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Q영업익 5천억 예상...中효과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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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7-08 09:07|본문
LG화학(대표이사 김반석 부회장)의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중국정부가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내수부양정책효과가 석유화학업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같은 업종군에 포함된 LG화학의 실적개선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에서 2분기 첫 시작월인 4월에 이어 5월과 마지막 월인 6월까지 LG화학의 영업실적도 확대되는 추세다. 당초 LG화학의 2/4분기 시장 예상치는 4000억원 내외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중국정부의 내수부양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올 4월부터 LG화학의 2/4분기 실적도 상향조정하는등 당초 예상보다 1000억원이 늘어난 5000억원 내외로 기대되고 있다.
◆ LG화학, 2Q실적 5천억 넘길까
LG화학의 2/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 보다 1000억원 늘어난 50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2/4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며 "최대 수요처인 중국에서 PVC나 ABS PS PP PE등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에서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LG화학의 2/4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 2/4분기로 접어들면서 석유화학업황이 너무 좋아졌다"며 "기본적으로 LG화학의 2/4분기 영업실적이 500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 2/4분기를 처음 시작한 4월은 물론 5월과 6월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익이 너무 좋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며 "이런 연유에서 LG화학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석유화학업체들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황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을 비롯한 제일모직 삼성토탈 삼성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한화석화)등의 실적도 2/4분기에는 전분기대비 20~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LG화학의 2/4분기 영업이익 성적이 전분기 대비 18.5% 증가한 4936억원 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LG화학의 2/4분기 실적은 석유화학사업부문과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양호한 성적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中 내수부양정책 효과 톡톡
LG화학의 2/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예상치보다 상회하는 성적이 기대되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효과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작년 하반기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 속도를 제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처방한 내수부양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석유화학업종이 수혜를 보고 있는 것.
실제 다른 업종보다 석유화학업종의 경우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소비재 뿐만아니라 건설등 모든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회복의 척도를 가늠하기도 한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시행된 이후 가전제품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ABS나 PS등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확대돼 석유화학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SOC사업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도로망확대에는 제일모직에서 생산중인 PE제품으로 만든 파이프관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며 "중국정부의 농어촌 주택개량사업등에도 지붕이 대부분 플라스틱재질로 구성돼 석유화학제품인 PP수요를 유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의 영향으로 석유화학업황도 개선돼 LG화학등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경기부양정책이 올 3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석유화학시황도 좋아졌고 석유화학업종의 마진율도 늘어나 실적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