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4-03-21 14:27|

본문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강덕호 저자[2024-03-18, 17:28:40]  상하이저널 를 펴낸 강덕호 사장]"


[사진= 작은 회사 사장을 위한 지침서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를 펴낸 강덕호 사장]

 '중국' 포기하기 이르다, '사장' 해볼 만하다 중국에서 20년째 섬유 원단을 제조 수출하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강덕호(52) 사장이 최근 책을 펴냈다.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는 중국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닦은 한 겸손한 사업가의 중국진출기나 성공스토리가 아니다. 제목 그대로,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 내 사업을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실제 △뇌물의 효과 △연봉협상에서 승리하는 법 △인센티브 지급 노하우 △직원의 부정행위를 막는 법 등 저자의 경험이 담긴 ‘작은 회사’ 사장을 위한 솔직하고 현실적인 지침서다.

저자는 2002년 상하이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샤오싱(绍兴)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조선족 한 명으로 시작한 사업은 현재 중국(HENIX)과 한국(UNITEX)에 직원 17~18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최근 몇 년 새 중국사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도, 그는 “여전히 중국은 기회의 땅”이라고 말하며 도전을 권한다. 

지난 4일 북코리아에서 ‘작은 회사’ 강덕호 사장을 만났다. 경영도서에 인문학적 요소를 가득 채운 저자의 ‘작은 회사’에 대한 경영 철학은 선명했다. 

강덕호  몽스북  2

-중국은 앞으로도 여전히 기회의 땅이 될 것인가?

섬유 의류업계를 비롯 대부분 제조업이 중국을 생산기지로 택했던 이유는 코스트가 낮았기 때문이다. 이젠 중국을 저가요인으로 선택하기엔 한계가 왔다. 몇 년 새 베트남으로 이전한 기업들이 많았는데, 베트남도 벌써 한계가 와서 캄보디아, 라오스 등으로 이전하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에 기회가 있다고 본다. 코스트는 높아졌지만 유통비가 혁신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젠 중국 내 14억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때다. 예를 들어, 한국 셀럽과 콜라보레이션해 액세서리, 구두 비즈니스를 하거나 웹툰과 같은 한국 문화 콘텐츠와 연결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작은 회사 대부분은 레드 오션에 갇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레드 오션끼리 만나는 곳에서 짬봉화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낼 수 있다. (184p)

-경계를 넘는 콜라보 비즈니스처럼 동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동업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버려야 한다. 책에서 언급했듯, 사업을 시작할 때 대부분 의욕 말고는 모든 것이 부족하다. 일감도 운전자금도 항상 부족하다. 외상거래를 하려면 신용도 필요하다. 공동 창업을 하면 이런 결핍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동업은 사업의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신의 한 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동업에 부정적인 이유는 고생은 내가 더 하고, 수익은 상대편이 더 가져가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때문이다. 윈윈하는 비율은 상대편이 나보다 1% 더 많은 51%를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다. 

*내가 적게 가져가는 것 같아 억울한가? 그러면 죽자 살자 그 사업에 매달리라. 궁극적으로 사업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고생을 더 많이 한 쪽이 주도권을 잡게 된다. (88p)

-중국인 직원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이 중국인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작은 회사에서 중요한 것은 어쨌든 사장이다. 사장 본인이 중요하다. 

사장은 직원과의 관계에서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조직 내 부드러운 느낌이 나빠서가 아니라 ‘온정주의’, ‘가족주의’, ‘민주적 토론’ 등을 얘기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것이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직원들에게는 임금과 보너스가 중요하다. 

회사는 친목단체가 아니라 돈을 벌려고 모인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장은 우리가 왜 모였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작은 회사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직원의 성장을 향한 욕구를 원초적인 인간관계로 덮으려는 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113p)

-중국에서 사업하면서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나?

중국인이어서 특별한 것은 없다. 이익이 되면 움직이는 것이 비즈니스다. 자본주의적인 사람과 덜 자본주의적인 사람이 있을 뿐이다. 한국처럼 중국도 마찬가지다. 세무와 고용 측면에서는 오히려 중국이 한국보다 더 자본주의적이다. 비즈니스적인 면에서는 대동소이한데, 중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편견이 심하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중국에서 사업하면 해코지를 당하는 일이 있느냐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에서 번 돈을 한국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 지를 물을 정도다. 중국이 한국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비즈니스가 위험한 것이지 중국이어서는 아니다. 

