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사계절 관광지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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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10-25 09:18|본문
(흑룡강신문=하얼빈) 장백산의 관광 판도가 바뀌고있다.
2일 연변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여름 한철 관광지로 평가됐던 장백산에 최근 중국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아시아 최대 규모 스키장을 포함한 대형 리조트를 개장하면서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있다.
겨울이 긴 장백산은 혹독한 추위와 폭설 탓에 지난 2007년부터 겨울 관광이 가능해진 이후에도 대부분의 관광객이 매년 4~10월에 집중됐다.
그러나 중국 만달(萬達)그룹, 범해(汎海)그룹 등 6개 기업이 230억원을 공동 투자해 조성한 '장백산국제리조트'가 지난 7월말 정식 개장하면서 여건이 급변했다.
이 리조트는 전체 면적이 21평방킬로미터에 달하며 1차로 올해 겨울부터 스키장, 고급 호텔 4개, 대극장, 박물관, 온천 등이 운영에 들어간다.
스키장의 경우 오는 2014년까지 전체 시설이 완공되면 면적이 7평방킬로미터에 43개 슬로프(滑道)의 총연장이 30킬로미터에 이르게 된다.
리조트에는 래년과 2014년에 각각 5개, 2개의 호텔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여서 변변한 숙박시설이 부족해 당일 관광 후 린근 도시로 3~4시간씩 차량으로 이동했던 상당수 관광객이 장백산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백산에서 1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장백산공항에 국제선이 본격 취항하면 장백산 관광을 위해 중국 대련, 심양, 장춘, 연길, 단동 등지로 입국해 기차나 버스로 4~12시간씩 이동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도 바뀔 전망이다.
연변지역 한 려행사 관계자는 "장백산에 고급 호텔과 콘도형 숙박시설, 대형 스키장 등이 갖춰지면서 현지 려행사들은 새 관광상품 개발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그동안 한국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상품은 장백산을 위주로 하면서 경유도시를 관광하는 형태였지만 앞으로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장백산에 며칠씩 머무는 휴양관광의 개념으로 바뀔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변주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45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26만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장백산 관광을 목적으로 연변을 방문온것으로 분석됐다.
장백산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2008년 88만명에서 지난해 142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150만명을 돌파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일각에서는 장백산 일대에 대한 급속한 개발과 관광객 유치 확대로 인해 천혜의 자연경관이 훼손될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종합
2일 연변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여름 한철 관광지로 평가됐던 장백산에 최근 중국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아시아 최대 규모 스키장을 포함한 대형 리조트를 개장하면서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있다.
겨울이 긴 장백산은 혹독한 추위와 폭설 탓에 지난 2007년부터 겨울 관광이 가능해진 이후에도 대부분의 관광객이 매년 4~10월에 집중됐다.
그러나 중국 만달(萬達)그룹, 범해(汎海)그룹 등 6개 기업이 230억원을 공동 투자해 조성한 '장백산국제리조트'가 지난 7월말 정식 개장하면서 여건이 급변했다.
이 리조트는 전체 면적이 21평방킬로미터에 달하며 1차로 올해 겨울부터 스키장, 고급 호텔 4개, 대극장, 박물관, 온천 등이 운영에 들어간다.
스키장의 경우 오는 2014년까지 전체 시설이 완공되면 면적이 7평방킬로미터에 43개 슬로프(滑道)의 총연장이 30킬로미터에 이르게 된다.
리조트에는 래년과 2014년에 각각 5개, 2개의 호텔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여서 변변한 숙박시설이 부족해 당일 관광 후 린근 도시로 3~4시간씩 차량으로 이동했던 상당수 관광객이 장백산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백산에서 1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장백산공항에 국제선이 본격 취항하면 장백산 관광을 위해 중국 대련, 심양, 장춘, 연길, 단동 등지로 입국해 기차나 버스로 4~12시간씩 이동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도 바뀔 전망이다.
연변지역 한 려행사 관계자는 "장백산에 고급 호텔과 콘도형 숙박시설, 대형 스키장 등이 갖춰지면서 현지 려행사들은 새 관광상품 개발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그동안 한국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상품은 장백산을 위주로 하면서 경유도시를 관광하는 형태였지만 앞으로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장백산에 며칠씩 머무는 휴양관광의 개념으로 바뀔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변주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45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26만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장백산 관광을 목적으로 연변을 방문온것으로 분석됐다.
장백산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2008년 88만명에서 지난해 142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150만명을 돌파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일각에서는 장백산 일대에 대한 급속한 개발과 관광객 유치 확대로 인해 천혜의 자연경관이 훼손될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