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 昆明(쿤밍) 명소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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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02-17 08:28|본문
■ 윈난성박물관 雲南省博物館(윈난싱보우관)
아이보리색 건물을 둥근 기둥이 정면으로 받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인 박물관. 1958년에 개관하였다. 윈난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의 민속의상과 민속자료 등이 화려하게 전시된 것이 볼 만하다. 그 밖에 1700만 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이(齒) 화석과 춘추전국시대부터 한나라 때까지의 청동기, 다리(大理)와 난닝(南寧)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규모는 윈난성 최대.
교통 : 5路 버스를 타고 박물관에서 하차.
■ 원통사 圓通寺(위안퉁스)
산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위안퉁산(圓通山) 남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1264년부터 1368년에 걸쳐 지어졌다. 사찰 내에는 호수 가운데에 있는 팔각정을 비롯하여 원통보전(圓通寶殿), 곡랑(曲廊) 등의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특히 원통보전은 기둥에 새겨진 황룡과 청룡이 정교하여 볼 만하다. 사찰 뒤로 해서 위안퉁산을 오르면 쿤밍 시내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 위안퉁산 공원 내에는 시솽반나의 물소를 비롯하여 판다 등을 볼 수 있는 동물원도 있다.
교통 : 4路 버스를 타고 위안퉁산 종점에서 하차하거나, 52路 버스를 타고 원통사에서 하차한다.
■ 취호공원 翠湖公園(추에이후궁위안)
원통사에서 남서쪽으로 조금 내려간 곳에 있는, 호수를 중심으로 꾸며진 공원이다. 연꽃의 푸른 잎이 호수에 떠 있는 광경이 아름다워 취호라 불린다. 호수 안에는 여러 개의 섬들이 떠 있고, 이 섬들을 다리로 연결해 모두 돌아볼 수 있게 해놓았다. 여행객들에게도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교통 : 1路 버스를 타고 취호공원에서 하차한다. 원통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 대관공원 大觀公園(다관궁위안)
쿤밍의 서쪽에 있는 공원으로 쿤밍호의 끝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690년에 창건된 관음사가 있던 자리에 만들어진 대관루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공원 안에 현존하는 대관루는 1866년에 재건한 것이며, 3층의 목조 정각식 건축물이다. 이 곳에 올라서 바라보는 쿤밍호의 경관은 특히 권할 만하다.
교통 : 4路 버스를 타고 대관공원에서 하차한다. 시내 중심부에서 약 4㎞ 정도 떨어져 있다.
■ 윈난민족촌 雲南民族村(윈난민쭈춘)
쿤밍호의 북동쪽으로 접해 있는 곳으로, 민족촌으로, 윈난성 티베트족을 비롯한 24개 소수민족들 각각의 풍물과 민속자료, 민속춤 등을 소개하고 있는 민족촌이다. 소수민족들의 코너가 별실로 꾸며져 있어 각각의 독특한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안에는 윤안탑(允雁塔)과 만비룡불탑(曼飛龍佛塔) 등도 있어 볼거리는 매우 많다.
교통 : 24, 44路 버스를 타고 민족촌에서 하차한다. 또는 쿤밍역 앞에서 쿤밍호행 미니버스를 타고 민족촌에서 하차한다.
■ 석림
쿤밍에서 남쪽으로 126㎞ 떨어진 곳에 있는 석림은 해발 1,750m에 있는 카르스트 지형에 속하는 곳이다. 2억 7천만 년 전 깊은 바닷속에 묻혀 있던 석회암이 지각변동에 의해서 융기하고 오랜 세월 동안 빗물의 침식으로 현재의 모양을 이루게 되었다. 이따금 바닷속 생물의 화석이 발견되는 것이 그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석림으로 가자면 윈난성의 성도인 쿤밍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리하다. 석림으로는 쿤밍에서 수시로 버스가 다니고 있으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높이 5~30m의 뾰족한 돌들이 불쑥불쑥 솟아 있는 석림의 광경은 대면하는 순간 어쩌면 숨이 멎어버릴 것 같은 느낌을 주고 그 돌들 사이를 걷다 보면 혹시나 우리가 바닷속을 헤매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분도 들게 한다. 석림은 크게 대석림과 소석림으로 지역이 구분되어 있다.
