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대 기업 이사회의장 56% 학사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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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0-08-17 14:50|본문
포춘 선정 美 50대 기업 이사회의장 56% 학사 이상 고학력자MBA 출신은 28%, 박사 출신은 10%
이혜영 기자
입력2020-08-17 10:30
포춘지 선정 미국 상위 50대 기업 이사회 의장들의 학력 분포.
사진=네하 달랄 미국 재계을 이끌어가는 기업인들의 학력은 어떨까.
이런 질문을 품은 한 미국 대학원생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 상위 50대 기업의 이사회 의장들의 학력을 최근 조사를 한 결과 절반을 넘는 56%가 학사 이상의 학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브스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주인공은 네하 달랄(Neha Dalal)이란 이름의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학생으로 그가 포춘 50대 기업 이사회 의장들의 학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사 출신이 38%로 가장 많았고 MBA(경영전문대학원) 출신이 28%로 그 뒤를 이었다. 석사 학위 보유자는 12%, 박사 학위 보유자도 10%로 각각 조사됐다.
25세 이상의 일반 미국인의 경우 대학원 이상 출신 학력자는 12%에 그치는 반면, 대학을 마치지 못한 사람은 48%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50대 기업 이사회의장의 학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PC 580*74 기사내 -->
반면 학사 학위가 없는, 즉 대학 졸업장이 없는 이사회 의장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와 마이클 델 델 컴퓨터 창업자, 약국체인 월그린스의 제임스 스키너 회장을 비롯해 전체의 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공별로 살펴보면 전체의 71%가 경영학(44%)을 전공했거나 회계, 경제, 상거래 등 경영학과 관련이 있는 학문(27%)을 전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 기업 자산으로 얼마나 많은 경영성과를 올렸는지를 나타내는 자산수익률을 기준으로 볼 때 대학 졸업장도 따지 못한 저학력자 경영진들이 고학력자 경영진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뒤지는만큼 경쟁에서 더 살아남기 위해 훨씬 더 많이 노력하는 경향을 보였고 아예 창업을 해 성공으로 이끈 사례로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와 마이클 델 델 컴퓨터 창업자가 이번 연구 조사에서 꼽혔다. 이들은 전체 조사 대상에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 세명 가운데 두명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