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중국인의 특징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6-25 11:59|본문
① 중국인의대한 편견: 중국은 ?시를 중요시 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믿고 행동하였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런 "?시"에 대하여 지나치게 강조를 하는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중국은 모든 재산을 국유화 시키면서 공동 생산,공동 분배라는 지도 이념에 따라 대부분이 국가소유로 귀속되고 대부분 사람들이 국영 기업체로부터 출발하게 된다. 일을 잘 한다하여 승진이나 보너스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고, 잘못하였다하여 개인 신상에 대하여 처벌이 오는 것도 없었다. 개인 과실에 의해 생긴 손해도 국가에 귀속되어 개인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회사의 적자·흑자에 대해서는 무관하게 되고 이왕이면 "체면 치례"를 하면서 나라 돈을 빌어 아는 사람을 도와주고 하는 식의 일이 행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중국 기업이 국영 기업체가 아닌 사영업체 기업었을 때는 전혀 다른 양상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지금도 각종 사업허가,서류심사는 관공서등 국가에서 하는일이 많기 때문에 지금도 그들과의 관계에 따라 "안 되는 일도 되게 할 수 있고 될 만한 일도 안 되는 것이" 중국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결론은 중국에서 "?시"는 중요하다. 하지만 "중국에서 모든 것은 "?시"로 해결된다"는 생각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②중국인의 상거래 습관
중국인중 가장 장사속이 밝은 사람들이 상해 사람이라고 한다. 상해 사람들의 장사속을 가르치는 말로 "貨 比 三 家" 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즉 한개의 물건을 살 때에는 적어도 3개 회사의 물건을 비교하여 산다는 것입니다.바꾸어 무역 회사인 경우는 동일 물건에 대하여 3개의 offer를 놓고 비교하여 가장 싼 offer를 채택하여 원래 공급을 지속해온 사람에게 그 가격을 제시하여 다시 협상에 들어가 물건 값을 깎아 사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여 쓰는 말이다.처음 상해에 생활을 시작할 때 일이다. 상해는 국제전화요금이 너무 비싸 카드를 상점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면 저렴하다고해서 집앞 상점에서 100원주고 샀다. 며칠후 전화카드를 사려고 학교근처에서 사는데 70원주고 샀다.지난번보다 무려 30원 싸게 산것이다.그때 난 기분이 너무좋았다. 100원에 사는 것을 70월주고 샀으니... 근데 이 기쁨도 잠시 며칠후 카드를 다른 상점에서 샀는데 50원주고 샀다. 그때 기분이 참 묘했다. 물건을 싸게 샀지만 같은 제품인데도 상점에따라 가격차가 너무 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지금은 물건을 살 때는 꼭 몇군데를 둘러보고 또 한번 확인해보고 사는 버릇이 생겼다. 이와 같은 현상은 중국인들이 장사를 하는 한 방법이다. 이것이 나쁘고,좋고 판단하기보다는 우리가 그들의 장사 방법을 잘 이용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가격,좋은 품질을 얼마든지 잘 살수가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은 실속을 챙기고 겉치레를 싫어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인의 소비 습관에 대한 상식이다.그러나 중국의 중산층에서 확산되는 소비 심리는 이런상식을 뒤엎는 경우가 많다. 최근 중국엔 고급 브랜드로 치장하고 비싼레스토랑에서 식사를하며 부를뽐내는 과시형 소비가 하나의 문화 현상처럼번지고 있다고 한다.고급 브랜드라고 소문만나면 너도나도 그 브랜드에 밀려든다는 것이다.삼성 애니콜 핸드폰을 보자? 중국에서 3천원이상하는 고가품인데도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고한다. 심지어는 가짜제품이 시장에 유통되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또 돈을 빌려서라도 차와 집을 사겠다는중국인들이 늘고 있다고한다.중국은 돈 많은 사람도 많고 자기를 과시하려는 사람도 많다. 위에서 본 중국인의 상거래 습관이나 최근의 소비행태를 잘 연구하면 얼마든지 많은 상품을 판매 할 수 있을 것이다.국내에서도 외국 생보사가 종신보험으로 한국 고객을 사로 잡은 거처럼 우리도 **브랜드를 고급화,신뢰성,친근감을 앞세워 얼마든지 중국 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것으로 의미한다고 본다.
