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자兎絲子- 토끼 건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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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1-02 23:08본문
토끼띠 해가 열렸습니다.
판소리 수궁가, 절구에 떡방아를 찧는 옥토끼 설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토끼는 지구상 최고 수준의 번식력을 가진 동물입니다.
수컷은 쉴 새 없이 짝짓기를 시도하고, 암컷 한 마리가 1년간 낳을 수 있는 새끼의 수가 무려 40마리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국과 중국의 선조들은 그 힘의 원천을 토끼가 즐겨 먹는 풀에서 찾아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응용해 왔습니다. 삼소초(三消草)라는 약명을 가진 토끼풀과 토사자(兎絲子·새삼 씨앗), 토아산(兎兒傘·우산나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토아산은 갑자기 비가 올 때 토끼가 비를 피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또 토끼가 상처를 입었을 때 즐겨 먹는 약용식물이랍니다. 한방에서는 관절염, 요통, 타박상, 종기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활용됩니다.
또 토사자는 남성 기능 감퇴로 발기가 안 되고 허리가 아프며 소변을 지리는 전립선비대증, 자기도 모르게 정액을 흘리는 유정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강정제로 흔히 처방됩니다. 마지막으로 콩과 식물 토끼풀은 천연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 여성의 폐경기 증후군과 호흡기 질환을 완화시키고자 할 때 사용됩니다.
토끼의 자세를 본뜬 스트레칭도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앉아 양팔을 앞으로 뻗어 허리를 깊숙이 숙이고 숨을 천천히 깊게 쉬기를 몇 차례 반복하는 것입니다.
“토끼 자세 체조는 기립근을 늘여주는 운동으로 척추관절 마디를 튼튼하게 하고 유연성을 높여준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