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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0개 도시 중고주택 가격 하락폭 확대… 광저우 7.2% 급락, 상하이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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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5-12-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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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흐름이 일부 개선 조짐을 보였으나, 중고주택 가격은 하락세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15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주요 도시의 11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8곳으로, 직전 보다 2곳이 늘었다. 가격이 오른 도시는 선양, 상하이, 난징, 허페이, 충칭, 구이양, 양저우, 샹양 등이며, 이 가운데 허페이와 샹양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59곳으로, 이전의 64곳에서 5곳이 줄었다. 전월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도시는 우시로, 1.0% 하락했다.

도시 유형별로 보면, 11월 1선 도시의 신축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0.4% 하락해 하락폭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이 가운데 상하이는 0.1% 상승했지만, 베이징·광저우·선전은 각각 0.5%, 0.5%, 0.9% 하락했다. 2·3선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각각 0.3%, 0.4%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모두 0.1%포인트씩 축소됐다.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 옌웨진(严跃进) 부원장은 “11월 들어 주택가격이 상승한 도시 수가 늘고, 하락 도시 수가 줄어든 것은 연간 주택가격 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격 조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며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된 데다, 연말을 앞둔 분양 마케팅 강화와 전통적인 주택 구매 성수기가 맞물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준으로 보면, 신규 주택 가격 상승률은 상하이가 5.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선 도시 중 상하이를 제외한 베이징, 광저우, 선전은 각각 2.1%, 4.3%, 3.7% 하락했다. 2·3선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도 각각 2.2%, 3.5%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중고주택 가격 하락은 더욱 심각했다. 11월 1선 도시의 중고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5.8% 하락해 하락폭이 전월보다 1.4%포인트 확대됐다. 베이징(-6.8%), 상하이(-4.6%), 광저우(-7.2%), 선전(-4.8%) 모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특히 광저우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2·3선 도시 역시 중고주택 가격이 각각 5.6%, 5.8%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1선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1.1% 하락해 하락폭이 0.2%포인트 확대됐다. 베이징이 1.3%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광저우(1.2%), 선전(1.0%), 상하이(0.8%)가 뒤를 이었다. 2선 도시는 0.6% 하락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3선 도시는 0.6%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58안쥐커(安居客)연구원 장보(张波) 원장은 “통계국 자료와 마찬가지로 중고주택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며 “안쥐커 온라인 데이터 기준으로도 100개 도시 중고주택 평균 매물가는 전년 대비 8.59%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 물량 증가와 매물 소화 난이도 상승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온라인 기준 100개 도시 중고주택 매물은 267만 8000 가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1선 도시의 증가율은 10.13%에 달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물 체류 기간도 94.72일로 늘어나 가격 하락 압력이 커졌지만, 거래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보 원장은 “11월 중고주택을 찾는 수요 비중은 65.8%로 5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공급 급증이 수요를 상쇄하면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취안저우(泉州), 몐양(绵阳) 등 일부 도시는 매물 증가율이 전년 대비 130%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시장에 대해 “신규 주택은 핵심 도시의 개선형 수요를 중심으로 부분적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중고주택은 ‘가격을 낮춰 거래를 늘리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며 “도시별 경제기반 격차가 뚜렷해지며 시장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광동성 도시·농촌계획원 주택정책연구센터 리위자(李宇嘉) 수석연구원은 “2026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이 핵심 과제로 명확히 제시된 만큼, 향후 주택가격과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강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고 주택 매입을 통한 공공주택 전환, 도시별 맞춤형 정책 등 공급·수요 양측을 아우르는 정책이 병행돼야 하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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