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최대 수출시장 탈환상반기 상하이 찾은 한…국인 명5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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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6-08-25 13:58|본문
中, 한국 최대 수출시장 탈환상반기 상하이 찾은 한국인 명51만
2026년 08월 24일 1 분 읽기 0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 자리를 되찾고, 상반기 상하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51만명을 넘어섰다. 한중 수교 34주년을 맞아 반도체와 자동차, 항공편까지 양국 경제의 맞물림이 눈에 띄게 촘촘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실린 왕링이(王泠一) 상하이사회과학원 상하이국제경제교류센터 연구원의 기고문에 따르면, 2026년 7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21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6.2% 늘었다.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은 174억3000만 달러로 68.7% 증가했다.
중국이 40억 달러 이상 차이로 한국 최대 수출시장 지위를 되찾은 것이다. 이는 한국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과도 일치한다. 상반기 전체로는 한중 교역액이 2313억3100만 달러로 47.7% 늘었고, 중국이 한국에서 들여온 품목 가운데 기계·전자·반도체 장비가 약 70%를 차지했다.
투자도 늘었다. 한국 금융감독원 연차보고서를 인용한 기고문은 2025년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 투자가 4654억원으로 67.5%,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 투자가 5811억원으로 102%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안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로 낸드 생산의 약 40%를 담당하고,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D램 생산의 30% 이상을 맡고 있다.
다만 추격도 거세다. 기고문은 한국산업연구원 전망을 인용해 창신커지(长鑫科技)가 기술과 생산능력을 계속 끌어올릴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3강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짚었다. 창신커지는 이미 세계 4위 D램 업체로, 점유율이 2025년 3%에서 8%로 올라선 사이 SK하이닉스는 36%에서 29%로 밀렸다는 것이다.
자동차에서는 역전이 일어났다. 2026년 상반기 중국은 독일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입 자동차 원산지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팔리는 수입 전기차 3대 중 1대가 중국 브랜드이며, BYD와 NIO, 샤오펑, 지커가 한국 오프라인 전시장에 차례로 진출했다.
교민 생활과 가장 맞닿은 변화는 항공편이다. 한중 항공협정이 7년 만에 처음으로 증편돼 2분기 이후 주 2500편 이상의 여객 왕복편과 주 50편의 화물 왕복편이 운항 중이다.
한국 국토교통부 통계로 1~7월 한중 노선 여객은 1148만6000명으로 22.2% 늘었다. 제주항공의 한중 노선은 7개월간 42만7000명으로 37.4% 증가했고, 평균 탑승률은 79.8%에서 86.4%로 올랐다. 노선별로는 인천~칭다오가 93.5%, 제주~베이징다싱 89.7%, 부산~상하이푸동이 89%로 인기 시간대는 사실상 좌석을 구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관광객 유입도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가 맞이한 한국인 관광객은 51만5000명으로 21.5% 늘어 한국이 상하이 최대 외국인 관광객 송출국이 됐다. 반대 방향의 흐름도 비슷하다. 기고문에 실린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99만명으로 23.1% 늘었는데, 이 가운데 중국 본토가 64만9582명으로 36.2% 증가해 전체의 32.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기고문은 홍취안루(虹泉路) 한국 거리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장품 브랜드와 디저트 가게를 그대로 옮겨왔고, 와이탄 치파오 사진관은 한국 손님 비중이 약 40%에 객단가가 900~1000위안(약 20만3000~22만6000원)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칭다오도 1~7월 한국 왕복 여객편이 약 8000편, 왕복 여객이 119만5000명으로 15% 늘었다.
교류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7월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징더전 수공 도자산업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한국 여행사들의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9월 2일에는 산시성 다퉁(大同)과 청주를 잇는 직항이 열린다. 제8회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는 1100여 개 기업이 3000여 개 전시품을 내놨고, KIC중국이 한국 AI 중소기업 8곳을 처음으로 단체 참가시켰다. 김종문(金钟文) KIC중국 대표는 “한국 기업은 중국에 와서 과학기술 전시회에 적극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글은 상하이 관변 싱크탱크 연구원이 쓴 기고문으로, 양국 협력의 성과를 부각하는 시각이 강하다는 점은 감안해 읽을 필요가 있다. 교역 급증의 이면에서 중국 메모리 업체의 부상으로 한국의 기존 3강 구도가 흔들리는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서술도 같은 글에 담겼다.
김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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