③.중국인이 보는 외국인
외국인은 돈이 많다고 생각한다. 외국여행이 어려운 그들 자신의 처지를 비추어"중국까지"온 외국인은 돈이 많을 것이란 막연함과,뉴스 등을 통해본 미국,일본 등 외국의 대부분의 나라는 중국보다 잘 살고,돈이 많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외국인은 많이 배웠다, 예절바르다는 등의 생각도 있어, 어찌보면 자기비하 같으나 그 한편으론 사실 어마어마한 자존심을 감추고 있다. 즉, 너희들이 중국에 오는 이유는 중국에 뭔가가 있어서고, 중국에서 얻을 것이 있어서지라는 막연한 우월감 ,미래의 중국에 대한 우월감이 있다.즉 그들이 정말로 두려워하고 바라보는 나라는 사실없다. 중국이라는 나라외에는 단 지금 현재 조금 뒤쳐져 있지만 곧 자기들이 지구상에서 최대 강국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 미국인 : 자본주의의 가장 대표적인 국가. 쓸데없이 중국에 간섭하는 나라. 대부분의 서양인은 미국사람이라 생각할 정도 가깝기도 하고 경쟁상대국이기도 하며, 적대국이기도 한나라, 단 지금은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1위(영어를 배울 수 있으므로....)
* 일본인 : 양면성, 옛날의 침략국가로서의 일본, 현재 잘사는 나라로서의 일본. 나이가 든 사람은 싫어한다. 일본사람에 대해 현실적으로 직접적으로 좋은 호감을 많이 갖고 있다. 또 실제로 중국에서 접한 일본인들이 예의 바르므로중국인들(상해인들)은 토론할 때의 일본과는 다른 일본인으로 대한다.
* 한국인 : 북조선의 사회주의 국가와 비교, 잘사는 "자본주의나라" "조선족"에 대한 중국인의 시각은 한번 다시 생각해야 한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인에대한 인식은 그런 대로 좋다. 단, 조선족은 좀 깔보는 상태고 그와 연관된 한국인 역시 그렇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 대한 지식은 조선족을 통해서 많이 접하므로 양극화한 한국관이 생기게된다. 최악의 경우와 그냥 보통정도인 한국. 이런 문제는 개개인,회사정도의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정부차원의 해결책,즉 조선족을 동포로서 아무 거리낌없이 드나들게 함으로서 최소한"부"를 쌓고 돌아가 어느 도 지위를 확보하게 하는 방법이다.그러면 중국인의 한국관에도 나아가 한국기업이 중국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것이다.
④. 우린 조기에 튼튼한 터전을 마련해야한다.
중국은 항상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면된다. 그 양면성의 차가 너무커서 중국을 보는 시각도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다는것이다.그래서 중국에서 사업을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지도 모르겠다.이런 혼재하고있는 상황이 그리 오래 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중국의 지도자들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할 것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차는 점점 줄어들 것이며 그때는 더욱더 사업이 힘들지도 모른다.이런 사화현상이 정확히 몇 년정도 지속 될지는 모르지만 그시기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나?"몇 년안에 우리의 소기 목적을 기필코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시기를 놓치면 더욱더 힘들어 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일본이 자기들보다 앞서다는 것을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다.하지만 한국이 중국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만일 그들이 우리보다 모든면에 발전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그들은 우리를 어떤 파트너로 생각 할까?아마 우리에게 큰관심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중국인들은 자기와 별도움이 되지않는다고 생각하는 일에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시종일관 취하는 태도를 많이 보았왔고 그것은 그들이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몸에 벤 생활 방법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다.
▶▶현지 리포트 - 중국에서 만난 중국인 -
우리는 흔히 중국인 특성을 말하면서 빼 놓지 않는 이야기가 ‘만만디’(漫漫地: 천천히)와 ‘차부뚜어’(差不多: 크게 다를 바 없다.)이다. 이 두 가지 말은 각종 중국소개도서에서 몇장을 넘기지 않아 볼 수 있고 중국을 제법 이해한다는 사람들의 입에서도 단골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흔히 중국인들이 “답답하고 대충대충 일한다.”는 부정적인 면을 설명할 때 인용된다.이곳 중국에 오기 전에 나 역시 ‘漫漫地와 差不多’를 수없이 들어 중국에 대해 ‘21세기 최고로 각광받는 나라, 그러나 아직은 먼 나라’로 양분된 이미지가 머리 속에 그려져 있었다. 이후 중국 땅에 발을 딛자마자 뒤집어 쓴 택시바가지로 반갑지 않은 첫 인상이 강하게 남은 가운데 신호등이 있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교통질서, 어지간해서는 들어가고 싶지 않는 공중화장실, 반시간 이상 기다려야 예금을 찾을 수 있는 은행, 공무원들의 거드름과 경직된 업무처리 등 우리 사고로써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답답한 광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넓은 중국 땅 곳곳에서 만난 한국사람들이 하나같이 “중국인과 일할 때는 반드시 처음과 끝을 확인해야 된다.”