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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재일 '조선학교'에 462억 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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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7-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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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957년부터 작년까지 52년간 재일(在日) ‘조선학교’에 약 462억 엔(현재 환율, 5천920억여 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1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국회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재일 조선학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 북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유치원ㆍ초ㆍ중ㆍ고ㆍ대학을 말한다.

   
▲ 이미지 자료 : 조선일보

일본 문부과학성이 일본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북한이 지금까지 조총련에 보낸 교육지원비와 장학금은 154회에 걸쳐 약 462억 엔에 이른다. 북한은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매년 조선학교를 지원해 온 것으로 보아 재일교포 조선적(朝鮮籍)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작년 4월에도(4월 15일 김정일 생일 기념) 북한은 2억500만 엔을 북한적십자사를 통해 교육지원금과 장학금 명목으로 러시아계 은행을 경유해 유럽 내 은행, 일본의 시중 은행, 재일 조총련계 하나신용조합 본점(도쿄 시부야) 등을 거쳐 조총련 계좌에 지원한것으로 들어났다.  이 돈은 일본 전국에 산재한 71개 조선학교에 분배됐다.

(사)해외교포문제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1980년대 중반이후 송금액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지원금이 많았던 1975년에 비하면 상당히 축소된 것이다.  동서냉전과 남북 간 체제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와 맞물려 북한의 경제상황이 그나마 나았던 80년대 초까지는 지원금이 일정액을 유지하고 있어으나, 북한경제의 침체와 90년대 초 구소련의 붕괴로 지원금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이었다. 

연도

지원금액(천 엔)

횟수

연도

지원금액(천 엔)

횟수

1957

221,609

2

1978

1,962,589

4

1958

200,210

2

1979

1,550,000

3

1959

291,036

2

1980

2,459,000

5

1960

419,492

2

1981

1,779,000

4

1961

411,066

1

1982

1,908,000

4

1962

558,470

1

1983

1,423,700

4

1963

791,062

3

1984

1,322,595

4

1964

808,270

3

1985

997,290

4

1965

807,508

3

1986

686,190

4

1966

808,640

3

1987

566,900

4

1967

1,001,036

4

1988

515,680

4

1968

998,113

3

1989

608,550

3

1969

1,196,925

4

1990

445,500

3

1970

1,204,506

4

1991~1997. 5

3,338,309

21

1971

1,498,392

5

1972

1,681,805

5

1973

1,755,931

5

1974

2,255,755

4

1975

3,437,771

5

1976

1,834,132

3

1977

1,424,500

2

1997~2009

3,041,691

17

(자료 :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총계

46,211,223

154



산케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북한이 자금을 통해 재일 조선학교에 대한 정치적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업료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조선학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강당에 걸고 민족교육을 충실히 하는 등 북한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있는 것이다.
현재 일본 문부과학성과 국회는 수업료 보조금 지급대상에 조선학교내 중고등학교를 포함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가와바타 다쓰오(川端達夫) 문부과학상은 1월 29일 “조총련계 고등학교가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 포함되지만, 문부과학성 령(令)을 어떻게 하느냐는 앞으로 논의할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일 조선학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07년 한국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선학교를 돕기 위한 국내 모금이 펼쳐져 약 1천만 엔(당시 환율로 8천만원 가량)을 모금하여 조총련과 민단의 구분을 떠나 일본 내 민족교육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또한 일본 우익의 조선학교에 대한 난동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일부 일본의 시민단체들도 돕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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