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이백 月下獨酌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19-04-09 18:28|

본문

이백 月下獨酌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다

 

당나라 시인 이백은 술(酒)에 빠져 ‘술 속의 팔선(八仙)’으로 불렸고 〈월하독작〉이라는 제목으로 모두 4수의 시를 지었다.

 

 07f9cafa61ccb3e3100b6fdd0dc59209_1554801 

  

                   이미지=차이나미디어DB

 

제목은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라는 뜻으로, 시의 형식은 오언고시(五言古詩)이다.

봄밤에 춘풍을 맞으며 달과 그림자를 벗을 삼아 술을 마시는 시인은 낭만적 정취에 젖어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기(知己: 진정으로 나를 알아주는 사람)를 만나지 못하여 홀로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깊은 외로움이 깃들어 있다.

 

아득한 은하(銀河)에서 다시 만남을 기약하는 바람에서는 초탈(超脫)을 구하는 마음이 읽혀진다.

 

시인의 특이한 상상력과 소재를 바탕으로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는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술(酒)을 주제로 하고 있다.

 

달 아래서 꽃을 벗하며 홀로 술을 마시는 것은 낭만적이지만 숨길 수 없는 시인의 진정한 고뇌가 존재 하고 있다.

 

이백의 생애는 방랑으로 시작하여 방랑으로 끝났지만, 그의 방랑은 단순한 방랑이 아니라 정신의 자유를 찾는 ‘대붕(大鵬)의 비상(飛翔)’으로 꿈과 정열에 사는 늠름한 로맨티시스트에 있었다.

 

 또한 술에 취하여 강물 속의 달을 잡으려다가 익사하였다는 전설도 있지만 이백은 당시 부패한 당나라 현실 정치에 불만이 많았고 자신의 정치적 재능으로 발휘할 기회를 바랐지만 그에게는 현실의 벽은 높았다.

 

 그러기에 현실 사회나 국가에 관한 강한 관심과 함께 인생의 우수(憂愁)와 작막(寂寞)에 대한 절실한 응시도 존재 하고 있었다.

 

 월하독작 시는 당시 정치적 타격으로 실의(失意)에 빠진 시인이 자신의 근심을 해소하고자 지은 것이다.

 

 이백 처럼 같은 제목으로 여러 편을 짓는 일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며, 이백의 오언절구 시의 제목인 月下獨酌(월하독작)의 경우도 마찬가지 경우다.

 

其一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꽃밭 가운데 술 한 항아리 놓고]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대작할 이 없으니 홀로 마시네]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잔을 들어 밝은 달을 불러오고]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와 더불어 셋을 이루었네]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은 본시 술을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그림자는 내 몸 따라 움직일 따름이지만]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그런대로 잠시 달과 그림자 데리고]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이 봄이 가기 전에 즐겨나 보세]

我歌月徘廻 [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면 달은 서성이고]

我舞影零亂 [아무영영난: 춤추면 그림자는 소리 없이 나를 따른다]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깨어선 함께 즐기지만]

醉後各分散 [취후각분산: 취한 후에는 저마다 흩어지겠지]

永結無情遊 [영결무정유: 우리의 우정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 [상기막운한: 먼 훗날 은하수 너머 저 편에서 만나보세]

 

其二

 

天若不愛酒 [천약부애주: 하늘이 만일 술을 즐기지 않으면]

酒星不在天 [주성부재천: 어찌 하늘에 주성이 있으며]

地若不愛酒 [지야부애주: 땅이 또한 술을 즐기지 않으면]

地應無酒泉 [지응무주천: 어찌 땅에 주천이 있으리요]

天地旣愛酒 [천지기애주: 천지가 하냥 술을 즐기었거늘]

愛酒不愧天 [애주부괴천: 애주를 어찌 부끄러워하리]

已聞淸比聖 [이문청비성: 옛말에 청주는 성인과 같고]