는 이야기하여 머리 속에 그려진 중국과 실제 모습이 크게 다를 바 없구나! 라는 생각이 점점 굳어져 갔다. 이러한 고정되어 가는 관념과 낯선 땅의 두려움으로 초기 중국생활은 그렇게 쉽지만 않았다. 그러나 몇 달간의 불편했던 생활이 익숙해지고 서툰 중국어지만 말문이 조금 트이자 마음속의 경계가 서서히 풀리고 이국생활에 대한 흥미와 심적인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중국인의 삶이 한 꺼풀 더 깊이 들여다 보였다.무질서하지만 애국심을 초월하지 않고 이익을 바라지만 사람을 해치지 않고 서두르지는 않지만 요령을 피우지 않는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으며 그 무엇보다도 힘든 일을 푸념없이 묵묵히 하는 인내와 주어진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중국에 대한 사고가 유연해지자 세계 최고 문화민족으로 자부하는 중국인들은 우리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우리가 셈이 바르지 못할 때 ‘중국식 계산’, 질서가 없을 때 ‘당나라군대’, 질이 나쁜 물건을 ‘중국제’ 등으로 중국을 낮추어 표현하듯이 이들은 우리를 낮추어 표현하는 경우는 없을까? 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중국 친구를 통해 답을 들은 결과, 다행히 아직 우리를 낮추는 표현은 없고 일반 중국인 대부분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나는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나쁜 감정을 가질 이유가 없고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내 한류(韓流)의 원인도 있겠지만 현시대에 들어 한국과의 관계가 그리 길지 않아 아직 대중적인 평가가 일지 않았고 일본에 대한 감정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같은 아시아권의 한국이 상대적인 애정(?)도 받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해 보았다. 그러나 일반 중국인들의 이러한 우호적인 생각과 달리 한국사람과 접촉이 많았던 중국인들은 한국인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그 하나는 너무 급하게 행동하고 변덕이 심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인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즉 자기사고가 옳으니 무조건 따라 오라는 식이 많다는 것이다. 일부 중국인은 한국사람들이 너무 잘난 체, 있는 체하고 한다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였다. 6개월간의 북경생활을 하고 한참 건설 중인 SDI VFD 상해법인 업무지원차 상해로 거처를 옮겼다. 그 동안 일반사람들과만 만나다가 막상 일을 두고 중국인과 접촉하니 내 자신이 어색하기도하고 사고의 차이, 문화의 차이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와의 일하는 습관의 차이로 매사 답답함이 들었다. 조금 만 더 생각하면 일을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지시받은 내용에만 충실하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일도 원안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沒方法(방법이 없다)는 말을 쉽게 하였다. 보다 아쉬운 점은 지시받은 일 외에 스스로 일을 찾아 하거나 업무개선 하려는 의지가 약해 보이고 정해진 업무납기 준수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답답함이 계속되면서 난 현지인에게 “왜 능동적, 자율적으로 일하지 않느냐?, 왜 약속한 납기에 책임감이 약한가?” 라는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졌다. 이들은 “어떤 방향이 최선인가 스스로 결정하기 어렵다. 설령 판단을 하더라도 주재인력들이 어떻게 생각할 줄 모르겠다.”라는 소극적인 업무자세의 대답을 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에 대해 “일을 너무 급하게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지켜지기 어려운 납기를 정하는 것 같다. 그리고 삼성업무 스타일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는 불평을 했다. 내가 “납기를 빠듯하게 잡아야 보다 일이 빠르게 진척될 것이 아니냐”고 반문을 하니 이들은 나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중국인들은 기쁜 일에 폭죽(爆竹) 터트리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 폭죽(爆竹)은 모두가 기뻐하도록 시기를 맞추어 터트린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우리는 납기를 여유있게 잡고 납기 이내에 일을 충분히 끝내고 모두가 기쁜 상태에서 폭죽(爆竹) 터트린다. 얼마만큼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마감을 조금 앞당길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일정을 너무 촉박하게 잡고 이로 인하여 미리 정해진 마감일자를 준수하지 못하고 일정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러한 과정을 밟고서 전체일정을 조금 줄였다고 한다면 그 기쁨은 반감될 것이다.”라며 다소 흥분된 어투로 말을 이어 나갔다. 이는 초(秒)를 다투는 21세기의 Speed경영, Stretch경영에는 틀림없이 어긋난 이야기이다. 그러나 우리를 돌이켜 보고 우리와 중국을 구분하여 이해함에는 결코 작은 비유는 아닌것 같다.
