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지진출 中企 34.9%,산업기밀 외부유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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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03 09:20본문
중소기업들이 내부 직원에 의한 기술 유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과 공동으로 중국 랴오닝성, 지린성에 진출한 현지 중소기업 83개사를 대상으로 방문, 면담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중국 현지진출기업의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기업의 34.9%가 해외 진출 후 산업기밀의 외부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이는 국내기업의 유출비율 15.3%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특히 유출기업 중 65.5%가 2회 이상 유출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유출피해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85.5%가 회사의 중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는 등 해외진출 기업의 보안 인프라도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기업들은 해외진출 기업의 산업기밀 보호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기술보호 교육·설명회 개최 확대, 소송지원 등 법률자문 확대, 산업보안 애로상담 강화 등을 꼽았다.
중기청은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기술보호 설명회를 확대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기술보호 실무 가이드북을 개발 보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