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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례절 배우면서 한국생활을 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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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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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도 우리 조선족녀성들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꿈을 안고 한국에 온 우리들은 사랑하는 남편이 옆에 없어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을 집에 두고 왔어도 오직 돈 벌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빨리도 한국생활에 적응한다.

꿈에서도 못해 본 하루 13시간의 로동도, 알아못들을 한국사람들의 영어식 한국말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힘들면 힘든대로, 더러우면 더러운대로 우리의 두 손과 두발이면 못해낼 일이 없다.

차츰 한국생활에 적응이 돼가면서 나는 우리와 한국사람들간의 차이점을 느끼게 된다. 한국사람들은 참으로 례의가 바르다. 아침에 출근하면 나이와 직위를 불문하고 서로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얼마나 듣기 좋은가.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한국사람들은 누구를 부를 때도 꼭 《님》자를 쓴다. 사장님, 실장님, 사모님.
앞에서나 뒤에서나 꼭 《님》자를 붙여서 깍듯이 부른다.

우리 조선족언니들은 그나마 앞에서는 사장님, 실장님이라고 부르지만 뒤에서는 꼭 그 《님》자를 빼놓는다.   《사장 나갔어?》 , 《찬모는 밥 먹었대?》
《님》자를 붙인다 해서 뭐가 떨어지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요즘 대다수 한국식당들이 그러하듯 내가 다니는 식당도 직원 15명에 11 명이 우리 조선족자매들이다.

짬 나는대로 저도 모르게 서로 중국말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한국분들은 우리가 중국말 하는걸 그렇게 싫어하는 눈치였다.

그분들의 말대로라면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을 하지 굳이 쏼라쏼라 알아듣지 못할 중국말로 하니 흉을 보는건지 뭐라는건지 통 모르니 짜증이 난다는것이다.

내가 알고있는 한국언니 한분은 10년을 밥장사하면서 숱한 조선족언니들을 상대해왔는데 한마디로 우리 조선족녀성들은 《싸가지가 없다》고 한다.

《싸가지》란 말은 한국에 와서 처음 듣는 말인데 매너(교양)가 없다는 말로 리해가 된다. 내가 그 리유를 물으니 그 언니는 숱한 실례를 들었다.

사람을 봐도 인사할줄도 모르고 인사말을 줄줄도 모르고, 모르면서도 꼭 아는척 하고, 뭘 잘못한것을 지적하면 검으락 푸르락하면서 꼭 대꾸를 한단다. 하나같이 억양은 높으며 부드럽게 얘기하는 법을 모르고 말끝마다 듣기 거북하게 《질》자를 붙인단다.

 《선생질 했댔소?》 , 《사장질 하던 사람이요.》
일도 딱 보이는 일, 시키는 일만 하지 자기 절로 찾아하는 법이 없단다.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전화하고 새파랗게 젊어가지고 로약좌석에 앉아 깔깔대는것도 우리 조선족녀성들이란다.

그 언니 말이 하나도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니지만 나는 불쾌한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우리의 근면과 성실함으로 한국꿈도 이루고 선진기술과 선진문화례절도 배우면서 한국생활을 해가면 좋지 않을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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