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기 20가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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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27 17:10|본문
중국 알기 20가지
중국은 차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국인의 일상생활에서 차는 빠뜨릴 수 없는 필수품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중국의 차는 녹차, 홍차 그리고 꽃을 말려 제조하는 화차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4천여 년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인의 차 마시는 습성은 매우 다양하다. 중국이들은 보통 식사 후나 한담할 때 차를 많이 마시는데, 보편적으로 따뜻한 차를 마시고 차가운 차는 마시지 않으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은 잔에 한 잔 한 잔 따라 마신다.
중국의 거리에서는 쉽게 차 가게를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며 차를 마시고, 또 어떤이는 여흥을 즐기며 차를 마시고, 혹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판을 벌이며 차를 마시기도 한다.
가정에서도 차는 빠지지 않는다. 세 끼 식사에 항상 곁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늘 즐겨 마셔서 다기를 갖추지 않은 집이 없을 정도이다.
중국인들이 차를 즐기는 이유는 음료로서 갈증을 해소하고, 소화를 돕는 등, 차의 여러 가지 효능 때문이라고 한다. 예로 우롱차는 향이 짙을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아 국제적으로도 인기 상품이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차를 마시는 것은 중국인의 일종의 습관이요 하나의 문화이다. 차 한 잔에 중국인의 짙은 향취를 느껴보면 어떨까.
중국의 성과 이름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큰 나라 중국에는 56개의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고 있다. 따라서 그만큼 사람들의 성씨도 가지각색이다.
무려 약 1,000개의 성씨가 있다고 하는데, '李(이)' 씨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王(왕)' 씨와 '張(장)' 씨 이다. 그중엔 한국의 성씨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같은 성이라도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부르는 발음은 전혀 다르다. 우리나라의 김 씨는 '진', 이 씨는 '리', 박 씨는 '피아오', 최 씨는 '췌이', 권 씨는 '취엔' 이라고 부른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이름을 중국어로 어떻게 발음하는지 알아두는 것은 기본이 아닐까!
중국의 외래어
코카콜라!
맥도날드! ....!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세계적인 상표들이지만 중국에서는 왠지 낯선 이름으로 들린다. 중국어에서 외국어를 받아들일 때 쓰는 음역 방식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한자의 음을 빌려 외국어의 음을 나타내는데, 그 표현 방법이 재미있다. 코카콜라를 '可口可樂(입맛에 맞는 커다란 즐거움)'으로 표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중국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모든 외래 물품들을 빠짐없이 그들의 언어로 바꿔 부른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들의 모국어 사랑 열의가 좀 지나치다 싶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는 법. 중국에서 이와 같은 새로운 언어를 체험해 보는 것도 중국을 알아 가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직업
중국에는 엘리베이터에 탁자와 의자까지 갖춰놓고 버튼을 대신 눌러주는 직업이 있다. 일명 한국의 엘리베이터걸과 비슷한 일인데, 한국에서는 예쁜 아가씨가 상냥한 목소리와 태도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줌마나 아저씨가 편안하게 앉아서 버튼만 눌러준다. 그래도 엄연한 직업이다. 왜 이런 직업이 필요할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서라는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를 갖고 있다.
중국은 13억이라는 엄청난 인구가 살고 있는 만큼 다른 나라에는 없는 신기한 직업들이 많다. 특히 길거리나 공원 등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길거리 이발사이다. 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머리를 깎고 싶은 사람들에게 무척 편리한 일인 데다, 값이 싸고 시간을 따로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는 오직 중국에만 있는 신기한 직업들이 많다. 여행할 때, 한번쯤 경험해 본다면 색다른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소황제
중국인들은 어느 나라 부모 못지 않게 자식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다. 아이들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어린이 전문 상가가 따로 생겼을 만큼 남다르다.
중국은 마치 아이들의 천국처럼 보인다. '小皇帝(소황제)'라는 말은 집에서 황제처럼 대접받는 중국의 아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이토록 극진하니 중국에서 유아 산업이 잘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자녀들을 귀하게 키우는 중국인들의 극진한 애정공세는 중국의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에서 비롯되어 온 사회에 만연되어 있다.
숫자
사람마다 좋아하는 숫자가 제각각이고 한국에서 7이 행운의 숫자이듯,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6, 8, 9가 행운의 숫자이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길한 숫자들을 생활 가까운 것에 연결시키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차량번호나 핸드폰 번호 등에 6,8,9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젠 품귀현상이 일어나서, 돈으로 사야만 얻을 수 있는 숫자들이 됐다고 한다.
그럼, 중국인들은 왜 이 숫자들을 좋아하는 것일까? 6은 '순조롭다, 돈이 흘러 들어온다' 라는 뜻의 한자와 발음이 비슷하고, 8은 '돈을 많이 번다'는 뜻의 한자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특히 8은 금전을 생명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중국인들에게 무척 길한 숫자로 여겨진다.
