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의지하는 ‘메인드인차이나’ 제품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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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25-06-11 00:30|본문
미국인이 가장 의지하는 ‘메인드인차이나’ 제품 TOP10
[사진 출처=뉴욕타임즈 캡처]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 10가지를 뉴욕타임즈가 정리했다.
26일 광명망(光明网)은 뉴욕타임즈 보도 자료를 인용해 미국인들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10대 중국산 제품 가운데 유모차, 인조 식물, 우산이 순서대로 1~3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해당 목록은 2024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발표한 기준으로 작성됐다.
1위에 오른 유모차는 전체 수입 제품 가운데 중국산 제품 비중이 97%에 달했다. 이어 중국산 인조 식물, 우산의 수입 의존도도 각각 96%를 웃돌았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순서대로 서류 캐비닛(96%), 보온병(96%), 폭죽(95%), 아동용 그림책(93%), 휴대용 조명기기(91%), 빗(91%), 여행용 키트(90%)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제품의 중국산 의존도는 모두 90% 이상으로 중국이 사실상 유일한 공급국인 경우도 존재한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수입 금액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는 전화기, 컴퓨터, 자동차 및 부품, 비디오 디스플레이 장치, 전기 히터, 장난감 등이 포함됐으며 수입량이 가장 많은 품목으로는 가정용 일상 플라스틱 제품, 산업용 플라스틱 부품 등을 포함한 각종 플라스틱 제품이 꼽혔다.
해당 제품들은 대부분 미국인의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소비재로 관세 인상에 직격타를 줄 수 있는 품목들이다. 매체는 미국인들의 옷장 속에 있는 넥타이, 장갑, 스타킹 등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이며 구기 종목의 운동선수라면 배드민턴 셔틀콕, 탁구공, 테니스공, 헬스클럽 기구, 수영장 용품 등도 중국산 제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 비타민 및 건강 보조제, 장어, 대구, 틸라피아 등 냉동 생선 등도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미-중 간 해상 운송이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불확실한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하면서 미국의 중국산 수입 품목 가운데 상기 핵심 제품들은 향후 무역 전쟁 변화에 특히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