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분과 약성
 
 가지는 옛날부터 세계각지에서 가꾸어지는 중요한 야채의 하나로 품종이 많다. 가지는 훌륭한 채소이며 식품일 뿐 아니라 용도가 넓은 약품이기도 하다. 가지의 성질은 차고 지혈과 소종(消腫) 작용을 한다.

● 해독작용과 아픔을 멎게 하고 고혈압을 완화하며 악증을 방지해 준다.
따라서 연로자나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은 가지 삶은 물을 자주 마시고 가지로 만든 음식을 해 먹으면 좋다. 우리나라 속담에는 몹시 딱하거나 서러워서 목맬 나무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죽으로 한다는 뜻으로 「가지 나무에 목맨다」는 말이 있다.

● 영양학적으로는 보잘것 없어 과채류 중에서 영양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서양에서 식탁의 벗으로 애용되어 온 데에는 무슨 특색이 있었던 게 틀림없다. 그 특색의 하나가 가지 고유의 고운 빛깔이라고 할 수 있다. 식품의 가치란 꼭 영양가만 가지고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가지는 영양분이 적은 식품이기는 하지만 기름 흡수를 잘해 튀김 하기에는 알맞은 채소이므로 식욕이 떨어졌을 때 튀김으로 먹으면 칼로리 공급을 쉽게 할 수 있어 좋다.
가지를 많이 먹으면 모세혈관 파열 출혈을 방지할 수 있다. 
 
▣ 활용법

⊙ 고혈압, 동맥경화, 자궁이상, 유종

▶말려 태워서 재로 사용 또는 즙을 내어 바르거나 뿌리, 가지 등을 태워 바르며 삶은 물에 자주 씻는다.
▶고혈압, 동맥경화에는 반찬으로 자주 먹고 재를 온수나 술에 타서 복용한다.

▣ 주의사항 및 활용예

※ 주의 사항

● 날 것으로 먹으면 혓바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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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가지는 천식이나 기침을 하는 사람이 먹으면 기침이 더 나며 목소리를 많이 쓰는 사람이 먹으면 목을 거칠게 하여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