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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를 도와야지요" ——— 서울 ‘연변랭면’ 김성학대표가 한국길에 오를 조선족들에 주는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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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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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조선족동포를 도와 야지요”라고 서울에서 만난 “연변냉면”음식점의 김성학 (55살)대표의 말이다.
 
전원 직원 20여명이 모두 중국조선족이라는 연변랭면 음식점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모퉁이에 연변동포투자업체라는 눈이 번쩍 뜨이는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몇년전에 본 점을 개장하고 지금 명동거리에 체인점까지 두고 영업을 하고 있는 김성학 대표는 어려운 창업사를 거쳐 오늘에 와서 명실공히 연변특색이 있는 음식으로 승부를 걸면서 재한 조선족동포들을 도와 나서고 있어 재한 조선족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

식당에서 만난 연변조선족 양송월 녀성은 “여기에서 일 잘하게끔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또 열심히 일하니 월급은 물론 복리도 잘해준다”고 했다.

김성학 대표는 재한 조선족동포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되면 발 벗고 나서는 사나이다. 그는 재한조선족들의 회갑연이라든가,결혼식,더욱이는 어려운 조선족동포들이 오게 되면 식사대접은 물론 사고가 생기거나 임금체불,결혼사기로 고생하는 동포들은 두말할 것 없이 문제의 해결에 발벗고 나선단다.

함께 고락을 해온 원옥화 부인은 “그젯날은 물론 지금도 많은 중국동포들이 서울에 오기만 하면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아주 잘못 된 생각”이라며 “비록 어렵사리 한국에 왔지만 너무 성급하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하므로 자기가 어떤 길을 선택하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따끔하게 일침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그는 우선 중국동포들은 한국에 온 뒤에 길부터 익히고 언어도 익히고 너무 남한테 의뢰하지 말고 자기로 자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마음을 가짐과 동시에 속심을 아무데나 털어놓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했다.왜냐하면 쉽게 남한테 속심을 열게 되면 사기당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조선족은 한국문화를 모르는 것이 큰 문제이고 더욱이 민족역사를 모르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며 또 민족전통도 모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같은 혈통이지만 상당한 거리감을 두고 있다”고 김성학 대표는 말하면서 “또 한족들의 문화에 장기간 물젖어 있었기에 자기도 인식 못하고 상대방도 인식 못하는 대륙의식을 강하게 나타내기에 오해소지를 자아내고 있고 또 조선족은 내가 이민족이라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족은 그제날의 력사적인 원인으로 피해의식,적대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이 문제시되고 있는데 돈 벌러 왔으면 허심하게, 또 열심히 돈을 버는 재간을 익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문화수양이 낮기에 언어나 행동거지도 어수룩해 주위의 눈총을 받기 쉽고 남을 잘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혜택만 받으려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어 불신의 소지가 많다고 했다.

언어도 매우 중요하다.특히 연변에서 간 조선족들은 연변사투리를 많이 쓰기에 한국인들이 알아 못 듣는 것이 큰 문제이고 또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이 결여하기에 경쟁의식이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원옥화 녀사는 말했다.

이제 방문취업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늘의 현시점에서 김성학 대표의 말은 좋은 귀감으로 된다고 하니 “조선족들은 반드시 이상의 문제점들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옳바른 자세로 출국길에 오르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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