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의 유래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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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9-14 22:07|본문

민족의 명절, 추석의 유래와 의미
민족의 명절 추석은 우리의 고유 명절로 1년중 가장 풍요롭고 즐거운 날입니다. 추석은 풍성한 오곡백과의 추수에 감사하여 조상의 얼을 기리는 뜻 깊은 민족 전통의 으뜸 명절이죠. 하지만 우리 고유의 명절임에도 추석의 의미를 잘 모르는 이들도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추석의 대해 제대로 알아보도록 할까요.
추석의 유래와 의미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다른 말고 한가위라고 부릅니다. 한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라는 의미를 가진 옛말이죠. 즉 8월 15일인 한가위는 8월의 한 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가위”라는 말은 신라 때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유래한 것으로 “길쌈”이란 실을 짜는 일을 말합니다. 신라 유리왕 때, 한가위 한달전에 베 짜는 녀자들이 궁궐에서 두 편으로 나누어 베를 짭니다. 한달 뒤인 한가윗날 베를 짠 량을 가지고 승부를 가린후 진편이 이긴편에게 음식과 춤으로 대접했습니다. 이 같이 길쌈놀이가 “가배”입니다. 훗날 “가배”는 “가위”라 말로 변하였죠.
추석은 설, 단오와 함께 우리 민족의 3대명절이라고 합니다. 추석이 되면 한더위도 물러가고 서늘한 가을철로 접어듭니다. 또한, 넓은 들판에 오곡이 무르익어 황금빛으로 물들어 온갖 과일이 풍성하죠. 추석은 1년중 가장 풍요롭고 감가사 넘치는 날입니다.
추석의 풍속
추석의 풍속
한가위는 고대사회에서부터 있었던 만월의 명절입니다. 달의 고마움에 감사하고 달을 위했으며 떡을 해도 달떡을 했습니다. 한족들은 만월을 상징하는 월병을 만들었으나 우리는 송편이라 해서 반월형의 떡을 했습니다.
달에게 소원을 비는 민간신앙을 가지며 반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므로 발전의 상징으로 생각해 반달형 떡을 만들었죠.
또한, 추석을 전후해서 잘 익은 벼, 수주, 조 등 잘익은 곡식의 이삭을 한줌 베어다가 묶어 기둥이나 대문 위에 걸어 두기도 했는데 이것을 을게심니라고합니다.
또한, 추석을 전후해서 잘 익은 벼, 수주, 조 등 잘익은 곡식의 이삭을 한줌 베어다가 묶어 기둥이나 대문 위에 걸어 두기도 했는데 이것을 을게심니라고합니다.
이는 풍년에 감사하고 또 다음해의 풍작을 기원하는 행위였습니다.
호남지방에서는 그 해 난 올벼를 조상에게 천신하는 제를 지내는데, 이를 “을벼심미”라고 합니다.
추석에는 풍작의 기쁨을 누리며 놀이를 즐겼습니다. 농부들은 소놀이, 거북이놀이, 농악, 씨름 등을 부녀자들은 강강술래, 학동들은 원놀이, 가마싸움 등 모든 이가 놀이를 즐기며 만월과 풍작을 흥겹게 즐겼습니다.
그리고 한가위는 분산되여 사는 혈연들이 모여 조상의 제의에 참여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산소를 찾아 성묘를 하며 조상의 은혜를 생각하고 보답하려는 노력을 했죠.
추석의 음식
<동국세시기>에는 송편, 시루떡, 인절미, 밤단지를 추석의 시절음식으로 꼽았는데 송편은 대표적인 추석음식입니다.
전하는 말로는 송편을 예쁘게 잘 빚어야 시집을 잘 간다고 하여, 녀성들은 예쁜 손 모양을 내며 반월형의 송편에 꿈, 밤, 깨, 콩 등을 넣어 맛있게 쪄냈으며 이 때 솔잎을 갈아 맛으로만 먹은 것이 아니고 후각적 시각적인 멋도 즐겼죠. 추석전날 송편을 잘 빗어 놓고 추석 차례의 여러 제수를 장만합니다.
추석은 풍요한 수확을 기뻐하는 날입니다. 일년 내 지은 햇곡식으로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지은 농사가 풍년을 맞게 된 기쁨과 감사를 나누면서 순수한 인정을 나누는 날이죠. 추석의 유래와 의미를 알고 이번에는 감사와 효의 마음을 잊지 않는 추석을 보낸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