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옥 한국인 수감자 284명…마약사범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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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07 09:04본문
중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수감돼 있는 한국인이 2백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법무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 감옥에는 마약 사범 92명을 포함해 모두 284명이 사기, 밀입국, 살인 등의 혐의로 수감돼 있다.
중국 감옥에 수감돼 있은 한국인은 마약 관련 범죄 연루가 가장 많았고 사기 30명, 밀입국 17명, 절도·불법체류 각각 15명, 살인 14명, 강도·밀수 각각 13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 8월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특히 올해 상반기 한국인 마약사건이 많았다. 이 기간 한국인 마약사건은 27건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마약사건 8건보다 무려 240%나 급증했다.
한편, 지난 6월 말까지 홍콩을 포함해 중국에 수감돼 있는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명(10%)이 증가한 241명(여성 12명)이었다.
기결수는 144명이었는데 이중 81명이 징역 5년 이상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형과 사형 집행유예,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한국인도 27명이나 됐다. 중형을 선고받는 한국인의 대부분은 마약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