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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사회의 서예교육과 서예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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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9-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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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지역에서 서예교육이 제일 활성화되고 제일 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곳이 바로 延邊第1師範學校(현 연변대학 사범분원)이다. 1987年 서예과목을 개설하여 전문적인 서예교육을 실시하였는데 1990년대에 들어서서 효과를 보기 시작하였다. 1985년에 흑룡강성 오상사범학교에 서예과목이 개설된데 이어 연변제1사범학교에도 서예과목이 개설되었는데 백초당 김정송의 발기로 추진된 것이다.

延邊朝鮮族書法家協會의 初創期 회원 중에는 연변師範學校 출신이 蔣龍, 李成浩, 徐永根 등 몇 명에 불과하던 것이 1995년부터는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하여 1990년대 후반부터는 50%이상을 차지하였다. 특히 徐權이 1993년에 師範學校 교원으로 부임되고 1995년에 書藝 選修科를 개설한 이후부터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졸업생들을 배출하였다. 徐權은 본인의 글씨를 가르친 것이 아니라 唐楷와 魏碑, 漢隸 등 傳統 漢文書法과 한국과의 교류로 새로 접한 宮體, 板本體 등 전통 서체를 가르쳐 기존에 靑峰體와 간도체만 존재하던 朝鮮族 서단을 풍요롭게 하였다.

사범학교 졸업생 徐永根은 1994年 한글 전통 서예를 처음 접한 후 그 오묘함에 매혹되어 전통 한글서예를 배워내고자 한국의 여러 서예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결과 갈물 李喆卿, 꽃뜰 李美卿, 산돌 趙龍善, 평보 徐喜煥, 원곡 金基昇, 일중 金忠顯, 한곬 玄炳燦 등이 쓴 서예교본과 작품집을 구하게 되었다. 또한 한국의 저명한 서예가 산돌 조용선에게서 서신으로 2년간 서예(궁체)를 배웠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1996년에 宮궁체, 판본체, 간도체 등 3대 서체를 수록한 『서예교본』을 출간하여 연변사범학교 서예교재로 제공하였다. 이렇게 되어 연변제1사범학교는 조선족서단의 회원 양성 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서예교육이 활성화 된 곳은 師範學校에서 서예를 전공한 졸업생들이 교편을 잡은 기초교육의 현장―중소학교였다. 李成浩와 文虎는 왕청에서, 蔣龍은 延吉市延北小學校에서, 徐永根은 延吉市中央小學校에서, 李文赫은 延吉市東山小學校에서, 朴承日은 圖們石峴小學校에서, 林鶴은 龍井市朝陽川中學校에서 書藝를 가르치면서 中小學校에서의 書藝敎育 熱風을 일으켰다. 특히 林鶴이 培養한 學生들은 한국에서 開催된 在外同胞靑少年書藝展에서 3회 연속 大賞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수상자들은 모두 회원으로 성장하였다.

延吉市朝鮮글書藝家協會 창립 멤버인 徐權은 朝鮮族 사회에서는 최초로 되는 書藝學院을 1995년부터 운영하여 100여명의 학원생을 배출하였다. 1995년 10월에 한국 大田의 한 학원과 韓中學生書藝展을 개최하여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뒤를 계승하여 1999년에 開院된 延吉市文聯 書藝養成中心에서는 최초로 成人班을 개설하여 한문과 한글서예를 두루 가르쳤다. 그 학원에서 배양된 학원생들은 한때 延邊 서단의 주요 회원이 되기도 하였으며 그 실력들이 상당하였다. 같은 해 延邊朝鮮族書藝家協會의 附設 학원인 業外書藝學院이 개설되어 한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연길시청소년활동중심(소년궁)에서도 서예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05년에 장룡이 서예교원으로 부임되고나서 조선족 청소년 서예애호가를 많이 육성하였다. 특히 한국의 대한민국청소년가훈서예대전에 매년 학생들의 작품을 출품시켜 충효상(우수상)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회원양성을 위한 무료서예 교육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2003년에 발족된 동방연묵회(회장: 서권, 서영근, 장룡)의 주도로 해마다 수십명의 신인 서예가를 양성하고 있다. 해마다 방학기간에 소년궁 서예교실에서 성인들에게 무료로 서예를 가르치고 있으며 재한 중국동포들에게도 서예를 가르치고 있다. 徐永根의 주도로 한마음서예학회, 우리서도회, 동포세계연서회 등 재한동포들의 서예모임을 조직하여 수십명의 신인 서예가를 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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