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수시장 이런 제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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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7-20 09:46|본문
중국내수시장 이 제품이 뜬다중국 내수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유망 품목이 제시됐다.
KOTRA는 최근 ‘중국 내수 소비 뜨는 제품’이란 주제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화장품, 홈인테리어 제품, 식품용기를 3대 유망 품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최근 중국은 경제성장 기조가 수출에서 내수위주로 급변하고 개인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행태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2006년 중국의 1인당 GDP가 2000달러를 넘어선 기점으로 온라인쇼핑, TV홈쇼핑, 대형 쇼핑몰 등 구매채널이 다양화 되고 있다. 이에 작년말 1인당 GDP가 3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소비계층 및 소비수요 세분화 등 내수시장의 틀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2008년 중국의 1인당 GDP는 3265달러로 2007년 2461달러보다 무려 32.7%가 증가했다.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4조 위앤 규모의 내수부양책도 점차 효과를 내면서 내수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부터 경제상황이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올들어 소비품 소매가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경기민감 상품인 화장품과 침구류, 벽지 등 홈 인테리어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1~5월간 중국의 소비품소매판매총액은 전년대비 15.0% 증가한 4조8770억 위앤에 달했으며 최근 중국내 인터넷 쇼핑몰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온라인판매 주력상품인 화장품 판매도 호기를 맞고 있다.
작년 중국의 온라인 판매규모는 1300억 위앤(약 26조원)으로 전년대비 13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판매규모도 2300억 위앤의 급증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 지난해 발생한 중국산 독만두 사건, 멜라민 분유 파동 등으로 최근 중국내 식품안전 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식품용기와 포장방법에 대한 개선요구가 거세고 노후생산기계 교체도 활발하다. 작년 중국의 포장기계 수입은 전년대비 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포장용기에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 우려가 높아지면서 저가제품이 만연하던 식품용기 시장에서 고가 프리미엄 외국 브랜드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중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자동차 판매도 호조를 유지하면서 산업, 건축용 도료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267.9만대로 중국이 전세계 1위의 자동차 판매대국으로 부상했으며 자동차 도료수요도 올해 37.5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OTRA는 글로벌경기침체의 회복세를 타면서 중국인의 지갑을 열수 있는 상품을 파악해 성공적인 내수시장 진입을 돕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중국내수 유망 상품의 공략 포인트와 최근동향 및 전망을 정리한다.
◇내수 유망 상품 공략 포인트
▶화장품(Cosmetics) = 중국여성은 한국 화장품을 좋아한다. 여성 한류 스타의 영향과 한국 여성의 피부가 일반적으로 좋다는 인식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진 때문이다. 2010년 중국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800억 위앤에 달할 전망이며 지난 2005년부터 외국브랜드의 진출이 크게 늘면서 시장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화장품 종류별로는 미백, 노화방지, 자외선방지 등 기능성 화장품시장이 급부상하고 최근에는 ‘약용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비해, 색조화장품은 기초화장품보다 브랜드가 다양하지 않고 국산 진출도 상대적으로 적어 시장확대 여지가 큰 편이다.
남성용 화장품의 경우 10대 후반 20대 초반 연령대의 구매가 가장 많으며 보습, 피부커버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제품이 인기가 있다.
팩, 애프터쉐이브, 스킨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용제품의 주요 소비지역은 1~2선 대도시 위주로 형성돼있다.
한국산 아토피피부 유아용 화장품도 인기품목으로 선정됐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유통하는 유아용화장품은 일부 수입산을 제외하고 중저가 제품이 대부분이다. 또, 중국내 식품, 화장품 관련 안전문제가 불거지고 유아용화장품 유해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이 제품구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현재 한국산 유아용화장품은 아토피 피부용 등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중국 내수 화장품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지역은 청두와 다롄으로 꼽혔다. 중국의 화장품 주요 판매지역은 상하이(12%), 베이징(11%), 장쑤성(9%), 광둥성(9%), 저쟝성, 산둥성 등 연해지역의 소비액이 중국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두, 다롄, 푸신 등 랴오닝성 일부 도시의 화장품 소비수요도 매우 높은 편이다.
중국내 화장품 생산자격을 보유한 기업은 4100개사로 이중 1800개사가 광둥성에 소재하고 전국 매출에서 외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매우 높다. 이처럼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류, 생수, 의류 기업이 각각 일용화학품, 남성용피부 및 모발보호제품, 아동용화장품 시장에 진입하는 등 이종기업의 진출도 활발해 지고 있다.