復道濁如賢 [복도탁여현: 탁주는 현인과 같다고 하였네]

賢聖旣已飮 [현성기이음: 성현도 이미 마시었던 것을]

何必求神仙 [하필구신선: 헛되이 신선을 찾을 거 없다]

三杯通大道 [삼배통대도: 석 잔이면 대도에 통할 수 있고]

一斗合自然 [일두합자연: 한 말이면 자연과 하나되는 것이라]

但得酒中趣 [단득주중취: 다만 술에 취하여 얻는 즐거움을]

勿爲醒者傳 [물위성자전: 깨어 있는 이들에게 전할 거 없네]

 

其三

 

三月咸陽城 [삼월함양성: 춘삼월 함양성은]

千花晝如錦 [천화주여금: 온갖 꽃이 비단을 펴 놓은 듯]

誰能春獨愁 [수능춘독수: 뉘라서 봄날 수심 떨칠 수 있으랴]

對此徑須飮 [대차경수음: 이럴 땐 술을 마시는게 최고지]

窮通與修短 [궁통여수단: 곤궁함 영달함과 수명의 장단은]

造化夙所稟 [조화숙소품: 태어날때 이미 다 정해진 거야]

一樽齊死生 [일준제사생: 한 통 술에 삶과 죽음이 같아 보이니]

萬事固難審 [만사고난심: 세상 일 구절구절 알 거 뭐 있나]

醉後失天地 [취후실천지: 취하면 세상천지 다 잊어버리고]

兀然就孤枕 [올연취고침: 홀로 베개 베고 잠이나 자는 거]

不知有吾身 [부지유오신: 내 몸이 있음도 알지 못하니]

此樂最爲甚 [차낙최위심: 이게 바로 최고의 즐거움이야]

 

其四

 

窮愁千萬端 [궁수천만단: 근심걱정은 천만가지요]

美酒三百杯 [미주삼백배: 아름다운 술은 삼백잔이라]

愁多酒雖少 [수다주수소: 수심은 많고 술은 적지만]

酒傾愁不來 [주경수부래: 술잔을 기울이면 근심은 오질 않네]

所以知酒聖 [소이지주성: 이런 까닭에 술을 성인에 견줌을 아노니]

酒感心自開 [주감심자개: 술을 마시면 마음이 절로 열린다]

辭粟臥首陽 [사속와수양: 백이는 수양 골짝에서 살다 죽었고]

屢空飢顔回 [누공기안회: 청렴하다던 안회는 늘 배가 고팠지]

當代不樂飮 [당대부낙음: 당대에 술이나 즐길 일이지]

虛名安用哉 [허명안용재: 이름 그것 부질없이 남겨 무엇해]

蟹誤卽金液 [해오즉금액: 게 조개 안주는 신선약이고]

糟丘是蓬萊 [조구시봉래: 술 지게미 언덕은 곧 봉래산이라]

且須飮美酒 [차수음미주: 좋은 술 실컷 퍼 마시고서]

乘月醉高臺 [승월취고대: 누대에서 취하여 달에 올라 볼거나]

 

 이백은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의 대표 시인으로, 시선(詩仙)이라 불린다.

 

이백은 두보와는 크게 달랐다.

 

 두보가 언제나 인간으로서 성실하게 살면서 인간 속에 침잠하는 방향을 취한 데 비하여, 이백은 오히려 인간을 초월하고 인간의 자유를 비상하는 방향을 취하였다.

 

 그는 인생의 고통이나 비수(悲愁)까지도 그것을 혼돈화(混沌化)하여, 그 곳으로부터 비상하려 하였다. 술은 당연히 혼돈화와 비상의 실천수단이었다.

 

 이백의 시 근원은 협기(俠氣)와 신선(神仙)과 술이다. 젊은 시절에는 협기, 만년에는 신선이 관심의 대상이었으나, 술(酒)은 전 생애를 통한 중요한 사고(철학)의 근원 이었다.

