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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해외 동포,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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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0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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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해외 동포, 어떻게 볼 것인가

 해외 동포 가운데 550만 명 이상이 외국 국적 또는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이들에 대한 배타적인 정서를 없애야 한다.


대한민국은 오랜 역사 동안 지정학적 위협에 노출돼 왔다. 위협으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생존 전략을 수립할 때 이스라엘과 해외 유대인의 협력 관계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인구 600만 명 소국인 이스라엘이 적대적인 아랍 국가 틈바구니에서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해외 유대인들이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현재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로비 단체는 유대인 그룹으로, 미국 유대인의 자발적 로비와 정치적 영향력 때문에 미국의 대중동 정책은 항상 친이스라엘 노선을 따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해외 유대인들과 강한 유대감을 유지하는 연대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해외에서 고통 받는 유대인을 이스라엘로 이주시키거나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다. 1980년대 중반 기근 사태가 심각한 에티오피아로부터 3만여 명의 흑인 유대인을 단기간에 공수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스라엘에 비해 우리나라는 해외 동포에 그다지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 동포들의 우리에 대한 시선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적지 않은 수가 국내에서 공장 근로자, 식당 종업원, 가사 도우미 등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열악한 처우, 차별 대우, 불법 체류 단속 등으로 이들은 우리 사회의 일원이라기보다 외국인 대우를 받고 있다. 

우리 해외 동포의 수가 700만 명 규모이니 해외 유대인 1500만 명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북미 지역에 240만 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200만 명, 일본 85만 명 그리고 구소련 지역에 55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이 확대된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 스스로를 인식하고 해당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대한민국의 국력과 국제적 위상은 한층 제고될 것이다. 

해외 동포가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의 동질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중국적과 참정권 등 법적인 문제와 문화적·정서적 유대감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다각도로 시행해야 한다. 해외 동포 가운데 550만 명 이상이 외국 국적 또는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이들에 대한 배타적인 정서를 없애야 한다. 미국 국적 취득을 병역 기피와 연결해 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지만 일부를 가지고 수백만 동포와 관련된 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다. 외국 국적 취득 여부와 관계없이 단일민족으로서 국내에서 권리를 내국인에 준해 보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지 국가에서 해외 동포의 영향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최근 주한 미국 대사에 한국계 인물이 부임한 것처럼 미국에서는 주류 사회에 진출하는 동포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나 러시아 내에서 교포 사회의 영향력은 매우 미약하다. 동포 거주 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적 수준 향상, 교육 시설 지원과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해 국내 유학 지원을 통한 동포 사회의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 동포 사회가 현지에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토대가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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