* 대석림(大石林)
석림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곳을 찾는다. 석림공원에서 입장권을 사고 조금 내려가다 석림빈관 동쪽으로 꺾어들어가면 석림의 찻집이 나오고 이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대석림의 입구인, 회색 돌에 석림(石林)이라는 글자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석병풍(石屛風)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사니족의 민속의상을 빌려서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다. 석병풍 뒤로 들어서면 길이 이곳저곳으로 통해 있다. 이곳에서 화살표를 따라서 가다 보면 기이한 모양의 석림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마치 미로 속을 헤매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다시 계속해서 돌 사이로 뚫린 길을 이리저리 가다보면 돌이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곳은 옆으로 연화봉을 끼고 있는 검봉지(劍峰池)이다. 연화봉은 바위의 꼭대기가 마치 연꽃이 피어 있는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화봉이 있는 검봉지에서 다시 동쪽으로 구불구불 난 길을 조금 더 가면 약 30m 정도로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 곳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망봉정(望峰亭)이다. 이 망봉정에서의 석림의 조망은 석림 관광의 하이라이트로 눈아래에 펼쳐지는 바위들의 행렬이 이상한 나라의 한 곳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어쩌면 꿈을 꾸는 것같이. 약 7㎞ 정도를 여유있게 도보로 돌아보는 대석림의 코스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소석림(小石林)
소석림은 대석림의 크기에 비해 약 5분의 1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지만 이곳도 볼거리는 대석림에 못지않다. 대석림과는 환림공로(環林公路)를 사이에 두고 동쪽에 위치해 있다. 한 바퀴 도는 데에 약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곳에는 사니족의 어여쁜 처녀인 아스마(阿詩瑪)의 전설이 깃든 봉우리가 있는데 마치 바구니를 등에 지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다. 석림에는 대석림, 소석림 외에 외석림(外石林)과 지하석림(地下石林) 등이 있다.
■ 쿤밍호 昆明湖(쿤밍후)
쿤밍의 서남쪽에 남북으로 40㎞, 동서로 8㎞로 뻗어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는, 중국에서 6번째로 큰 담수호이다. 면적이 340㎢이며, 해발고도 1,885m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깊은 곳이 8m로 수심은 별로 깊지 않으며, 호수 위로는 유람선도 다니고 있다. 호수 주변으로는 양식장들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고 시산(西山), 대관공원, 정화공원, 석채산고분군 유적 등 볼 만한 명소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 시산삼림공원 西山森林公園(시산썬린궁위안)
쿤밍호의 서쪽 기슭에 위치한 공원으로 화팅산(華亭山), 타이화산(太華山), 뤄한산(羅漢山) 등의 크고 작은 산군을 통틀어 이른다. 시산은 곳곳에 명소와 고적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뤄한산 벼랑 위에 위치한 용문까지는 벼랑 옆으로 길이 뚫려 있는데, 약 7㎞에 이르는 길을 가다 보면 화정사와 태화사, 도교사원인 삼청각(三淸閣) 등을 볼 수 있다.
교통 : 6路 버스를 타고 삼림공원에서 하차한 뒤 미니버스로 갈아탄다. 혹은 윈난반점 앞이나 예술극원 앞에서 시산행 직행 미니버스를 타고 시산에서 하차한다. 시산 버스정류장에서 화정사나 태화사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 다시 삼청각까지는 도보로 10분 소요. 다시 10분 정도 가면 용문이 나타난다. 용문은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40분이 걸린다.