9는 '술, 구원하다, 오래가다' 라는 뜻의 한자와 발음이 비슷해서 사람 이름이나 술집 또는 약 이름에 많이 사용된다. 또한 9는 황제의 숫자라고도 한다. 그래서 인지 자금성에는 문마다 9개의 황금색 장식이 되어있는데, 사람들이 문을 지날 때마다 꼭 만지고 지나간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를 잘 기억한다면, 중국 친구를 사귀거나 사업상 만났을 때, 그들을 이해하는 하나의 매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향신료
나는 것 중엔 비행기, 다리 달린 것 중엔 책상만 빼고 죄다 먹는다는 말이 생겨났을 만큼 중국은 음식의 천국이다. 그렇게 많은 중국음식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향신료이다.
요리의 풍미를 살리고, 육류와 어패류의 나쁜 냄새를 없애며, 향을 즐기기 위해서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한다. 중국요리는 재료 그 자체의 맛과 향신료 맛의 절묘한 조화에 달려 있다 할 만큼 향신료를 중시한다. 중국 여행자 중에는 향신료 냄새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이 많지만, 중국인들에게 향신료가 빠진 음식이란 우리에게 있어 단팥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중국의 인사동 류리창 거리
한국에 인사동이 있다면 북경엔 고대 중국 역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류리창 거리가 있다. 북경판 인사동인 셈인데 온통 옛 물건들로 가득 찬 곳이다. 옛날 자금성을 지을 때 유리기와를 굽던 곳이라서 생긴 이름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불린다는데, 지금은 전통 문화 거리로 조성되었다. 류리창 거리는 다른 북경 시내와는 달리 중국 색이 강하고 구경거리가 너무 많기 때문에 끊임없이 관광객과 중국인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다. 특히 초대형 벼루나 붓, 각종 고서적들, 그리고 골동품 등으로 인해 중국이라는 나라에 신비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좀처럼 이곳의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류리창 거리는 중국의 전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인 만큼,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눈에 띄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그림이나 공예품들 속에서 외국 관광객들은 중국에 대한 느낌과 추억을 하나씩 채워나가고 있다.
중국을 여행 할 때, 중국의 역사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 보면 좋을 것이다.
중국의 화폐
보는 즐거움, 거기에 더해지는 물건 사는 즐거움! 쇼핑하는 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돈이다. 중국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우리와는 다른 가격표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우리와 화폐단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 화폐의 단위는 元(원), 角(각), 分(분) 세 가지이고 '人民幣(인민폐)' 또는 줄여서 'RMB'라 부르며, '¥'로 표기한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인민폐는 모두 13종이며 1분, 2분, 5분, 1각, 2각, 5각, 1원, 2원, 5원, 10원, 20원, 50원, 100원짜리가 있다. 그러나 현재 分(분)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의 관계는 1원이 10각이고 1각이 10분이다.
또 지폐와 동전으로 나뉘는데, 2원이상은 지폐만 있고, 1원 이하는 지폐와 동전이 모두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중국의 화폐는 우리 나라에 비해 복잡하다. 중국 여행을 하기 전에 화폐에 대해서도 예비지식을 익혀 두는 것도 알뜰여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색상
중국의 색 하면 금방 떠오르는 것이 바로 빨간색과 황색이다.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비롯해서 황제의 궁궐인 자금성에서도 빨간색과 황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 빨간색은 전통적인 길조의 색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노란색은 옛부터 황제를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져 중시 되었다. 또 중국에서의 紅은 사상적으로 훌륭하다는 사실과 함께 전통적으로 축하해 주고 싶은 때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결혼식장은 빨간색으로 도배한 듯한 느낌마져 들게한다.
황색은 우미함, 온화함, 고귀함을 나타내는 따뜻한 색으로 금빛 찬란한 황금색을 연상시키기도 하여 전통적으로 중국인들에게 환영받는 색이다.
색깔에 대한 전통은 아직도 중국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전통을 찾아보는 것도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과일
중국인들에게 넉넉한 먹거리의 하나는 과일이다.
넓은 대지만큼이나 다양한 기후조건 때문인지 중국은 우리보다 과일이 풍성하여 저가에 싱싱한 것들을 마음껏 먹어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한 과일들도 많고, 생김새와 종류도 다양하다.
모든 과일이 우리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열대과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한 번쯤 먹어 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 제각기 다른 모양과 빛깔처럼 과일의 맛 또한 각각 다를 것이다.
만리장성
만리장성은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장성의 기원은 춘추시대의 제(齊)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전국 시대에는 연, 조, 위, 초 등 여러 나라가 장성을 구축하였다. 그러다가 진 시황에 이르러 증축 개축 끝에 북방의 천하를 통일한 흉노에 대한 방어선으로서 완성되었다. 그 후에 북방 이민족과의 관계에 따라 증축 개축이 계속된 끝에 길이 5,000km에 달하는 장성이 완성되었다. 결국 만리장성은 중국인들의 용기와 시련이 함께 녹아있는 상징인 셈이다.
마오쩌뚱은 만리장성에 올라야 비로소 대장부가 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그만큼 만리장성의 웅장함과 그 기세를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