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택시장 양극화…지방도시 주택재고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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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7-27 10:08|본문
중국 주택시장 양극화…지방도시 주택재고 부담
중국 주택시장에서 양극화가 강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금리 인하와 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살아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방 도시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6월 통계에 따르면 주요 70개 도시 중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의 선전 등 27개 도시에서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도시는 5월보다 7개시가 더 늘어났다. 해안 지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시황의 회복세였고 특히 선전의 가격 상승폭은 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4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와 모기지 이용시 계약금 비율 완화와 같은 부양책이 주택시장에는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과 선전 등 인구 유입이 크고 주택 수요가 왕성한 대도시의 견인에 힘입어 상반기의 전국 주택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1분기에 9.1%나 감소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두자릿수의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회복세는 아직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으로, 전체적으로 호조를 되찾은 것은 아니다.
6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을 보면 절반에 가까운 34개 도시에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1년 전 가격과 비교하면 상하이와 선전을 제외한 68개 도시에서 모조리 하락한 상태다.
동북 지방의 랴오닝성 선양(瀋陽)의 훈남 신구(渾南新區)에서는 시청사의 일부가 이전해 온다고 소문이 나면서 몇 년 전부터 아파트 개발 붐이 일었다. 하지만 이전 계획은 현실화되지 않아 건설 현장은 1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주가 급등락의 영향으로 향후 투자 자금이 주식 시장에서 주택 시장에 회귀할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쌓인 재고 주택의 소화가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과잉 투자로 인한 미분양 주택 재고가 신규 투자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상반기의 신규 주택 개발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분기의 5.9% 증가율에 비하면 성장속도가 떨어진 셈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투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경기를 밀어올리는 힘은 여전히 약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주택시장에서 양극화가 강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금리 인하와 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살아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방 도시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6월 통계에 따르면 주요 70개 도시 중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의 선전 등 27개 도시에서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도시는 5월보다 7개시가 더 늘어났다. 해안 지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시황의 회복세였고 특히 선전의 가격 상승폭은 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4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와 모기지 이용시 계약금 비율 완화와 같은 부양책이 주택시장에는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과 선전 등 인구 유입이 크고 주택 수요가 왕성한 대도시의 견인에 힘입어 상반기의 전국 주택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1분기에 9.1%나 감소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두자릿수의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회복세는 아직 일부 지역에 국한된 현상으로, 전체적으로 호조를 되찾은 것은 아니다.
6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을 보면 절반에 가까운 34개 도시에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1년 전 가격과 비교하면 상하이와 선전을 제외한 68개 도시에서 모조리 하락한 상태다.
동북 지방의 랴오닝성 선양(瀋陽)의 훈남 신구(渾南新區)에서는 시청사의 일부가 이전해 온다고 소문이 나면서 몇 년 전부터 아파트 개발 붐이 일었다. 하지만 이전 계획은 현실화되지 않아 건설 현장은 1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주가 급등락의 영향으로 향후 투자 자금이 주식 시장에서 주택 시장에 회귀할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쌓인 재고 주택의 소화가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과잉 투자로 인한 미분양 주택 재고가 신규 투자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상반기의 신규 주택 개발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분기의 5.9% 증가율에 비하면 성장속도가 떨어진 셈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투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경기를 밀어올리는 힘은 여전히 약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