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대, 벤츠 등 환경오염 차량 553종 생산 금지령
[2018-01-05]
중국정부가 스모그 해결을 위해 올해 1월1일부터 연료소모량 기준에 미달되는 차량 553종의 생산을 중단토록 했다.
중국자동차기술서비스센터는 지난달 28일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사(装备工业司)의 동의를 거쳐 ‘승용차연료소모량한계치’ 요구에 부적합한 차량에 대해 2018년 1월1일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자동차 합격증 발급을 중단한다고 통지했다.
연료소모량 기준에 미달하는 차종은 총 553종이라고 봉황망재경종합(凤凰网财经综合)은 전했다.
여기에는 중국제일(中国第一汽车集团公司), FAW지린(一汽吉林汽车有限公司), FAW-폭스바겐(一汽-大众汽车有限公司), 동펑자동차(东风汽车公司), SAIC 폭스바겐(上汽大众汽车有限公司), 베이징벤츠(北京奔驰汽车有限公司), 베이징현대(北京现代汽车有限公司) 등 57개 기업의 61개 브랜드의 553종의 차량모델이 포함된다.
중국승용차협회의 왕랴오셩(王柳胜) 사무장은 “이들 차량은 모두 ‘승용차’ 범주에 속하며,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치는 자동차 업계의 장기적인 건전한 발전을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정부는 스모그 문제 해결과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일련의 정책을 시행 중이다.
자동차 번호 제한, 중공업 오염기업 정리, 오일 제품의 꾸준한 업그레이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国II~ 国V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노력 중이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승용차 연료소모기준치에 미달하는 차종 553대의 생산까지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일각에서는 중국정부가 휘발유 및 경유 엔진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까지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