▶철저한 금전감각
본인의 금전적 이익과 손해에는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지 근로자와 아무리 친하고 인간적으로 대하였다고 해도 일단 본인의 금전적인 득실과 관계될 때에는 매정하게 태도가 변한다. 비즈니스에 관한한 모든 계약은 서면으로 하며 사소한 것까지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언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국인의 종교
모택동이 "종교는 아편과 같다"는 말을 남겼듯이 중국에서 종교는 결코 환영받지 못하며 사회생활에서 종교의 영향은 아주 적다. 대부분의 중국 인민들은 불교신자에 가깝지만 우리와 같이 비교적 적극적인 신앙생활과는 거리가 멀고 전통적인 토속 신앙에 불교, 도교, 유교 등의 기성 종교가 혼합된 민간신앙 정도이다. 중국에서의 종교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기성 종교보다는 모택동에 대한 개인숭배가 훨씬 강하다는 인상을 준다.
▶중국의 소수민족
중국의 소수민족은 전인구의 8%정도인 9천만명 정도며 그 중 조선족은 200만명으로 주로 동북지방에 살고 있다. 소수민족에 대하여는 표면상 약간의 우대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철저하게 억제책을 쓰고 있어 여간해서는 실권있는 위치에 기용하지 않는다.
▶중국인들의 소비성향
예전에 우리가 알던 못사는 중국이 더 이상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의 변화하는 소비성향을 살펴 보자.
(1) 오늘날 중국의 4대 소비성향
중국 국내무역국유관부문에 의하면 오늘날 중국의 소비시장에 4가지 큰 특징이 출현하였다.
1. 의, 식, 주의 고급화
중국 소비품시장에 새로운 근본적 변화가 일어났다. 주민들 의식주의 고급화 시대가 도래했다. 저계층 소비는 이미 포화상태이지만, 보다 고차원적인 소비행위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2. 상품소비의 계층화
주민소비를 살펴보면, 오늘날 시장상품소비 계층화 현상이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 제품의 공급량은 풍족, 대형기업이 선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며, 경쟁결과 또한 이름있는 브랜드에게로 그 배당액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3. 도시소비의 단층화(斷層化)
도시주민의 큰 수입차이, 다른 소비습관으로 소비경향의 일률성이 낮아지고 있고, 80년대 중후반기 왕성하던 상품구매의 현상이 재현되지 않았다. 다른 방면으로 주민가정의 주요 내구용품은 포화상태이며, 구매가격이 높은 집, 차 등은 단기간의 수입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도시소비시장의 단층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품시장의 단층화현상이 출현함에 따라 양중심의 주민소비행위 경향이 질중심으로 전환되었다.
4. 단기소비에서 중·장기소비로 전환 주민소비에 있어 소비형이 자산적립형과 비축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단기소비에서 중·단기소비로 전환되었다.
(2) 도시 주민소비 - 6가지 동향
중국통계국 10월 12일에 1999중국도시주민의 소비형태에 대하여 발표하였는데 크게 여섯가지로 나타났다.
1. 문화교육 및 휴식, 오락, 여행 소비가 주를 이룸
조사에 의하면 비록 주민가정식품 및 일상용품 월평균지출은 각각 427元, 175元으로 구분, 문화교육 및 오락여행 월평균지출은 각각 124元, 113元으로 구분될지라도 전자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후자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실정이다.
2. 주거와 관계되는 소비가 주를 이룸
조사에 의하면, 도시주민 50%가 주택산권을 소유하고 있고, 주거환경을 변화하려는 주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주택과 관계된 소비가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3. 전통 가정용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
비록 도시주민의 TV, 냉장고, 세탁기의 소유율이 각각 99%, 91%, 90%에 도달하였다고 하더라도 미래 1년내 이러한 세 종류의 가정용 전자제품을 구매하려는 비례가 모두 8%이상이다.
4. 상업보험이 왕성하지 않음
도시주민 38%가 상업보험을 구매한다 할지라도 기타금융상품과 비교해 볼 때, 그 증가폭은 그다지 크지 않다. 조사된 바에 의하면, 현재 보험종류가 고수입가정에 대한 흡인력은 그다지 크지 않다. 최근 월수입 1500元정도의 가정이 상업보험의 소비지지층이다.
5. 은행카드라던지 fast food(快餐) 등 시간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방식이 나날이 환영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형태의 비중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6. 지역성의 전통모체와 인터넷 접촉빈도가 많아짐
도시주민이 항상 접촉하는 지역신문이나 "上星"TV, 인터넷 사용비례가 7%에 달한다.
