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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중국 고향서 푹 쉬다가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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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2-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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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변TV방송은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설맞이 중국동포 노래자랑과 문예야회 녹화를 하였다. 연변TV 리영화 아나운서가 동포에게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설인사를 부탁했다.
비행기표 끊고 집에 들어갈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중국에 가족을 두고 혼자 방문취업비자로 한국에 온 이태득씨(가명, 연변, 52세)는 설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도시로 진출한자녀들도 모이기 때문이다. 중국 고향 연변에는 아내 혼자 생활한다. 이씨는 "이번에 들어갈 때 한국화장품 사서 선물해야지요. 같이 살 땐 몰랐는데, 떨어져 있으니 그래도 아내가 제일 그립다.”고 한다.
이씨는 지난해 추석 때는 연변 고향에 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보냈다. 이번에 3년 만기가 되어 중국에 들어갔다 나와야 하는 참에 한달 정도 푹 쉬다가 올 계획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불법체류자 구제정책의 혜택을 받은 이금녀씨(가명, 25세)는“엄마가 한국국적이 있어요. 저는 유학생으로 왔다가 기간이 도과되어 불법체류 하게 됐구요. 한 2년정도 불법체류 했는데 밖에도 제대로 못다니고 항상 눈치보며 살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법체류자 구제 정책의 혜택을 받아 합법화돼 학원 수강을 할 예정이에요. 명절이라도 항상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웠는데 지금은 훨훨 날아 다닐 것 같아요. 이제는 법을 잘 지키며 살겠습니다."고 말하고, 이어 " 엄마와 함께 한국에서 떳떳하게 보내게 된 이번 설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으로 시집 온 동포 이금선씨(가명, 24세, 연변)씨는 한국과 중국의 설명절 풍습 차이점을 잘 설명해주기도 했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명절 보내는 방식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그믐날에 친척들이 모여 만두 빚어서 먹는 것도 같고, 근데 한국은 만두국을 끊여 먹고요. 중국은 물만두를 해먹어요. 지금은 많이 안하지만 만두속에 고추가루도 넣고 동전도 넣는 풍습은 같아요. 그리고 밤 12시까지 안자다가 시간이 되면 만두를 먹어야해요, 한국에서는 떡국을 먹는 것이 조금 다른점이지요.”
무연고 동포 기술연수로 한국에 들어와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장선녀씨(연길, 48세, 15회시험) 부부는 1월초에 입국해 함께 한 학원에서 연수 중이다. 이 부부는 "애들이 커서 이제 큰 근심은 안되는데 그래도 서로 떨어져서 명절을 보내니 조금 서운하다"며 설맞이 심정을 토로한다. 그래도 한국에 친척이 많아 즐겁게 명절을 보낼 생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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