하고 구체적이며 관용적인 조치를 진작부터 취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 아닌가!
 
더구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발 글로발 경제위기를 이유로 전에 취했던 조치들마저 쉽게 변경하면서 중국조선족동포들의 불평과 불만이 커졌던 것이 사실이였으나, 이제 새로운 조치를 내여 이렇게 입국범위를 대대적으로 확대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입게 됨으로 하여 어쩌면 매우 이례적인 듯 느낌도 들지만 어쨌던 이번 새로운 조치가 나 개인적으로나 다른 동포들에게나 모두 환영을 받을 것만은 틀림이 없다. 이제 진정 코리안드림으로 하여 한국은 물론 재외동포사회도 중대한 의미를 체감한 것인가?
 
사실 중국조선족들의 코이란드림은 경제적인 면에서의 실리는 말할 것 없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는 중국조선족들이 날따라 상실되어가는 민족의 정체성과 동질성을 확보하는데 더 없이 필요한 전략적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이 점을 홀시했던 것이 매우 유감스러웠다. 특히 이번 자격부여대상에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들과 각 조선족민간단체성원들과 그 밖에 많은 지성인들, 지어는 중소학교와 유치원의 고급교사들에게까지 이런 자격을 부여한 것은 참으로 명지한 판단이고 훌륭한 조치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지금 중국조선족은 경제적으로는 전에 비해 많은 발전을 가져온 반면 대민족속에 섞여 사는 소수민족으로서 자체의 민족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경주하고는 있으나 어쩔 수 없는 객관 환경의 지배로 하여 민족의 정체성과 동질성을 잃어 가고 있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소위 우리민족의 구심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엘리트들이라고 불리는 대학생을 포함한 지성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때문에 이들이 모국에 대한 보다 원활하고 자유로운 왕래와 교류를 통해 자신의 민족적자부심과 각오를 제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나 미래지향적으로 놓고 보아도 민족의 존재와 발전에 매우 필요하고 절실한 것이다.
 
그러니 과거의 관행을 돌아볼 때 단순 노동력의 가치만을 고려해서인지, 많이는 이런 지성인들이 모국방문에서 제한되었거나 배제되었는데 이것은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이런 지성인들이 보다 자유롭고 원활한 모국 내왕을 통해 그동안 미처 모르고 살았던 민족의 문화화 전통을 제대로 알고 배우고 몸소 체득할 수 있음으로 필연코 이네들이 정신적 기조에는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 날따라 희미해가던 민족의식이 새롭게 이네들의 영혼에 자리 잡게 되리라는 확신을 가져 본다.
 