▶중국인들이 두려워하는 것
중국 서민들은 지금 불안하다.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경제는 분명 좋아졌는데도 성장에서 소외된 절대 다수 서민들은 오히려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 택시운전사,회사에서 쫓겨난 근로자,대학 진학 자녀를 둔 가장 등은 "문화대 혁명시대보다 무엇이 더 나아졌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한다.중국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중국인들이 두려워하는 8가지"를 뽑아 보도했다. 대부분의 문제는 빈부격차의 확대에서 비롯된 상대적 박탈감이 원인이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샤강(하강.해직)이다. 지난 2년간 도시지역에서 1천6백만여명의 실업자가 거리로 쏟아졌다. 농촌기업 실업자 수도 2천2백만명에 달한다. 직장 근로자들은 언제 자신이 씨아강 대열에 흡수될지 걱정이다. 각종 복지혜택이 줄어든데 따라 발생한 고민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게 의료문제다. 많은 기업들은 경영악화로 의료비 보조를 중단했다. 개인 주머니에서 치료비를 내야한다. 산모 제왕절개 수술비는 보통 5천위안(1위안=1백40원)이다. 젊은 노동자 월급의 5~10배에 해당한다.퇴직을 앞둔 근로자들은 기업부실로 퇴직보험을 받지 못할까 노심초사다. 내집마련도 부담이다. 국가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집을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개인이 사야 한다. 베이징(북경)의 경우 3인 가족이 겨우 살만한 50 면적의 집값은 약 20만위안선이다. 부부가 맞벌이를 한다해도 15~20년 수입분에 해당한다. 은행에서 보조를 해준다지만 선뜻 집을 사는 서민은 드물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보모는 자녀 학비 마련이 걱정이다. 수익자부담 원칙이 대학에도 적용되면서 학비가 급등하고 있다. 대학생 한 명에 4년간 약 5만위안이 든다. 국유기업 중간간부가 5년치 월급을 꼬박 저축해야 모을 수 있는 액수다. 이같은 경제문제보다 서민을 더 괴롭히는 게 관리들의 부정부패다. 이 문제는 중국신문사가 선정한 8개 고민의 첫 번째로 꼽혔다. 돈과 권력을 바꾸는 뿌리깊은 부패 고리가 형성되며 돈없는 서민들은 불이익을 당하기 일쑤다. 비리 고위공무원에 줄줄이 "사약"을 내려도 부패는 끊이지 않는다. 잇따른 비리공무원 처형은 국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카타르시스 요법으로도 해석할수 있다.중국서민의 두려움은 고속성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후유증이라고 보기엔 너무도 골이 깊고 광범위하다.
▶지역별 성격
ㅇ 북경인 : 학벌이 높고 권력욕 및 명예욕이 많으며 예의를 존중.
ㅇ 상해인 :국제적 감각이 발달, 머리회전이 빠르고 實用的이며 외관과 디자인을 중시.
ㅇ 산동인 : 몸집은 크나 성격은 단순, 처음엔 경계하지만 일단 친구가 되면 의리가 지속.
ㅇ 浙江人 : 계산이 빠르고 저축율이 높음, 추진력이 강하나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음.
ㅇ 사천인 :매우 개척적이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부지런함.
ㅇ 동북인 : 술을 좋아하며 성격이 직선적이고 책임적임.
(* 중국 문화비평가인 임어당 및 재일 중국 문화평론가인 진순신의 평론을 참조)
중국인의 가치관 변화
▶노동가치관의 변화
ㅇ 중국인들은 생계 해결을 위한 對 정부 의존적 입장에서 벗어나 자립적 태도로 변화
- 국유기업의 해고가 증가하면서 평생 직장의 개념에서 탈피.
- 종신고용과 안정적인 임금을 일컫던 「3鐵」, 즉 鐵飯碗 (쇠밥그릇), 鐵交椅 (쇠의자), 鐵
工資 (안정적인 임금)의 개념이 깨어짐.
- 보수가 높은 직장으로의 이직 증가.
·과거 이직이 거의 없었으나 2000年 2.2%의 이직율을 기록.
·1次 산업 종사자가 감소하고 2, 3次 산업 종사자가 급증.
ㅇ 소극적 노동관에서 적극적 노동관으로 변화
- 기업의 인센티브제 도입으로 노동자 개인의 노동의욕 고취.
- 연휴기간에도 출근하는 等 잔업근무에 대해 긍정적 태도로 변화.
·'99年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상해시 소재 236개 기업의 9만 3,500여명의 근로자가 출근하여 생산라인을 가동
- 그러나 노동쟁의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
·'99년 상반기 통계에 의하면, 노동쟁의 건수는 5만 5,244건으로 전년 대비 58%가 증가한 수준.
ㅇ소득 수준이 높은 화이트 칼라 계층이 선망의 대상으로 부상
- 육체노동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블루 칼라층이 공공연히 무시됨.
- 지식경제를 중시하는 흐름에 맞춰 지식 노동을 중시.
·변호사, 회계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전문직 고소득자가 성공의 표본.
- 청년들의 직업 선호가 당·정 기관의 관료에서기업인-관료-학자의 순으로 변화.
ㅇ 청년층은 자유경쟁 원리와 넓은 시야, 강한 경쟁심을 중시
- 청년들은 市場經濟 체제 下에서 成功한 企業家를 英雄으로 인식.
