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업, 토지 구매 열기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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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2-09-07 18:36|본문
최근 부동산 기업의 토지 구매 열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주요 도시의 토지 시장 경매 유찰 비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많은 부동산 회사들이 대규모 토지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부동산 회사들은 컨소시엄 형태로 토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동시에 부동산 기업의 토지 확보 형태가 더욱 분화되고 일부 부동산 기업의 판매가 개선되면서 토지 구매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부동산 기업의 판매 금액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토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되면서 4분기 토지시장은 더욱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상장 부동산 기업의 7월 판매 상황이 호전되면서 토지 확보에 적극성을 띄고 있다. 부동산 기업 자오상서커우(招商蛇口)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업의 계약 판매면적은 84만9000㎡로 전년동기 대비 2.51% 줄었고, 계약매출액은 238억9700만원으로 17.7% 늘었다. 올해 1~7월 누적 계약 판매면적은 572만4100㎡로 전년동기 대비 33.23% 줄었고, 누적 계약 판매액은 1427억2400만원으로 27.65% 감소했다. 올해 6월 판매 및 부지매입에 관한 보고 이후, 난징·창사·상하이·선전 등지에 9개의 프로젝트가 추가되었으며, 이 중 상하이에만 5개 프로젝트가 있다.
또한 최근 주요 도시의 토지 시장에서 경매 유찰 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천풍증권(天风证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0대 도시 토지시장 유찰 비율은 21.7%에 달했다. 올해 들어 토지시장 유찰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8월 이후 주요 도시 토지시장 유찰 비율은 한층 더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찰 비율 감소는 주로 토지의 질적 향상과 토지 경매 규칙이 꾸준히 개선된 데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중지연구원(中指研究院) 전문가는 “올해 들어 베이징, 난징, 청두, 창사 등에서의 토지경매 규칙이 개선되었고, 지가 인하, 가격 한도를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참여 기업에 더 많은 이윤을 남겨 주었다”고 전했다.
중지연구원의 타오슈루(陶淑茹) 기업부 연구 주관은 “지역별 구도를 살펴보면, 올해들어 부동산 기업들은 주로 장삼각주 토지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항저우, 상하이, 청두는 부동산 기업들이 가장 손 꼽는 토지 확보 3개 도시”라고 전했다. 최근 상하이, 난징, 광저우, 우시, 청두, 창사, 충칭 등의 주요 도시에서 2차 집중 토지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다수의 주요 지역에서 올해 3차 집중 토지 공급을 시작했고, 전체 매각 규모가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베이징시 기획천연자원위원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베이징의 3차 집중 토지 공급 목록의 시작 가격은 약 471억7000만 위안이다.
신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