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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우리는 중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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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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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동포에 대한 이해 수준도 낮아
무조건 믿거나 무조건 배척하거나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중요한 조력자인 조선족  동포에 대한 이해 수준도 낮다. 어떤 사람은 조선족 동포를 무조건 믿기도 하고, 반대로 무조건 배척하기도 한다. 여기서 질문을 하나 하겠다.
 
‘만약 한국팀과 중국팀이 축구경기를 한다면 조선족 동포는 어느 팀을 응원할까?’
①중국팀 ②한국팀 ③사람에 따라 다르다
 
답은 ③이다. 중국 중화서국(中華書局) 사전부 주임이자 칭화(淸華)대학 중문과 객원교수인 정인갑 교수에 따르면, 구한말 만주로 이주한 조선족 동포 1세대(나이 90~100세)와 그들의 자녀인 2세대(70~80세), 그리고 3세대(50~60세)는 예외 없이 한국팀을 응원하지만 5세대(10~20세) 이후부터는 중국을 응원한다는 것이다. 그 중간의 4세대(30~40세)는 반반으로 갈리는데, 만약 그 사람이 조선족 동포 집결지에 살면 한국팀을, 중국인 집결지에 살면 중국팀을 응원한다고 한다. 이처럼 조선족 동포도 나이, 지역, 학력에 따라 성향이 다르다. 정 교수는 “20대 이하의 조선족 동포는 인정으로 보나 자기의 이익을 위한 도리로 보나 한반도와 ‘굿바이’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현지 학교 사정 모른 채 보낸 조기유학
부적응·탈선으로 이어질 뿐
 
중국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 중의 하나가 중국 조기유학생들의 탈선이다. 중국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초·중·고생 자녀를 중국에 보내는 부모가 많아졌다. 유학비용도 만만치 않아 학비와 기숙사비를 포함해 연간 1000만원을 넘기 일쑤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중국 현지의 사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들을 보낸다. 중국 학교 가운데는 교육환경이 좋은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많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중국어를 미리 배우지 못하고 가는 아이들에게 중국인 교사의 수업은 ‘잠자는 시간’이다. 중국어를 1년 이상 공부해도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마당에 몇 달 공부해서 수업 내용을 이해할 리가 없다. 그러니 아이들은 아예 수업을 빼먹거나 잠을 잔다. 미국 공립학교에서 영어가 안 되는 외국 학생에게 별도의 영어교육을 시키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현지 중국 학교의 한국인 교사도 자격증이 없는 교사가 많다. 유학반을 운영하는 한국인 업체가 영세해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지 못하고 무자격 유학생이나 현지 학원 강사 등을 쓰기 때문이다. 수업이 없는 토·일요일 한국 아이들은 방치된 채로 시간을 보낸다. 일부 한국 청소년이 동거나 범죄로 빠져드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중국 사정을 잘 모른 채 아이를 보내면 자녀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한국의 중국 이해 수준이 낮은 것만은 아니다. 삼성·LG·포스코 등 대기업과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중국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중국인의 가슴을 뛰게 하는 한류(韓流) 문화 콘텐츠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비관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더 잘하면 된다. 문제는 그동안 개인과 기업·정부가 축적한 정보가 흩어져 있어, 국민 전체의 중국 이해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개인이 특정 중국 정보를 얻으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 전문가를 찾아다니고 인터넷 서핑을 해야 한다. 중국어를 모르면 중국 현지 정보 접근이 어렵다. 따라서 정부는 흩어져 있는 중국 정보를 모아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국정보센터’ 같은 것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제정보와 법률서비스는 정부가 담당해야 할 영역이 많다.
 
올림픽으로 차이나 열풍 더 거세질 것
실패 토대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접근해야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지구촌에 ‘차이나 열풍’이 거세게 불 것이다. 중국을 찾는 한국인도 폭증할 것이다. 그때도 수백만 한국인은 똑같은 식당에 가서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기념품 가게에서 똑같이 바가지를 쓸 것인가. 천편일률적인 관광문화는 끝내야 한다. 각자의 관심분야를 가지고 중국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 사람이 경험한 투자 실패를 다른 사람이 반복할 것인가. 실패 경험의 공유와 철저한 사전준비로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 15년간 그런 식으로 무모하게 덤벼들었다가 낸 ‘학비’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한국 골퍼들의 중국 골프여행도 자제해야 한다. 힘들게 번 달러가 중국 골프장과 술집에서 술술 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아편전쟁 이후 150년 만에 중국은 부활했다. ‘한국인의 중국 이해도’를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할 때가 왔다. 개인과 기업·정부 모두 중국을 더 연구하고, 이를 공유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와 자녀 세대가 13억 중국인과 평화롭고 대등하게 살아갈 수 있다.
 
“당신은 중국을 얼마나 아는가?”
 
우리는중국을 몰라도너무 모른다
 
당신은 중국을 얼마나 아는가
다음 설명이 맞으면 O표, 틀리면 X표 하시오.
 
1. 중국에도 자장면이 있다. (   )
2. 중국인들은 맥주보다 배갈(白干)을 좋아한다. (   )
3. 중국에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대학을 갈 수 있다. (   )
4. 중국에는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다. (   )
5. 중국에서 외국인 여행자도 아파트를 살 수 있다. (   )
 
이상의 질문 가운데 당신은 몇 개를 대답할 수 있는가? 만약 4~5문항에 대답할 수 있다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중국전문가’란 말을 들을 만하다. 2개 이상 맞혀도 중국에 대한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다. 1개 이하면 중국에 대해 좀 더 공부할 필요가 있다.
 
정답을 말하면, 1번은 ○다. 중국의 산둥성(山東省)이나 산시성(陝西省)에 가면 ‘자장미엔(炸醬面)’이라고 불리는 음식이 있다. 맛은 한국식 자장면과 다르지만 면에 소스를 얹어 비벼 먹는 것은 같다.
 
2번은 ×다. 중국은 지방에 따라, 또 연령대에 따라 좋아하는 술이 다르다. 가령 베이징(北京) 이북의 북방 사람은 반주로 독한 배갈(중국에서는 바이주(白酒)라 부른다)을 좋아하지만, 남방으로 내려갈수록 소홍주나 맥주 등 도수가 낮은 술을 좋아한다. 요즘 중국 대학생들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맥주 마시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배갈을 좋아한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문제 3번의 답도 ×다. 중국에서 대학(2년제 포함)에 진학하는 청소년 비율은 15% 미만이다. 나머지 85%의 청소년은 중ㆍ고등학교만 마치고 사회로 나와야 한다. 이는 대학 정원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의 대학 입학 경쟁은 한국보다 치열하다. 요즘 한국 대학에 중국 학생이 많은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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