- 중국 청년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周恩來 전 총리에서중국의 빌 게이츠라고 불리는 四
通公司의 萬潤南 社長으로 변화.
- 청년들은 경쟁이 치열한 외국계 회사에서 국제적으로 成功하기를 희망.
ㅇ 노동 의욕의 증대에도 불구, 미래에 대한 不安感은 전반적으로 증가
- 사회보장제도의 축소와 사회적 일탈행위로 사회적 불안 야기.
- 의료·교육·생활보조 等의 국가사회보장의 축소와 실업 증가.
- 마약, 매춘, 강도 等 각종 범죄의 증가 및「파룬궁」 같은 邪敎 등장.
- 직업별 소득수준 차이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증대.
·고소득 연예인 및 전문가에 대한 노동자들의 잠재적 불만 내재.
ㅇ 배금주의 가치관의 유입과 기존 가치체제의 와해
- 금전을 천시하는 경향에서 배금주의적 경향으로 변화.
- 자본주의 가치관을 잘못 받아들여 배금주의 가치관만 횡행.
- 중국사회의 최대 병폐인 부패 현상도 배금주의 가치관 만연이 원인.
- 부를 늘리기 위해 도덕성이나 체면을 고려하지 않는 경향
· 투기성 주식 투자 및 부동산 투자, 복권, 도박 등 한탕주의 성행
· 학비, 숙비, 의료비 등에서 내외국인 차등요금을 적용
▶신세대 의식구조의 변화
ㅇ 개혁 · 개방으로 중국의 전통가치 위에 서방문화가 유입됨
- 자존심이 강하며 인간관계를 우선시하는 경향
· 내부적인 결속력이 강한 반면 타인에 대한 의심이 강함
· 장기적 신뢰와 체면을 매우 중시하면서 동시에 理財에 밝음
- 한편으로는 서방의 유행을 추종하고 서구적인 가치관도 수용
· 헐리우드 영화, 한국·일본 드라마, 하드락 등외국문화 선호.
· 패스트푸드 문화 추구, 각종 서구의 유명 브랜드 선호 현상.
· 독신자 및 이혼의 증가 등결혼관의 변화.
ㅇ 한국 대중문화 유행현상인「韓流」가 형성
- 한국의 TV 드라마, 영화, 노래 等을 통한 한국 대중문화의 전파.
·한국 드라마, 한국 가수의 訪中 공연이 인기.
·「비천무」,「무사」등 한중 합작영화 제작.
- 한국 배우와 가수에 대한 관심이 경제적 효과를 창출
· 중국기업 TCL에서 김희선을 모델로 하여 휴대폰 광고.
· 삼성전자는 안재욱을 모델로 올해 200万台의 모니터 판매 예상.
- 한국음식, 디자인 等에 대한 관심도 최근 고조되는 추세.
· 한국 음식이 최고의 外食거리 가운데 하나로 부상.
· 중국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한국에서 디자인한 의상류.
- 한국 문광부가「韓流」의 상품화 지원을 결정.
· 한국춤을 배우거나 인기스타를 만나기 위해 중국 팬들이 방한.
· 중국에「韓流 체험관」설치, 동대문지역에「韓流 메카」설치.
ㅇ 젊은이들 사이에 배금주의 및 개인주의 가치관이 확산
- 부의 증대가 행복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
· 신세대에 인기가 있는 제품은 대부분 고가품.
· 대도시 중고생의 년 평균 소비액은 800元으로, 간식(포장식품,음료)과 문화용품(문구,책·잡지, 카세트 테이프,VCD 등)을 주로 소비.
- 도덕성보다는 돈 버는 것이 더 중요
· 돈을 벌기 위한 청소년의 매춘, 도박, 강·절도, 살인 等의 범죄가 증가
· 미래지향적인 태도(向前看)가 황금지향적 태도(向錢看)으로 변질.
- 국가나 사회 발전보다 개인발전에 대한 욕구가 증대.
· 획일성과 집단성이 감소되고 개인의 역할과 능력이 강조.
· 중국 젊은이들은 독자적 재능을 갖춘 인재가 되고자 노력.
ㅇ 중국 젊은이들은 삶의 질을 추구
- 삶의 고급화를 지향하며 삶의 다양성을 추구
· 오락성, 예술성, 외관을 중시하며 유행에 민감
· 개성과 낭만, 자기 만족을 중시
· 소극적인 휴식에서 적극적인 휴가를 선호하는 추세
- 최근 젊은이들의 미용·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
· 미용 산업이 성업중이며 계속 확대되는 추세
· 다이어트 식품을 비롯한 건강식품,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큼
▶▶나는 누구의 치즈를 옮길 수 있을까 ?