■ 용문 龍門(룽먼)
시산삼림공원 안의 뤄한산 벼랑 위에 있다. 1781년에 착공하여 1853년에 완성된 석굴이다. 절벽 위에 신기하게 뚫려 있는 터널식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이 길은 겨우 두 사람 정도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아서, 관광시즌이 되면 사람들로 정체가 되기도 한다. 이 돌계단 1,333개를 올라가면 약 300m 정도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용문이라 쓰인 산문이 난타난다. 용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석굴에는 많은 석실이 있고, 이 안에는 불상, 석대 등 훌륭한 석각예술품이 있어 볼 만하며, 쿤밍호의 조망도 시원하다
■ 안닝온천 安寧溫泉(안닝운취안)
쿤밍에서 남서쪽으로 44㎞에 위치한 윈난성 제일의 온천 지역이다. 위취안산(玉泉山) 기슭에 온천을 비롯한 유락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으로는 소수민족인 먀오족의 부락이 있다. 근대적 호텔과 초대소 등의 객실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교통 : 소서문(小西門) 버스터미널에서 온천행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간다(하루에 5회 운행). 18路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18路 버스는 하루에 2번 출발한다(08 : 00발, 14 : 00발). 또는 35路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 금전 金殿(진뎬)
쿤밍에서 북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 있는 도교 사원이다. 명나라 말인 1602년에 후베이성의 우당산에 있는 진무전을 모방하여 만들었다. 현재의 사원은 1671년 청나라 초기에 재건된 것. 원내의 주전(主殿)은 기단을 제외하고 모두 윈난성의 특산인 동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때문에 동와사(銅瓦寺)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통 : 소서문 버스터미널에서 10路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한 뒤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간다. 또는 쿤밍 에서 산문까지 가는 직행 미니버스를 이용한다.
■ 흑룡담공원 黑龍潭公園(허룽탄궁위안)
쿤밍의 북쪽으로 11㎞ 떨어진 곳, 금전에서는 약 4㎞ 정도 떨어져 있는 룽취안산(龍泉山) 기슭에 조성된 공원이다. 이 공원 안에는 물이 검게 흘러나오는 것에서 이름이 붙은 흑룡담, 명나라 때에 창건된 흑룡궁(黑龍宮)과 흑수사(黑水祠) 등이 있고, 쿤밍식물원도 있다.
교통 : 쿤밍북역에서 9路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한다. 미니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 공죽사 竹寺(충주스)
쿤밍 서쪽으로 13㎞ 떨어진 우안산(玉案山) 위에 있는 사찰. 원나라 초기에 창건되었다. 이 사찰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은 오백나한상(五百羅漢像). 사찰 건물 내에 분산하여 안치된 500개의 불상이다. 쓰촨성의 조각가였던 여광수(黎廣修)가 그의 제자들과 7년 여에 걸친 작업 끝에 1890년에 완성한 것이다.
교통 : 윈난반점 앞에서 미니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쿤밍은 윈난성의 성도이지만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은 도시이다. 그러나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관광도시이고, 윈난성 관광을 위한 거점으로 삼는 도시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쿤밍은 시내의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교외에도 쿤밍호를 중심으로 많은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을 만날 수 있고 대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쿤밍에서 조금 떨어진 석림이나 안닝(安寧)온천, 시산(西山), 쿤밍호(昆明湖), 금전(金殿), 흑룡담(黑龍潭) 등의 명소들을 돌아보는 데에는 적어도 3일 정도의 일정을 잡아야 하고, 시내의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명소들을 보는 데에도 하루 이상은 소요된다. 그러므로 쿤밍과 쿤밍 주변의 볼거리를 모두 돌아보려면 적어도 3~4일은 쿤밍에 머물러야 한다. 그리고 교외의 관광지들을 돌아보려면 여행사나 호텔에서 운행하는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는 시내의 윈난성박물관 앞 광장에서도 각 관광 명소로 가는 미니버스도 운행되므로 이용하면 편리하다.