 

 

 

0

역사/교육 목록

역사/교육 목록
차도살인(借刀殺人) 전술에서 본 예 인기글 `파리스의 심판`(1599), 헨드릭 반 발렌.직접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술은? `손자병법`에선 차도살인(借刀殺人), 즉 남의 칼을 빌려 싸우는 계략을 꼽는다. 상대 진영의 경쟁심을 자극해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서양의 `파리스의 사과`, 동양의 `안영의 복숭아`가 그 예다. `파리스의 사과`는 불화(不和)의 여신…(2021-01-17 17:40:55)
군자는 곤궁에 처해도 자기의 할 도리를 지키지만 (君子固窮 …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 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아모르 파티!" 트로트 가수 김연자 씨가 부른 `아모르 파티` 가사 일부다. 아모르 파티, 즉 네 운명을 사랑하라. 순응하지도 대항하지도 말고 적극 대처하라는 게 니체가 말한 본래 의미일 것이…(2021-01-17 17:37:19)
기망(欺罔) 당하지 않으려면 언론에 기망(欺罔) 행위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허위사실로 상대방을 속인다는 의미지만 기(欺)와 망(罔)은 차이가 있다. `기`가 논리적인 속임수라면 `망`은 허무맹랑한 속임수다. 공자의 제자 재아가 "누가 거짓말로 어진 이에게 우물 속에 사람이 빠졌다고 하면 어진 이는 빠진 사람을 구하려 우물에 들어갑니까?"라고 묻…(2020-12-27 17:49:06)
고대성어 白駒過隙 -짧은 인생, 뭐 있다 인기글 [고사성어 리더십] 짧은 인생, 뭐 있다​순간처럼 지나가는 인생삶의 방향은 제각각이나내키는 대로 산 인생과잘 산 인생은 엄연히 달라 "인생 뭐 있나." `짧은 인생 하고 싶은 것 하며 살자`를 외칠 때 하는 말이다. 심지어 같은 이름의 유행가도 있다. 이를 30초 움짤로 표현한 고사성어가 백구과극(白駒過隙)이다…(2020-12-03 16:32:26)
기기애애(期期艾艾)`고사성어 리더십] 더듬을지언정 다듬어 말… 인기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어릴 때부터 말을 더듬었다. 학창 시절 별명이 `대시(-)` `ㅂ-ㅂ-ㅂ-바이든` `스텃` `스텃헤드(말더듬꾼)`였다. 그는 "내 약점 덕분에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우게 됐다"고 말한다.​ 말더듬이 출신 리더로는 바이든 외에도 영화 `킹스 스피치`로 잘 알려진 영국 왕 조지 6세, …(2020-12-03 16:09:40)
[고사성어 리더십] 초윤장산(礎潤張傘)과 하인리히의 법칙 인기글 [고사성어 리더십] 초윤장산(礎潤張傘)과 하인리히의 법칙 1.초윤장산(礎潤張傘·주춧돌이 젖어드는 것을 보고 우산을 편다), 초윤이우(礎潤而雨·주춧돌이 젖어드는 것을 보고 비가 올 것을 예측한다), 위기경영을 가리키는 대표적 고사성어다. 주춧돌이 …(2020-11-17 16:29:18)
사마천의 사기에서 명언 인기글 치욕적인 궁형을 당하고 살아 남아 역사적 대작을 남긴 사마천의 사기 에 이런 말이 나온다. ​“대개 서민들은 상대방의 부(富)가 자기 것의 10배가되면 그에게 욕을 하지만 100배가 되면 그를 두려워하고 1000배가 되면 그의 밑에서 일을 하게 되고 10000배가 되면 그의 노예가 되는데 이것은 만물의 이치다”. (凡編戶…(2020-08-24 08:07:18)
중국 대학생 3백만 명, 대학원 진학 고려 인기글 중국 교육부는 2020년 현재 중국의 천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중국 고등교육기관에서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3백만 명이 넘는 중국 학생들이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1949년 당시 629명에 불과한 것을 봤을 때 놀라운 성과…(2020-08-08 06:02:00)