마음이 울적할 땐 무작정 집을 나서 상해 도심의 길을 걷습니다. 무엇인가 쫓기듯 많은 인파속을 바삐 걷노라면 거리의 활기 속에 잃어 버린 기운을 되찾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무심히 마주쳐 오는 수많은 이들을 바라볼때면 섬뜩한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마치 망망대해에 홀로 서 있는 듯한 고립감이랄까.. 누군가는 군중 속에 고독이라 표현했던가요 ...덤덤히 지나치는 많은 얼굴들 속에는 기쁨과 슬픔, 분노와 쾌락 등 수 많은 모습으로 한순간 다가와 지나쳐 가지만 뒤돌아 선 그들의 뒷모습에서는 무엇인가 낯선, 강한 여운이 느껴집니다. 그것은 낯선 거리의 이방인으로서 당연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아직은 저들 속에 있으면서도 정작 다가 갈 수 없는 벽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중국을 잘아시는 분들은 유난히 신체 접촉을 꺼리는 중국인들은 술잔을 부딪치지도 않고 악수 대신 '공쇼우'(控手)를 나눌만큼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해 배타적인 사람들이라고 들 합니다. 낯선 이를 대할 땐 미소를 짓지만 좀체 속내를 알 수 없는 중국인들을 보면 그들이 즐겨쓰는 "부드러움 속에 칼을 감춘다"는 '시엔리 호우삥'(先禮後兵)의 참뜻이 타인에 대한 배타적인 정서를 감추기 위한 전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는 것이지요. 특히 경제수도라 불리우는 이곳 상해에서는 북방 사람들 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배타적이어서 벽이 두텁습니다. 교육, 취업, 기관업무 같은 공적인 부분에서의 외지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은 물론 사적인 싸움에서조차 옳고 그름을 떠나 내편, 네편으로 나뉘어 상해인의 편을 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친인척간에도 남처럼 대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걸 보면 우리네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입니다. 암튼 외국인으로서 그들 속에 들어간다는 것은 만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한 그들이 낯선 외국인들을 대할 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시엔리 호우삥 ? 그러나 그것은 어찌보면 단순히 배타성을 감추기 위한 가면(假面) 이상이라는 생각이 뜰 때가 많습니다. 일찍부터 상업자본에 개방되어 중국의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상해에서는 무엇보다도 '돈과 실리'가 우선합니다. 이를 뒷받침하 듯 상해에서는 미국의 스펜서 존슨이 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라는 책이 번역되어 공전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 여세로 치즈 운영에 관한 여러 책들이 출간 되었고 몇몇 서적들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지요. 최근에는한중국 여류작가에 의해 "나는 누구의 치즈를 옮길 수 있을까?" 라는 책이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누가 내치즈를 옮겼을까?"가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이를 주도해야 함을 강조한 반면에 "나는 누구의 치즈를 옮길 수 있을까?" 는 현실에 순응하는 것은 곧 실패에 순응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이미 이 세상의 대부분의 치즈는 임자가 있기 때문에 가장 최선의 방법은 내가 가지고 있는 치즈를 잘 보호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치즈를 옮겨와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노라면 마치 바로 오늘의 중국인, 특히 상해인들이 외국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장 잘 대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의 배타성을 깊게 감추고 '실리'에 따라 부드러움 속에 칼을 감추는 '시엔리 호우삥'(先禮後兵)의 현대판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자신들이 옳다고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따르지 않으면 그르다고 우기는, 그러면서도 철저히 자기들 중심으로 다른 사람의 치즈를 옮겨오려는 치밀함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이 곳 상해에 와서 중국인들이 친절하다고 호감을 갖고 돌아갑니다. 물론 이 곳 사람들의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또 많은 이들은 이렇게들 이야기 합니다. 이곳에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돈벌러 왔지만 정작 돈을 벌어 나간 사람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중국인 그들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친절한 호인의 모습이 참인지 치즈를 옮기려는 또다른 적일뿐인지... 문득 어떤 책에서 읽은 글이 생각이 나는군요. "한국 사람들은 고스톱을 즐기고 중국인인들은 마작을 즐긴다고 합니다. 고스톱은 기껏 하룻밤이지만 마작은 며칠에 걸쳐 합니다. 중국인들의 느리고 유장한 페이스와 한국인들의 성마른 조급증을 대변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공간의 문제입니다. 고스톱을 치다보면 서로의 공간을 넘나들며 자연스레 신체 접촉이 일어나지만 마작은 사각형의 널찍한 테이블 위에서 시종일관 자기 패만 만지작 거리면 됩니다. 중국인은 유난히도 신체 접촉을 꺼립니다." 철저히 자기 공간을 지키며 밖에 있는 사람들과 남으로 구별하는 중국인의 속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이야기지만 그러나 일단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고들 하는데...이얼이는 이들 속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될런지....