▶침구용품(bedding articles) = 소득 수준의 증가와 온라인 판매의 증가는 홈인테리어 제품의 시장 진출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한국산 침구류는 매트리스 커버, 스프레드시트 커버 등 홑겹제품이며, 아동용 이불과 붉은색이나 핑크색 계열의 혼수용 제품 수요도 수요가 높은 품목이다.
한국산 제품은 이탈리아 등 기타 수입산 침구에 비해 가격이 낮지만 중국에서 생산된 외국 브랜드 제품에 비해 소재가 우수해 촉감이 좋으며 컬러도 다양하고 은은한 컬러 계열의 제품이 많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반면 중국산 침구제품은 후가공처리 방법이 한국산 침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촉감이 상대적으로 거칠거칠하며 디자인이나 컬러도 원색계열이나 강렬한 디자인을 프린트한 제품이 많다는 점에서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입증된 바 있다.
주로 판매되는 한국산 세트 침구류 제품은 2000~3000위앤선 제품이며 한국산 침구는 패턴 디자인이 우수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의 제품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드라마가 현지 매체에 자주 방영돼 한국산 침구 스타일에 대한 현지인들은 비교적 익숙한 편이라는 점은 현지 판매망 개척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최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아토피 피부염 예방, 피부보호 등을 위해 초극세사 침구, 오가닉 침구 등 아동용 기능성 침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아동용 브랜드 침구는 종류도 매우 적고 디자인이나 품질이 외국브랜드 제품에 비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고소득층은 수입산 아동용 침구를 선호한다.
이에 올해 자연주의 컨셉의 침구가 중국내수시장에서 유행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중국의 침구컬러는 원색이 화려하고 강렬한 컬러가 추상적인 도형과 어우러지는 기존 트렌드에서 벗어나 자연주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회색톤이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사암, 소나무껍질, 러스트 등 자연주의 패턴이 유행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단소재로는 면, 쐐기품, 삼 등 식물성 재료의 침구가 점차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기에 그을리거나 빈티지 느낌을 주는 침구가 새로운 유행을 형성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보관용 밀폐용기(airtight containers) = 작년 중국에서 발생한 독만두 사건, 멜라민 분유 파동은 식품보관용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종류가 다양하나 가격대가 낮은 저가 제품을 위주로 형성되어 있고 밀폐성이 다소 낮아 음식보존도가 떨어지는 제품이 많다.
최근에는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 발생을 우려, 강화유리 용기제품도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나 중국산 제품의 경우 밀폐성이 매우 떨어져 특히 액상식품 보관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외국 브랜드 제품의 진출이 활발한데 한국의 락앤락이 가장 대표적이다.
락앤락은 영업액의 10% 이상을 광고비에 투자하는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해 중국 진출 5년만에 플라스틱 밀폐용기 브랜드 파워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성장했고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은 염장제품보다는 즉석에서 조리해먹는 형태의 음식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대용량 식품용기보다는 중소형 용량의 용기에 대한 수요가 높다. 또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인의 특성상 휴대용 음료용기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으며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므로 애완동물용 사료 보관용기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제품은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에서 영향력이 큰 소비자의 날, 부녀절 등 기념일을 활용한 여성소비자 시장과 선물용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용품 시장도 공략할 만하다.