아이보리색 건물을 둥근 기둥이 정면으로 받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인 박물관. 1958년에 개관하였다. 윈난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의 민속의상과 민속자료 등이 화려하게 전시된 것이 볼 만하다. 그 밖에 1700만 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이(齒) 화석과 춘추전국시대부터 한나라 때까지의 청동기, 다리(大理)와 난닝(南寧)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규모는 윈난성 최대.
교통 : 5路 버스를 타고 박물관에서 하차.
■ 원통사 圓通寺(위안퉁스)
산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위안퉁산(圓通山) 남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1264년부터 1368년에 걸쳐 지어졌다. 사찰 내에는 호수 가운데에 있는 팔각정을 비롯하여 원통보전(圓通寶殿), 곡랑(曲廊) 등의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특히 원통보전은 기둥에 새겨진 황룡과 청룡이 정교하여 볼 만하다. 사찰 뒤로 해서 위안퉁산을 오르면 쿤밍 시내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 위안퉁산 공원 내에는 시솽반나의 물소를 비롯하여 판다 등을 볼 수 있는 동물원도 있다.
교통 : 4路 버스를 타고 위안퉁산 종점에서 하차하거나, 52路 버스를 타고 원통사에서 하차한다.
■ 취호공원 翠湖公園(추에이후궁위안)
원통사에서 남서쪽으로 조금 내려간 곳에 있는, 호수를 중심으로 꾸며진 공원이다. 연꽃의 푸른 잎이 호수에 떠 있는 광경이 아름다워 취호라 불린다. 호수 안에는 여러 개의 섬들이 떠 있고, 이 섬들을 다리로 연결해 모두 돌아볼 수 있게 해놓았다. 여행객들에게도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교통 : 1路 버스를 타고 취호공원에서 하차한다. 원통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 대관공원 大觀公園(다관궁위안)
쿤밍의 서쪽에 있는 공원으로 쿤밍호의 끝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690년에 창건된 관음사가 있던 자리에 만들어진 대관루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공원 안에 현존하는 대관루는 1866년에 재건한 것이며, 3층의 목조 정각식 건축물이다. 이 곳에 올라서 바라보는 쿤밍호의 경관은 특히 권할 만하다.
교통 : 4路 버스를 타고 대관공원에서 하차한다. 시내 중심부에서 약 4㎞ 정도 떨어져 있다.
■ 윈난민족촌 雲南民族村(윈난민쭈춘)
쿤밍호의 북동쪽으로 접해 있는 곳으로, 민족촌으로, 윈난성 티베트족을 비롯한 24개 소수민족들 각각의 풍물과 민속자료, 민속춤 등을 소개하고 있는 민족촌이다. 소수민족들의 코너가 별실로 꾸며져 있어 각각의 독특한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안에는 윤안탑(允雁塔)과 만비룡불탑(曼飛龍佛塔) 등도 있어 볼거리는 매우 많다.
교통 : 24, 44路 버스를 타고 민족촌에서 하차한다. 또는 쿤밍역 앞에서 쿤밍호행 미니버스를 타고 민족촌에서 하차한다.
■ 석림
쿤밍에서 남쪽으로 126㎞ 떨어진 곳에 있는 석림은 해발 1,750m에 있는 카르스트 지형에 속하는 곳이다. 2억 7천만 년 전 깊은 바닷속에 묻혀 있던 석회암이 지각변동에 의해서 융기하고 오랜 세월 동안 빗물의 침식으로 현재의 모양을 이루게 되었다. 이따금 바닷속 생물의 화석이 발견되는 것이 그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석림으로 가자면 윈난성의 성도인 쿤밍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리하다. 석림으로는 쿤밍에서 수시로 버스가 다니고 있으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높이 5~30m의 뾰족한 돌들이 불쑥불쑥 솟아 있는 석림의 광경은 대면하는 순간 어쩌면 숨이 멎어버릴 것 같은 느낌을 주고 그 돌들 사이를 걷다 보면 혹시나 우리가 바닷속을 헤매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분도 들게 한다. 석림은 크게 대석림과 소석림으로 지역이 구분되어 있다.