▶▶7대 도시 중국인 소비습관 조사 - 일주일에 1.5회 '슈퍼'간다 -
현재 대형매장이나 슈퍼마켓이 중국 연해지역에 대거 등장하면서 이들 도시민들의 쇼핑습관도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지고 있는 추세다.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장연구조사회사인 AC닐센사가 베이징,상하이,광저우등 7대도시 주민들의 쇼핑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들 도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장소는 여전히 재래식 야채시장이지만 최근들어 많이 생긴 슈퍼마켓이 2위에 올라섰다고 문회보가 보도했다.이번 조사결과로 보면 이들 도시민들이 한 주일 동안 재래식 야채시장을 찾는 횟수는 5회인 반면 대형매장은 1.5회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인들이 식생활습관에서 무엇보다도 신선도를 강조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그러나 특이한 것은 시민들이 대형매장이나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횟수는 적지만 소비금액은 1회당 각각 1백8.94위엔과 50.81위엔으로 야채시장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특히 상하이의 소비자들이 대형 매장을 이용하는 비율은 기타 도시의 평균수준보다 30% 높았다. 대형매장이나 슈퍼마켓은 현대적 소비방식이라 할 '원 스톱 쇼핑'의 편리함 ?문에 갈수록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밖의 상하이에서는 주민들의 92%가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내 거리에있는 상가에서 쇼핑할 수 있어 7개 도시민가운데 쇼핑하기 가장 편한 곳으로 꼽혔고 베이징과 광저우에서는 이비율이 각각 73%와 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밤문화
세계 어디를 가도 낮의 생활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학생은 학교가고, 직장인은 직장가고 나름대로 생활의 터전에서 열심히 살아간다.그런데 어둠이 드리워지고 밤이 되면 그들만의 자유로움속에서 개성을 즐길 것이다. 아마 돈이 있는 사람의 밤문화는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비슷하리라 생각한다.그러나 일반사람들의 밤문화는 그 나라의 형편에 따라 다를 것이다. 중국의 서민들은 공원이나 광장에서 밤 시간을 보낸다. 하북성의 주도인 석가장에 허베이역사박물관이 있고 박물관 앞은 큰 광장이다.
완전히 어두워진 저녁 8시경 광장의 한편에 있는 대형스크린에 영화가 상영되고 수백명의 사람들이 바닥에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면서 영화를 본다. 연인들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꼭 붙어서 보는 모습이 어느 나라나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광장의 동쪽편에서는 경쾌한 음악소리가 한창이다. 많은 사람들이 둘러 서서 구경하고 있다. 10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춤을추고 있었다. 보통 우리나라의 사교댄스와 비슷한 것을 추는데 여기는 허슬과 비슷한 춤을 추고 있었다. 10대부터 60대까지,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 아! 이런 것이 중국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다. 우리나라라면 차마 상상도 하기 힘든 장면이 누구의 지시도 없이 연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노래에 따라 춤동작이 달라진다.5 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뚱뚱한 아줌마가 새로운 노래가 시작될 때 마다 번호를 외친다. 그러면 춤을 추는 모든 사람이 그 번호에 맞는 스탭으로 춤을 추는 것이다. 추는 사람도 흥겨워하고 보는 사람도 흥겨워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역동적인 밤을 즐기는 민족이 그렇게 흔치는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광장을 벗어나는데 한무리의 젊은 사람들 이 쿵푸를 배우고 있었다. 영화와 춤,쿵푸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한곳에서 멋진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역사박물관을 벗어나 세계공원으로 가보니 노래방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여자목소리가 간드러진다 공원 정문앞에 노래방기기가 설치되어 있고 재즈바 같은데서나 볼 수 있는 몇 명의 남자들이 노래를 부르는 젊은 여자 뒤에 서 있다. 공연을 위해 사전 흥을 돋구는 차원이라 생각을 하고 옆사람에게 언제 시작하느냐고 물으니 공연이 아니라 길거리 노래방이라고 한다. 1곡에 1원(160원 정도)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멋지게 한 곡 뽑고 박수갈채 받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노래방은 중국의 물가수준에 비해 다소 비싸 일반 서민들이 쉽게 드나들기는 힘드는 곳이다. 1시간에 방의 크기에 따라 50원에서 100원까지 한다. 일반 서민들의 저녁 한끼 값이 10원정도라고 보면(사실 10원 정도의 돈을 지불하고 저녁을 먹는 중국인들은 인구비율로 보면 10%가 넘지는 않을 것이다) 기분내킬 때 마다 가기는 힘는 곳이다. 중국 서민들은 대부분 집근처의 공원이나 광장에서 밤시간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