*한국인은 근현대 중국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 공부해야 한다. 중국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큰 기회를 곧 한국에 줄 것이다. (199p)

-사업과 장사 어떻게 다른가?

사업과 장사는 선택의 몫이다. 사업은 시간적 연속성을 가진다. 장사의 특징이 치고 달리기인 반면, 사업가는 자신의 사업을 일생동안 장기적으로 가져갈 의지가 있어야 한다. 또한 사업은 새로운 시도를 통한 확장성을 가져야 한다. 특히 작은 회사의 사장은 모험정신과 청년다운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성장이 가능하다. 사업체를 물려받은 2세가 새로운 시도없이 그대로 답습해 운영한다면 외형은 중견 기업일지라도 본인은 장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장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사든 사업이든 상관없이 사장의 절대 과제는 살아남는 것이다. 그 다음 과제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작은 회사는 어쩔 수 없이 장사와 사업, 두 가지의 내용과 외형을 모두 가지고 있다. (163p)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사업을 주저하는 분들이 많다. 스스로 판단해서 아니라고 결론이 났으면 도전해 볼만 하다. ‘나가면 죽는다’. ‘준비가 안된 채 직장을 나와서 후회한다’ 등, 우리는 미디어에서 세뇌돼 있다. 기존에 알고 있는 알려줌으로써 호응을 얻기 위한 방송에 불과하다.

도전할 때 퇴로를 준비하면 안된다. 고민하고 성실하기만 한다면 쉽게 망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시스템적으로 일을 배웠다면 유사업종에서 새로운 일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자신의 경험을 덮지 말고 연결하면 좋겠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 명연설에서 나왔던 ‘connecting the dots’처럼 점을 연결해보면 현재 내 모습이 나온다. 우연찮게 운명적으로 이 일을 하게 됐지만, 거기에서 펼쳐 나가면서 선을 긋다 보면 귀인이 나온다. 현재의 순간들이 미래와 연결된다는 생각으로 ‘선’을 갖고 도전하라. 사장, 해볼 만하다.

*(20~30대는) 사업을 하다 망하면 다시 취직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실패 원인은 경험 부족이 아니라 바로 이런 태도의 문제다. 퇴로가 먼저 확보된 이상, 사업은 유흥의 한 가지로 전락될 가능성이 높다. (30p)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는 북코리아와 희망도서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闵行区虹泉路1000号井亭大厦7楼, 9楼

 

 

 