* 대석림(大石林)
석림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곳을 찾는다. 석림공원에서 입장권을 사고 조금 내려가다 석림빈관 동쪽으로 꺾어들어가면 석림의 찻집이 나오고 이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대석림의 입구인, 회색 돌에 석림(石林)이라는 글자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석병풍(石屛風)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사니족의 민속의상을 빌려서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다. 석병풍 뒤로 들어서면 길이 이곳저곳으로 통해 있다. 이곳에서 화살표를 따라서 가다 보면 기이한 모양의 석림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마치 미로 속을 헤매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다시 계속해서 돌 사이로 뚫린 길을 이리저리 가다보면 돌이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곳은 옆으로 연화봉을 끼고 있는 검봉지(劍峰池)이다. 연화봉은 바위의 꼭대기가 마치 연꽃이 피어 있는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화봉이 있는 검봉지에서 다시 동쪽으로 구불구불 난 길을 조금 더 가면 약 30m 정도로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 곳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망봉정(望峰亭)이다. 이 망봉정에서의 석림의 조망은 석림 관광의 하이라이트로 눈아래에 펼쳐지는 바위들의 행렬이 이상한 나라의 한 곳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어쩌면 꿈을 꾸는 것같이. 약 7㎞ 정도를 여유있게 도보로 돌아보는 대석림의 코스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소석림(小石林)
소석림은 대석림의 크기에 비해 약 5분의 1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지만 이곳도 볼거리는 대석림에 못지않다. 대석림과는 환림공로(環林公路)를 사이에 두고 동쪽에 위치해 있다. 한 바퀴 도는 데에 약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곳에는 사니족의 어여쁜 처녀인 아스마(阿詩瑪)의 전설이 깃든 봉우리가 있는데 마치 바구니를 등에 지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다. 석림에는 대석림, 소석림 외에 외석림(外石林)과 지하석림(地下石林) 등이 있다.
■ 쿤밍호 昆明湖(쿤밍후)
쿤밍의 서남쪽에 남북으로 40㎞, 동서로 8㎞로 뻗어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는, 중국에서 6번째로 큰 담수호이다. 면적이 340㎢이며, 해발고도 1,885m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깊은 곳이 8m로 수심은 별로 깊지 않으며, 호수 위로는 유람선도 다니고 있다. 호수 주변으로는 양식장들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고 시산(西山), 대관공원, 정화공원, 석채산고분군 유적 등 볼 만한 명소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 시산삼림공원 西山森林公園(시산썬린궁위안)
쿤밍호의 서쪽 기슭에 위치한 공원으로 화팅산(華亭山), 타이화산(太華山), 뤄한산(羅漢山) 등의 크고 작은 산군을 통틀어 이른다. 시산은 곳곳에 명소와 고적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뤄한산 벼랑 위에 위치한 용문까지는 벼랑 옆으로 길이 뚫려 있는데, 약 7㎞에 이르는 길을 가다 보면 화정사와 태화사, 도교사원인 삼청각(三淸閣) 등을 볼 수 있다.
교통 : 6路 버스를 타고 삼림공원에서 하차한 뒤 미니버스로 갈아탄다. 혹은 윈난반점 앞이나 예술극원 앞에서 시산행 직행 미니버스를 타고 시산에서 하차한다. 시산 버스정류장에서 화정사나 태화사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 다시 삼청각까지는 도보로 10분 소요. 다시 10분 정도 가면 용문이 나타난다. 용문은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40분이 걸린다.
