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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보다 가치 추구하는 삶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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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07-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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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5월 30일, 제21대 국회가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이에 인민망 한국지사는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을 초청하여 당선 소감과 의정활동의 포부, 한·중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 방안을 들어보는 인터뷰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첫 번째로 前 강원도 도지사를 역임하였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기자: 이광재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이광재 의원: 네, 안녕하세요.

기자: 의원님께서 지난 2010년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지 10년 만에 강원 원주 갑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고 국회의원에 당선되셨습니다. 감회가 무척 남다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당선된 소감을 먼저 부탁드립니다.

이광재 의원: 한편으로 기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워요. 왜냐하면 저 혼자 다 책임지는 건 아니지만, 코로나 때문에 너무 어려우니까 어깨가 무겁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제가 칭화(淸華)대학교 2년 반 있었잖아요. 

그때 외롭고 힘든 시기였는데 그때 사마천의 <사기>도 많이 봤었고 그런 것들이 저한테는 많은 힘이 됐고 어려운 시간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더 잘해야 하겠죠.

 

기자: 의원님께서는 강원도 지역에서 재선 국회의원과 강원도지사를 역임하신 바가 있습니다. 강원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니고 계시고, 특히 이번 총선을 위해 원주 갑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연구를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주 갑 지역에는 어떤 현안들이 있고 의원님께서는 어떤 미래상을 제시하실 건가요?

이광재 의원: 세종대왕이 쓴 <세종실록>에 보면 “쌀은 백성들한테는 하늘이다”라는 말이 있거든요. 역시 경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 복지는 결국은 한 곳에 있어야 한다. 우리가 여태까지는 산업혁명은 공장은 지저분한 곳이었으니까 일하는 데하고 사는 데하고 떨어져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출퇴근 시간으로 2시간을 버리고 너무 생활비가 비쌉니다. 그러다보니 젊은이들이 살아갈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이런 작은 중소도시가 충분히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

 다만 하나의 특화된 도시로 하자. 그래서 저희는 원주가 의료기기에 강하고 생명이 강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보험 데이터를 갖고 있는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이 있으니까 그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건강산업, 그중에서도 의료기기 쪽으로 집중한 행복한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 이것을 제일 하고 싶습니다. 지방이라 여러 가지로 어렵잖아요. 현재의 도시는 산업 문명이 만든 도시거든요. 농경 문명에 맞는 농촌이라는 도시가 있고, 대량생산·대량소비하는 대도시가 있습니다. 

이제 결국 생태 문명의 도시나 지혜의 도시가 융합된 새로운 도시를 누가 만드느냐가 아마 문명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중국은 슝안(雄安)신구 같은 것을 대대적으로 하잖아요? 산업 문명이라는건 물질 중심의 삶이거든요. 그런데 이번 코로나 이후에 그게 아니고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가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보여주거든요. 그런 인간중심의 도시를 과연 누가 만들 건가 그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자: 화려한 복귀로 한국 국민들께 이광재 의원님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대권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향후 어떤 포부를 가지고 의정 활동에 임하시겠습니까?

이광재 의원: 결국 저는 30대에 대한민국 권력의 최정상까지 갔다가 가장 낮은 나락까지 갔었잖아요. 그런 권력을 추구하는 삶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 저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쓸 때 나를 역사 발전의 도구로 써달라고 했던 말씀이 기억나거든요. 그래서 내가 한국 그다음 동북아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정치가가 되어야겠다. 

정치꾼이 있고, 정치인이 있고, 정치가가 있습니다. 나는 현실 세계에 큰 대권보다는 정치가로서 내가 새로운 다음 시대를 여는 그런 데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기자: 21대 국회에서 꿈을 실현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양국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초, 중국이 어려울 때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많이 지원했고 이후 한국이 어려움에 처하자 중국의 지원이 이어지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광재 의원: 아주 좋은 일이라고 보죠. 

 

왜냐하면, 코로나 위기는 한 나라가 극복한다고 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저는 이런 일이 앞으로 닥칠 것이라고 봐요. 이번에 좀 주목해봐야 할 만한 거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한 래리 서머스가 얼마 전에 파이낸스 타임지에 “앞으로 동양의 시대가 올 거다” 이런 글을 썼어요. 우리가 선진국이라 봤던 수많은 나라가 어떤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 봤습니다. 미국은 자본주의가 너무 발달하여 있어 비싸니까 힘들고,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의사가 공무원이라 약 200만 원 받아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어떤 모델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보여준 것입니다. 동양은 어떻게 보면 개인의 자유를 통제 한 거잖아요. 결국은 코로나가 극복이 잘 돼서 이동의 자유를 가지게 된 거죠. 그런데 서양 같은 경우에는 이동의 자유를 달라하고 개인의 자유를 얘기했는데 오히려 도시가 통제되고 오히려 이동의 통제를 하는 현상을 가졌거든요. 여태까지 서양 중심으로 우리가 살았거든요. 근데 그것이 아니고, 이제 선진국이라고 하는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도전 앞에 있고 동양의 가치가 공동체를 중요시 합니다. 내가 잘못되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부분에서 우리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한국, 중국, 일본이나 주변 국가하고 더 잘 지내야겠죠.

기자: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의료·방역용품 지원에 ‘진정한 이웃’이라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 역시 ‘함께 이겨내자’라며 화답하였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지난 2016년부터 재단법인 여시재의 원장으로 활동하시면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적 공존에 대해 다양한 토론과 연구를 진행하셨는데요. 중·한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어떤 방안이나 전략이 있으십니까?

이광재 의원: 미주 대륙은 미주 대륙 정상회의가 있고 아프리카 정상회의도 있거든요. EU도 정상회의가 있잖아요. 동북아만 정상회의가 없어요. 전체적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존 전략을 보면 나비 프로젝트라고 보는데요. ‘일대일로’에다가 북극항로를 합치면 왼쪽 날개 유럽까지 가는 게 되잖아요. 오른쪽 날개를 만들면 캐나다나 미국까지 갈 수 있잖아요. 그럼 인류가 최초로 하나가 되는 길이 열리는 거거든요. 그런 길을 만들겠다는 담대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다음에 세계적인 포럼을 여는 것입니다. 온라인 포럼을 충분히 열 수 있잖아요? 우리가 온라인 세계적인 콘퍼런스를 해서 이쪽의 가치, 협력방안 이런 것을 중국과 한국이 자주 세계적인 콘퍼런스를 열고 협력을 해가면 훨씬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기자: 일류가 공동체로써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동양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시죠?

이광재 의원: 그렇죠. 그리고 구체적인 협력은 과거에는 세계적인 명사들을 초청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었는데, 이제 온라인 때문에 다니질 못하니까. 오히려 더 많은 걸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죠. 항상 위기가 닥치면 새로운 혁신 세력이 등장하거든요. 혁신 세력이 과연 어디서 나올지는 알 수 없는 거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때문에 우리가 협력해야 이 위기 인류가 위기를 넘어가는 것은 틀림없거든요.

기자: 중국 정부에서 주장하는 인류운명공동체에 구축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광재 의원: 제가 감사하죠.

기자: 마지막으로 중국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광재 의원: 中国朋友们加油! 이 위기는 두려움을 갖는 것이 가장 큰 두려운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넘어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함께 돕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中国朋友们加油!

기자: 감사합니다.

이광재 의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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