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645억원 짜리 호화저택, 구매자는 中 대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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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20 09:03본문
홍콩에서 아파트 한 채가 우리 돈으로 무려 645억원에 팔려나가 화제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섬 미드레벨에 위치한 텐후이(天汇)아파트가 14일 4억3천만홍콩달러(645억원, 1달러= 150원)에 거래됐다.
이날 거래된 아파트는 총 88층인 텐후이(天汇)아파트의 로얄층인 68층으로, 면적은 572 평방미터(㎡)이다.
이는 1㎡당 약 75만홍콩달러(한화 1억1천250만원)으로, 이전 최고가는 최근 3억3천만홍콩달러(495억원)에 팔린 홍콩섬 피크의 아파트이다.
한편, 상상을 초월하는 아파트 가격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세계 최고가 아파트의 주인이 바로 중국 본토인이라는 것.
최근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Merrill Lynch)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캡제미니(Capgemin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는 주거용 주택과 기본 소비를 제외하고 순 금융자산을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 보유한 고액순자산보유자는 36만4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에서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 부호들도 급증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이밖에도 중국은 세계 최대의 명품소비국으로 떠오를 만큼 중국 부호들의 경제력과 소비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