밀폐용기는 대부분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되고 일부 외국 브랜드 제품은 전용 로드샵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외국의 유명 밀폐용기 제품을 은행, 증권사, 건설업체, 백화점 등이 사은품 용도로 구매하거나 일반 기업체에서 직원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선물용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벽지(wall paper) = 벽지보다는 도료로 벽을 마감하는 것이 익숙한 중국에서 최근, 액체벽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일반도료의 경우 표현방식이 단조로워 인테리어 효과가 낮지만 액체벽지는 무늬를 넣을 수도 있고 청소가 용이하며 곰팡이 방지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어 소비자 호응이 높은 편이다. 액체벽지는 종이벽지가 도배 후 들뜨거나 수명이 짧다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경우 벽지 사용률이 전체 주택의 70~80%에 달하지만 중국은 전체의 1~3%로 미미하며 일반 소비자들의 벽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런 초보단계에서 벗어나면 도료를 사용하는 습성이 강한 중국에서도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벽지의 시장점유율이 향후 5~10년내 전체의 20~30%선까지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일반주택보다는 호텔, 식당, 사무실, 매장에서 벽지 구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고 주로 미국, 유럽의 벽지와 인테리어 효과가 높은 패브릭 벽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액체벽지가 기능성과 장식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인식하나 종이벽지에 대해서는 기능성보다는 장식성을 위주로 평가한다. 중국에서는 벽지도배 시 사용하는 아교풀이 유해하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에 벽지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배재료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벽지의 경우 특정색체 선호도가 강한 중국인 특성을 고려해 제품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짙은 붉은색과 황금색이 배합된 패턴이나 금색 벽지 등은 호텔, 사무실 인테리어용으로 수요가 높으며 중국인들이 색체에 대한 금기와 선호가 비교적 강하다는 점에 유의해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인테리어용 벽지의 경우 화려한 형태를 선호하며 중국에서는 금색이 ‘고귀함’을, 붉은색은 ‘경사스러운 일’을 의미한다. 녹색은 ‘건강’, ‘자연’ 등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선호되는 색이지만, 반면 백색은 ‘죽음’을 의미한다는 점을 제품 개발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도료(paint) = 중국에서는 건축용 외장도료보다는 내장도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런 내장도료는 벽지를 대신해 내부 벽 마감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새집증후군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VOC, 포름알데히드 제거가 가능한 친환경 내장도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친환경 분말도료, 수성도료, 무용제도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2010년 친환경 도료가 중국 전체 도료시장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특히, 자녀 공부방, 외국인 학교 인테리어를 위한 내장용 도료로 친환경적 요소를 크게 고려하고 있다. 아동용 도료는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듀럭스, 화룬, 캐폴리 등 중국의 유명 페인트 브랜드들도 아동용 전문 도료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도 친환경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의 신차 도료시장의 75~80%는 외국브랜드제품이 차지하고 자동차 플라스틱 도료시장에서도 외국브랜드의 비중이 매우 높다.
그러나 차량 보수용 도료의 경우 전체의 약 75%를 중국 로컬 브랜드 제품이 점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자동차 도료도 친환경측면이 강조되면서 선진국 수준에는 못 미치나 수성도료 사용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중국내 VOC 방출제한기준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수성도료 생산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차량 보수용 도료의 경우 전체의 약 75%를 중국 로컬 브랜드 제품이 점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자동차 도료도 친환경측면이 강조되면서 선진국 수준에는 못 미치나 수성도료 사용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중국내 VOC 방출제한기준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수성도료 생산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1200만대로 예상되면서 자동차 도료 수요량도 48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이중 신차 도료가 25만톤, 자동차 보수용 도료가 9.5만톤, 부속품과 PVC도료가 13.5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포장기계(Food packing machinery) = 중국에는 현재 음료수 생산업체 200여 개사, 맥주공장 800여 개사가 있으며 높은 수요를 감안, 2010년에는 중국의 식품포장기계 판매규모가 1300억~1500억 위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시장수요는 2000억 위앤에 달해 부족한 물량은 전적으로 수입산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식품포장기계에서 주로 독일, 일본, 이탈리아, 대만산 식품포장기계를 수입하나 최근에는 원화환율이 오르면서 한국산 제품수입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종이박스 포장기계와 일부 소형 포장기계 시장에서 일정수준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나 기술수준이 높은 식품포장용기의 경우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자국의 식품포장기계 생산수준을 높이기 위해 중국은 오는 2010년까지 시간당 7만 2000병을 처리할 수 있는 액체 충전설비를 중점적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200리터 이상 플라스틱 용기 제조설비와 11~17층 골판지 상자설비, 시간당 5만병 이상 처리가 가능한 플라스틱병 제조설비, 분당 600캔 처리가 가능한 저항용접 캔설비 개발에도 주력을 다하고 있다.
포장용품 가공설비와 관련해 중국에는 폭 1400~1600mm 종이박스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가 많지 않은 상황으로 폭 2000mm 이상 5층, 7층, 9층의 종이박스 생산설비와 몰드, 절단, 인쇄, 박스제작이 가능한 자동화설비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중형설비보다는 대형·소형 설비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보고있다. 맥주, 음료 포장설비로는 연 5만톤 이상 중소형 맥주·음료 캔충전설비와 연간 10만톤 이상의 대형 맥주·음료 충전설비에 대한 수요가 많다. 중국의 음료생산기업이 대형 또는 소형으로 양극화하는 추세이므로 중형설비보다는 대형 또는 소형설비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중국의 음료, 식품생산공장이 주로 저쟝성, 광둥성, 산둥성에 소재해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위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음료시장은 포장음용수가 전체에 약 40%를 차지하고 탄산음료수가 30%, 과일쥬스, 차음료, 기능성음료가 1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