한편 이렇게 지성인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준 것으로 하여 한국에 가 있는 재한조선족들의 삶의 질에도 좋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필자의 견해가 틀렸는지는 몰라도 지금껏 가 있는 많은 사람들 속에는 이런 지성인들의 함량이 적음으로 하여 한국사회를 바로 알고 올바로 적응하는데 부족점이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이제 중국조선족지성인들의 한국진출이 편리해 짐에 따라 한국사회의 발전에도 좋은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는 또한 우리가 그토록 소망하던 자유왕래로 가는 좋은 출발점이기도 하다. 한국정부의 이런 명지한 선택은 한국이 전 세계 한민족의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K-푸드 중국 진출에 ‘지적재산권 보호’ 필수 지적재산권 보호 및 침해대응 세미나 단체기념사진. aT 한승희 칭다오 물류유한공사 법인장(1열 좌측 7번째), 주칭다오 최강석 부총영사(1열 좌측 5번째),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춘화 동북아IP센터장 (1열 좌측 8번째) K-푸드의 세계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세계…(2025-09-12 16:40:43)
재외동포 역량을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 김경협 제3대 재외동포청장이 9월 10일 인천 연수구 본청 대강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장면 “재외동포사회가 가진 경험과 지식, 글로벌 네트워크를 모국과 연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9월10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외동포가 가진 자산을 모국…(2025-09-12 16:35:34)
“단군이래 이런 적은 없었다”...한류, 그리고 ‘한민족 디… 인기글 한류열풍, 얼마나 갈 것인가. 유사 이래 우리 문화가 이처럼 전세계를 휩쓴 적이 없었다는데 모두가 인식을 같이 할 정도로, K컬처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 덕분에 K뷰티, K푸드 등 한국상품들까지 인기를 끌면서 K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종회 전 경희대 교수(한국문학관협회 회장, 황…(2025-08-27 12:59:33)
‘우리말사랑 한중 시낭송 예술제’ 압록강에서 유달산까지광복8… 인기글 바람을 잇다! 압록강에서 유달산까지광복80주년 기념 ​‘우리말사랑 한중 시낭송 예술제’ 목포서 열려 한국 목포교방과 추연화 문화예술교육연구소, 중국 압록강시낭송예술단 공동 주관 제3회 ‘우리말사랑 한중 시낭송 예술제’가 7월 26일 목포시 유달예술타운 공연장에서 '바람을 잇다! 압록강에서 유달산까지'라는 주제로 성황리에…(2025-08-12 17:18:37)
농부의 마음에서 시작한 ‘농심’, 세계인의 식탁으로 인기글 뉴욕한국문화원 1층에서 한강을 주제로 한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먹고 있다.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 한 그릇의 라면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라면 한 그릇이 ‘한국’을 떠올리게 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매운라면’이라는 카테고리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주류…(2025-08-12 17:13:07)
분단의 현장에서 '광복'을 되새기고 '평화'의 의미를 깨닫다 인기글 분단의 현장에서 '광복'을 되새기고 '평화'의 의미를 깨닫다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청년 평화대사 평화탐방’ 개최전 세계 각국 청년 평화대사 1500여명이 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바람개비 언덕에서 평화와 통일을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전 세계 70여 개국 1,500여 명의 청년 평화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2025-08-12 17:00:09)
조선어 한국어의 순수성을 논한다는 것 인기글 한국어의 순수성을 논한다는 것 조현용(경희대 교수, 한국어교육 전공)우리는 한국어 어휘를 분류할 때 대개 세 가지로 나눕니다.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가 그것입니다. 한자어도 외래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자어는 역사적으로 오래되었기에 외래어와는 분리하여 나눕니다. 한편 한자어가 우리말에서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한자어를 70% 이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주 쓰는 우리말을 보면 한자어의 비율은 훨씬 낮아집니다. 아무래도 한자는 개념어, 문명어 등에 더 많이 …(2025-08-12 16:49:23)
韓 개미들, 中 주식 매수 열풍…한국인 보유 1위 주식은? 인기글 韓 개미들, 中 주식 매수 열풍…한국인 보유 1위 주식은?[2025-07-25, 08:13:22] [사진 출처=중국기금보(中国基金报)] 지난 1년간 한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해외 시장으로 중국이 미국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20일 중국기금보(中国基金报)는 한국예탁결제원(KSD) 산하 SEIBro 데이터를…(2025-07-25 19:29:56)
‘인삼 박카스’ 꿈꾸며 세계무대 도전… 서병훈 금산몰 대표의… 인기글 지난 6월 20~21일 캄보디아 프놈펜 코픽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ini-KBEE 2025’에 참가한 금산몰 부스와 서병훈 금산몰 대표(가운데).[박정연 재외기자] 한국의 전통 건강식품인 홍삼이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에너지 음료’로 탈바꿈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 주역은 충남 금산에 본사를 둔 ㈜금산몰(대표 서…(2025-07-08 19:31:18)
[우리말로 깨닫다]자연을 닮은 말 인기글 우리말에는 닮아서 재미있는 말이 많습니다. 우선 지금 이야기하는 닮다와 담다를 들 수 있습니다. 닮다는 둘이 비슷하다는 뜻인데, 담았다는 말과 비슷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의 모습을 내 눈에 담고, 누군가의 마음을 내 속에 담으면 닮아가는 것이겠죠. 그래서 자식은 부모를 닮고, 부부는 서로 닮아갈 겁니다. 상대…(2025-07-08 19:25:42)
"글로벌 한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겠다" 인기글 사단법인 세계한민족회의(KIC)가 국내외 25개 지역을 대표하는 기자단을 2025년 7월 1일 공식 발족했다. 이번에 출범한 ‘KIC 글로벌기자단’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동포들의 삶과 감정을 기록하고, 문화적 다양성과 정체성을 조명하는 ‘지구촌 소통의 창’으로 주목받고 있다.기자단은 해…(2025-07-08 19:20:32)
이걸 알았다면 계엄 했을까, 참 비루한 대통령 인기글 만약 들통나지 않기를 바랐다면 애초에 그 일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若要人不知,除非己莫为).'그릇된 일이 행해진 뒤에는 그 전말이 어김없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모든 행위에는 반드시 후과가 따른다'는 의미를 담은 중국 속담이다.청나라 문헌에 등장하는 이 말은 한나라 매승(枚乘) '상서간오왕(上书谏吴王)의 '남이 듣지 않게 하려면 말을 하지 말고, 남이 모르기를 바라면 그 행위를 하지 말라(欲人勿闻 莫若勿言, 欲人勿知 莫若勿为)'는 격언에서 유래했다.이 말은 뒤늦게 후회할 일, 부정당한 말과 행위를 경…(2025-07-08 18:53:28)
"총리 후보자는 칭화대 출신" 중국서 쏟아지는 이재명 기대감 인기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지 이틀째인 5일에도 중국 내에서는 이 대통령과 관련된 보도가 쏟아지며, 우리나라의 새 정부가 한중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5일, 중국 관영 신화사, 인민일보, CCTV, 환구시보, 제일재경신문 등 주요 매체들은 시진핑(習近平…(2025-06-05 17:50:19)
KOTRA가 부산시와 손잡고 조선기자재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 인기글 최영수 선임기자 = KOTRA가 부산시와 손잡고 조선기자재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 친환경 조선기자재 GP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2025-05-30 17:26:10)
삼성전자 중국법인, 中 향촌 진흥 위해 약 38억원 기부 인기글 삼성전자 중국법인, 中 향촌 진흥 위해 약 38억원 기부출처:신화망 2025-05-30 11:15:57편집: 朱雪松 지난 28일 중국삼성(삼성전자 중국법인) '2025년 향촌 진흥 기부 및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 출범식 현장. (취재원 제공)[신화망 란저우 5월30일] 중국삼성(삼성전자 중국법인) '2025년 향촌 진흥 기부 및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 출범식이 28일 간쑤(甘肅)성 룽난(隴南)시 리(禮)현에서 열렸다. 중국삼성은 과학기술 신형 농기계 프로젝트에 전용될 2천만 위안…(2025-05-30 17:09:11)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