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녕성,고구려 개국도성 오녀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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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 :11-07-11 08:27|본문
요녕성 환인만족자치현 환인진 북측 8킬로메터 지점, 혼강 오른쪽에 위치한 오녀산성을 다녀왔다. 오녀산은 수림이 울창하고 산정상이 아름다운 모자를 쓴듯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쌓여있다.
산아래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가지고 풍경구의 차를 갈아타고 10여분 달려 산중턱에 도착하였다. 이곳 서쪽문에는 한자로 《오녀산산성》이라고 써놓은 돌비석이 있는데 관광객들이 다투어 기념사진을 남기고있었다. 우리는 계단을 밟으며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직선계단은 999개였는데 량측에 S자형으로 18반 계단도 만들어져있어 쉬여가기 좋았다.
오녀산은 고구려 개국도성이다. 전하는데 의하면 오녀가 군대를 주둔시키고 산을 지켰다 하여 오녀산이라 불리였다 한다. 또 일설은 옛날 5명의 선녀가 속세로 내려와 민중을 위하여 해를 제거하였기때문에 사람들은 산에 오녀묘를 수건하여 그들의 업적을 기리였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 절터가 남아있다고 한다.
오녀산성은 국가급문물보호단위로서 성급풍경명승지이고 료녕성 50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의 하나이다.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오녀산은 산세가 험준하고 깎아지른 벼랑과 절벽으로 환인현 아름다운 경치중의 으뜸이다.
오녀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장방형모양으로 주봉은 해발 804메터, 남북길이 1500메터,동서너비 300메터,절벽높이200여메터이다. 산정상은 지세가 평탄하고 토지가 비옥하다. 산정상 동쪽에 서면 환룡호가 한눈에 안겨오는데 저수지량안의 하얀밸트는 룡이 날아가는 모습으로 그림처럼 아름다왔다.
서쪽을 보면 혼강물이 태극모양으로 환인현성을 에돌아 흐르는 모습이 신비스러웠다. 력대로 승골성, 합라성, 오룡산, 오로산, 욱령산, 우랑산, 오여산 등 이름으로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
사료기재에 의하면 한원제 건소2년(기원전37년)북부여 왕자 주몽이 이 산에 와 성을 쌓고 고구려국을 건립하였으며 산성을 고구려 개국도성으로 정했다고 한다.
산에는 돌로 쌓은 옛 성벽이 있었는데 성문의 옛터는 지금도 찾아 볼수 있다. 절벽에 둘러쌓인 오녀산에 오르자면 오직 북쪽에 있는 일선통천 보도로 올라가야만 한다.
산성은 수륙교통의 요지를 차지하고있어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있다. 산성의 평면은 장화처럼 생겼는데, 남북길이 1,000m, 동서너비 300~500m쯤 된다. 산성은 거의 모두 깍아지른 절벽을 리용하여 장벽을 만들었으며, 동쪽과 남쪽의 산세가 완만한 곳만 성벽을 쌓아 막았다.
전체 길이가 140m인 남벽은 소장대아래 절벽에서 시작하여 동으로 이어져 남문에서 끝난다. 산세가 가파른 비탈에는 몸체를 계단식으로 쌓았고 남쪽벽의 나머지 구간은 모두 천연절벽을 그대로 리용하였다.
동쪽벽은 남문 북쪽으로 10m쯤 떨어진 곳에서 시작되는데, 전체길이는 1,500m 이고, 인공성벽과 자연절벽으로 이루어졌다. 인공성벽은 6개 구간으로 이루어졌고 전체길이는 420m이다.
산에는 자연경관과 인문경관이 60여곳 있다. 옛적에 지어진 옥황관,전삼영,절앞에 장방형의 우물 하나가 있다. 7메터 넘는 길이에 3메터 넘는 너비, 깊이가 1메터 넘는 이 우물의 이름은 《천지(天池)》 이다. 일년 사시절 마르지 않고 물이 깨끗하여 음료수로도 가능하다. 산에는 고대 군영유적이 이곳 저곳에 많이 널려있었다.
일년 사계절 오녀산은 경치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봄과 여름 사이 산에는 울창한 수림과 각종 꽃들이 만발하는데 저멀리 산아래 환룡호에는 유람선이 유유히 오가고 늦가을에는 단풍이 산을 붉게 물들인다.
겨울철이면 백설이 뒤덮인 오녀산은 더욱더 신비감을 짙게 해준다. 하여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기질 않는데 여기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