孔子-동아시아 인문주의의 원형이 된 고대 중국의 위대한 사… 인기글 공자는 기원전 551년 오늘날 중국의 산둥성 취푸(曲阜) 동남쪽에서 하급 귀족 무사인 아버지 숙량흘(叔梁紇)과 어머니 안(顔)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름은 구(丘)이고 자(字)는 중니(仲尼)이다. 공자를 일컫는 영어 콘휴셔스(Confucius)는 존칭인 공부자(孔夫子)의 라틴어식 표기이다. 공자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정상적…(2020-08-08 04:17:07)
공자 어록 인기글 ​知之为知之,不知为不知,是知也。 <! 알고 있을 때는 알고 있음을 밝히고 잘 모르고 있을 때는 모름을 시인하는 것이 바로 참된 지식이다. (공자, 논어, 지식명언)君子求诸己,小人求诸人。 <!-- 20120807[BTS DICNGDSUS-6776] [Cndic] 중국어사전 예문 발음 오류에 대해…(2020-08-08 04:14:06)
난세의 영웅 조조의 인재관: 유재시거(唯才是擧) 인기글 난세의 영웅 조조의 인재관: 유재시거(唯才是擧)​ 작은 전기회사이던 ‘마쓰시타 전기제작소’를 세계 굴지의 대기업 ‘파나소닉’으로 키워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은 『사업은 사람이 전부다』라고 하였는데, 유능한 인재를 선발 (발탁)하는 것이 회사의 절대적인 성공요건 이라는 이야기다. '유재시거'는 "오직 …(2019-04-09 18:38:00)
[열람중]이백 月下獨酌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다 인기글 이백 月下獨酌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다 당나라 시인 이백은 술(酒)에 빠져 ‘술 속의 팔선(八仙)’으로 불렸고 〈월하독작〉이라는 제목으로 모두 4수의 시를 지었다. 이미지=차이나미디어DB 제목은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라는 뜻으로, 시의 형…(2019-04-09 18:28:13)
중국의 기기(欹器) & 계영배(戒盈杯) 인기글 고대 중국에서 군주가 올바로 처신하도록 경계하기 위하여 사용한 그릇이다. 기(欹)는 기운다는 뜻으로, 물이 가득 차면 뒤집어지고, 비었을 때는 조금 기울어지며, 절반 정도 차면 반듯하게 놓이는 그릇이다. 고대 중국에서 왕이 앉는 자리의 오른쪽에 놓고 보면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알맞게' 처신하도…(2020-08-08 03:39:20)
老根先枯 人老腿先衰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 ) 뜻을 잘 아시… 인기글 老衰는 다리에서부터 시작한다. 옛말에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 (老根先枯 人老腿先衰)란 말이 있다.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는 뜻이다. 사람이 늙어가면서 대뇌에서 다리로 내려 보내는 명령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전달속도도 현저하게 낮아진다. 三皇五帝시대 皇帝 때부터 1911년 청나라 …(2020-06-11 02:31:40)
중국 학과별 ‘최강 대학’ 순위… 최종 승자는? 인기글 제5차 학과 평가를 앞두고 중국 대학 정보 플랫폼 칭타(青塔)가 각 학과 별 중국 대학의 순위를 내놓았다. 2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칭타 플랫폼이 교육부 학과 평가 기준을 토대로 정리한 철학, 경제학, 법학, 교육학, 문학, 역사학, 이학, 공학, 농학, 의학, 관리학, 의술학 등 12가지 학과의 중국 대학 평가 …(2020-05-28 01:06:48)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1년 건강한 한해을 기원하는 고객감사 사은전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 전화 0433~4329139 콜센터 07048298215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