■ 용문 龍門(룽먼)
시산삼림공원 안의 뤄한산 벼랑 위에 있다. 1781년에 착공하여 1853년에 완성된 석굴이다. 절벽 위에 신기하게 뚫려 있는 터널식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이 길은 겨우 두 사람 정도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아서, 관광시즌이 되면 사람들로 정체가 되기도 한다. 이 돌계단 1,333개를 올라가면 약 300m 정도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용문이라 쓰인 산문이 난타난다. 용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석굴에는 많은 석실이 있고, 이 안에는 불상, 석대 등 훌륭한 석각예술품이 있어 볼 만하며, 쿤밍호의 조망도 시원하다
■ 안닝온천 安寧溫泉(안닝운취안)
쿤밍에서 남서쪽으로 44㎞에 위치한 윈난성 제일의 온천 지역이다. 위취안산(玉泉山) 기슭에 온천을 비롯한 유락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으로는 소수민족인 먀오족의 부락이 있다. 근대적 호텔과 초대소 등의 객실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교통 : 소서문(小西門) 버스터미널에서 온천행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간다(하루에 5회 운행). 18路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18路 버스는 하루에 2번 출발한다(08 : 00발, 14 : 00발). 또는 35路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 금전 金殿(진뎬)
쿤밍에서 북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 있는 도교 사원이다. 명나라 말인 1602년에 후베이성의 우당산에 있는 진무전을 모방하여 만들었다. 현재의 사원은 1671년 청나라 초기에 재건된 것. 원내의 주전(主殿)은 기단을 제외하고 모두 윈난성의 특산인 동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때문에 동와사(銅瓦寺)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통 : 소서문 버스터미널에서 10路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한 뒤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간다. 또는 쿤밍 에서 산문까지 가는 직행 미니버스를 이용한다.
■ 흑룡담공원 黑龍潭公園(허룽탄궁위안)
쿤밍의 북쪽으로 11㎞ 떨어진 곳, 금전에서는 약 4㎞ 정도 떨어져 있는 룽취안산(龍泉山) 기슭에 조성된 공원이다. 이 공원 안에는 물이 검게 흘러나오는 것에서 이름이 붙은 흑룡담, 명나라 때에 창건된 흑룡궁(黑龍宮)과 흑수사(黑水祠) 등이 있고, 쿤밍식물원도 있다.
교통 : 쿤밍북역에서 9路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한다. 미니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 공죽사 竹寺(충주스)
쿤밍 서쪽으로 13㎞ 떨어진 우안산(玉案山) 위에 있는 사찰. 원나라 초기에 창건되었다. 이 사찰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은 오백나한상(五百羅漢像). 사찰 건물 내에 분산하여 안치된 500개의 불상이다. 쓰촨성의 조각가였던 여광수(黎廣修)가 그의 제자들과 7년 여에 걸친 작업 끝에 1890년에 완성한 것이다.
교통 : 윈난반점 앞에서 미니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쿤밍은 윈난성의 성도이지만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은 도시이다. 그러나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관광도시이고, 윈난성 관광을 위한 거점으로 삼는 도시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쿤밍은 시내의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교외에도 쿤밍호를 중심으로 많은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을 만날 수 있고 대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쿤밍에서 조금 떨어진 석림이나 안닝(安寧)온천, 시산(西山), 쿤밍호(昆明湖), 금전(金殿), 흑룡담(黑龍潭) 등의 명소들을 돌아보는 데에는 적어도 3일 정도의 일정을 잡아야 하고, 시내의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명소들을 보는 데에도 하루 이상은 소요된다. 그러므로 쿤밍과 쿤밍 주변의 볼거리를 모두 돌아보려면 적어도 3~4일은 쿤밍에 머물러야 한다. 그리고 교외의 관광지들을 돌아보려면 여행사나 호텔에서 운행하는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는 시내의 윈난성박물관 앞 광장에서도 각 관광 명소로 가는 미니버스도 운행되므로 이용하면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