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안정적.. 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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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3-19 03:10본문
14일 원자바오의 인터뷰를 끝으로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가 끝났다.
약 보름간 이어진 양회는 과거보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평이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경기부양책의 뚜렷한 모습은 나타나지 않아 실망감을 남겨줬다.
조용했던 양회는 대신 개막과 폐막일 원자바오의 발언으로 시장을 흔들어 놓았다. 그는 개막식 정부공작보고서를 통해 201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5%를 밝히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폐막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중국의 주택가격이 합리적인 수준까지 돌아가기에는 여전히 멀었다'고 언급하며 부동산 시장 억제정책 유지를 강력히 피력하며 또 한번 충격을 던져줬다. 그의 발언에 대해 평하자면 원자바오가 언급한 내용은 이미 양회 이전부터 제기돼 왔던 것으로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다.
우선 GDP의 경우 경기발전방향 전환과 구조조정 진행을 지속함에 따라 자연스레 성장률은 둔화될 수밖에 없다. 이 수단으로 긴축기조의 금융정책이 진행되고 있고 산업 구조조정 그리고 내수확장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2003년, 2005년, 2006년에 걸쳐 조정책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성급한 판단과 조치의 부족으로 가격은 조정책을 실시해도 상승해 왔다는 사실을 인터뷰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경험해 왔기 때문에 이번 정책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은 재정, 금융, 기업 등 각 항목의 정책과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정책스탠스 목표가 시장개선과 건전한 발전을 위함이며 가격하락은 실수요자를 더욱 창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볼 때 부동산 투자는 향후 안정적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또한 부동산 긴축에 따른 금융부실과 지방정부의 부채문제 악화, 소비지출 둔화 등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이로써 부동산 시장의 가격둔화가 경기 경착륙을 불러오기는 힘들 것이다. 중국증시의 최근 조정은 금융완화와 경기부양책 출시 기대로 상승했던 금융, 부동산, 정보기술(IT), 통신 업종 등의 차익실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국내증시에서도 소재 및 산업재는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로 조정을 받았다. 중국증시는 금요일(16일) 지수는 하락했던 업종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 대비 약 1.3% 이상 상승했다.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 시장의 우려는 과도했다는 것을 방증해 주고 있다. 또한 중국 및 국내증시에서도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