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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은 악몽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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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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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친환경ㆍ내수로 생존에 안간힘
둥관서만 올들어 300곳중 200여곳 `철수`
노동집약산업서 물류ㆍIT로 사업전환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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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둥관 지역에서 신발사업을 하는 A사. 미국 유럽 등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신발을 생산하는 A사는 내년 제품 수주량이 급감했다. 지난해만 해도 봄철 제품으로 2만켤레를 주문받았는데 올해는 1만2000켤레에 그친 것. 주변 다른 회사에 비하면 이것도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A사 사장은 "중국에서만 10년 넘게 사업 중이지만 이렇게 어려워지기는 처음"이라며 " 신노동법 시행 이후 인건비가 30~40% 오른 데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매출마저 줄어들어 요즘은 구조조정 생각밖에 안 한다"고 말했다.

개혁ㆍ개방 30년을 맞는 중국. 중국 경제성장에 힘입어 동반 성장하던 한국 기업들이 최근 심각한 도전을 맞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안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의 직접 영향권에 든 것이다. `중국의 공장`으로 불리는 광둥성은 올해 들어 원가 상승ㆍ수출 감소를 겪다 이미 수천 개 기업이 도산했다. 완구생산업체의 절반, 신발업체의 3분의 1이 문을 닫았다. 한국 기업도 자유롭지 못하다.

광둥성은 한국과 중국 교역에서 30%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곳. 주요 공단지역인 둥관을 비롯해 홍콩과 인접한 선전 등에 한국 기업들이 집중해 있다.

특히 둥관 지역은 의류 섬유 완구 신발 등 업체가 대거 진출해 있다. 주로 중국 현지에서 물건을 생산해 한국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는 올해 초 신노동법 시행으로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1차적 어려움을 겪었다. 둥관에서 완구 공장을 하는 B사 사장은 "광둥성 최저임금은 860위안(약 18만원)이지만 대부분 1500~2000위안은 줘야 사람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어려움은 급락한 원화값이다. 1위안에 130~140원이던 원화값이 최근에는 220~240원으로 급락했다. 중국에서 100위안짜리 물건을 만들어 한국에서 팔면 과거엔 1만3000~1만4000원이었는데 이제는 물건 가격이 2만원 이상으로 훌쩍 뛴다는 의미다.

신정곤 LG디스플레이 총경리는 "중국에서 물건을 생산해 한국에 판매하는 가공무역 형태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도 타격이 크다. 한국에서 동 스크랩을 모아 중국에 납품하는 C사 사장은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달러로 대금을 결제받기 때문에 사정이 좋아질 줄 알았더니 오히려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광둥성에는 원자재를 가공해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공장이 많은데 이들이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타격을 입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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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600~1000개로 파악된다. 둥관의 경우 올해 초만 해도 300개 업체가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불과 1년 새 남아 있는 업체는 100여 곳에 불과하다.

어려움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영세 제조업체들이 이번 기회에 정리되면 살아 남은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기피하는 자원ㆍ노동ㆍ에너지집약 산업이 아닌 환경, 첨단 IT, 물류 등 산업에 특화하면 생존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광저우 북쪽 외곽 공단지역에 있는 덕성합성피혁은 신발과 축구공ㆍ배구공ㆍ농구공 등에 필요한 인조 가죽을 제조하는 곳이다. 이 회사 김광수 동사장은 "수출 비중은 10%에 불과하고 중국 기업에 직접 판매하는 내수 비중이 90%에 달한다"며 "리닝 안타 카파 361 등 중국 업체가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정책으로 이 회사는 글로벌 불경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올해 매출이 9000만위안(약 210억원)인데 내년에는 이보다 늘어난 1억위안(약 240억원)을 예상한다. 바이충언 칭화대 교수는 "대체에너지, 공기정화ㆍ차배기량 저감 기술 등에 투자하면 사업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 중국수출 `감기`들면 한국은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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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ㆍ개방에 나선 지난 30년간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

`개혁ㆍ개방 30주년`을 맞는 중국 경제가 부딪친 대외교역 여건은 냉혹하기만 하다. 11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7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반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이 2.2% 줄어들었다. 매년 급증하는 수출 덕에 10% 이상 고속 성장을 이어온 중국에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

문제는 중국 수출이 이렇게 `독감`에 걸리면 한국 수출은 `폐렴`에 걸린다는 점. 지난 11월 1~20일 우리나라의 대중국 자동차 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1%나 감소했다. 석유 제품(-47.0%), 반도체(-46.4%), 철강 제품(-8.0%), 기초산업기계(-4.5%) 등 주요 품목의 대중 수출도 줄줄이 감소세다. 이 기간 대중 수출은 무려 27.8%나 감소했다.

1992년 한ㆍ중 수교를 계기로 양국 교역은 급속히 증가했다. 한국 기업이 대거 중국으로 옮겨 가 생산기지를 마련하는 일도 늘었다. 거꾸로 말하면 `차이나 리스크`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심각하게 노출됐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이미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2%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 대상국이다.

중국 덕분에 우리나라가 달콤한 성장을 맛봤던 시기도 꽤 길었다. 2003년부터 5년 연속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흑자 시장이었다. 2005년 232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달러박스` 구실을 했던 대중 무역흑자는 2006년 209억300만달러, 2007년 189억5700만달러로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일각에선 중국과 교역에서 흑자를 낼 수 있는 기간이 몇 년 남지 않았다는 비관적 전망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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