고수미 기자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스마트시티, 세계 11개국에 진출한다 인기글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해외 11개국으로 진출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허경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경험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해외에 확산하기 위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하 K-City N…(2021-06-26 16:19:55)
"한류 열풍타고 韓식품 수출 역대 최고" 인기글 지난해 한국의 식품 수출이 총 43억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코로나19로 전체 수출액이 일시 감소한 상황에서도 한류 열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이상 늘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43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식품 수출액…(2021-06-10 17:13:07)
삼성전자, 美에 19조원 투자…4대그룹 45조원 푼다 인기글 방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주재한 '한미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삼성·SK·LG·현대 등 4대기업들이 총 45조원의 현지 투자계획을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170억달러(약19조1600억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실리콘밸리에 AI(인공지능), 낸…(2021-05-22 20:27:17)
윤여정은 오스카 쇼스틸러, 수상소감 상도 주자"…미국 �… 인기글 윤여정 준비된 수상 배우, 준비된 수상 소감​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배우 윤여정이 남다른 수상 소감으로 시상식 현장을 뒤흔들었다.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배우 윤여정은 수상 소감 또한 남달랐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독립 영화 ‘미나리’ 순자역…(2021-04-27 15:36:57)
“송혜교가 또” 10년째 안내서 기증 인기글 벌써 10년째다. 배우 송혜교가 의미 있는 선행으로 꾸준히 우리 역사를 알리는데 동참하고 있다. 4월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측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념해 송혜교와 함께 중국 창사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기증은 단순히 한국어 안내서에 그치지 않고…(2021-04-21 12:44:43)
북경한미, '제약한류' 자존심 회복하나 인기글 한미약품 (359,000원 3000 0.8%)이 중국에서 '제약한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코로나19(COVID-19) 직격타를 맞아 지난해 중국에서 쓴맛을 봤지만 올해는 부활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중국 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2021-04-21 12:26:20)
삼성 중저가폰으로 세계1위 지킨다 인기글 삼성 중저가폰으로 세계1위 지킨다 ​갤럭시A52·A72 공개 OIS·방수방진 기능 채택 2021-03-18 10:57:20 게재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시리즈 공개행사를 갖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을 개최하고,…(2021-03-19 13:01:30)
이호철 중국 두산 총재, 중국한국상회 회장에 작년 이어 연임 인기글 이호철 중국 두산 총재가 27대에 이어 중국한국상회 28대 회장에 연임됐다.중국한국상회는 26일 오후 베이징 차오양구 힐튼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호철 총재를 제28대 회장에 추대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6월 총회에서 27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번에 회장을 연임했다.연임한 이호철 중국한국상회 회장은 두산 …(2021-02-28 20:43:47)
농심, 세계 5위 라면 기업으로 성장 인기글 농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라면 수출…중국 라면 식문화도 바꿔 농심, 매운맛 그대로 승부하며 세계 5위 라면 기업으로 성장 해외서 훨훨 나는 한국 식품기업 1971년 소고기라면의 미국 수출로 농심의 글로벌 진출이 시작됐다. 초창기만 해도 농심은 한인 시장에 타깃을 맞췄다. 그 후 10여 년간 꾸준한 시장 개…(2021-02-04 06:49:07)
문대통령 신년사, “전 국민 무료접종 하겠다”...재외국민도… 인기글 문재인 대통령이 1월1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전국민이 (코로나 백신)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신년사 어디에도 재외국민에 대한 언급은 없어 코로나 백신이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 재외국민이 처한 코로나 환경은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다. 아프리카 등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반면 미국이…(2021-01-14 11:31:51)
재일동포 손정의 회장, 올해 6개사 IPO로 대박 터뜨린다 인기글 소프트뱅크그룹 재일동포 손정의 회장이 올해 출자 기업 중 적어도 6개사의 기업공개(IPO)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시가총액은 닷컴 버블 이후 최고치까지 회복됐지만 올해도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처 증 2021년 중 IPO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2021-01-14 11:03:53)
중국 화장품 시장의 판로를 개척한 한국 화장품 인기글 중국 화장품 시장의 판로를 개척한 한국 화장품입력 : 2021/01/07 [11:41] 작년 2020년 11월 11일 광군제 쇼핑 행사가 종료된 후 한국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후(Whoo)와 설화수(Sulwhasoo)는 티몰(Tmall) 뷰티 메이크업 브랜드 매출 톱 10에서 각각 4위와 7위에 랭크됐으며 후(Wh…(2021-01-07 22:21:46)
中 주요 언론 관심 보도 “한류 개척자 이수만, 그 없인 K… 인기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K팝에 대한 성과를 중국현지 매체들도 집중 조명했다. 최근 국내 한 매체에서 K팝 산업에서의 이수만 프로듀서의 영향력과 공헌을 재조명한 기사를 보도해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에 중국 주요 연예오락 전문 매체 360오락은 ‘한류 개척자 이수만이 쌓…(2020-12-27 17:05:16)
코로나와 한류로… 라면 매출 사상 최대 인기글 코로나와 한류로… 라면 매출 사상 최대, 수출도 28% 급증이성훈 기자입력 2020.12.22 03:00코로나로 인한 집콕족(族) 증가와 수출 호조로 올해 라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장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농심·오뚜기 등 국내 식품 회사들의 라면 매출은 2조1500억원으로 전년(2조838억원)보다 3.2% 늘어날 전망이다.인스턴트 라면은 즉석식품 품목 중 가장 많이 팔리지만, 최근 10년 가까이 총 매출은 2조~2조1000억원 선에서 …(2020-12-27 16:57:38)
한국산 샤인 머스켓에 반한 중국대륙...aT, SG인터내셔널… 인기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2일 중국 광저우 올레마켓 등 28개 매장에서 경북 상주에 생산하고, 수출업체 SG인터내셔널이 공급한 '한국산 샤인 머스켓'의 판촉 행사를 가졌다.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프레시플라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수산수출업체 SG인터내…(2020-12-02 16:36:45)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