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차, 車판매량 신기록 "자고나면 바뀐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07 08:57본문
베이징현대차, 9월 자동차 판매량 6만대 첫 돌파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자동차(이하 베이징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월간 최대 자동차 판매량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1일 "베이징현대차의 9월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6만87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징현대차가 지난 8월 기록한 월간 최대 판매량인 5만713대를 한 달만에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하반기 내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와 웨둥(悦动, 중국형 아반떼)이 각각 1만6천282대와 2만4천94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의 66.33%를 기록했다. 이어 야선터(雅绅特, 액센트) 8천6대, 투성(途胜, 투싼) 5천243대 등이 많이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예상 판매대수는 판매 목표인 50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 밍위와 i30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판매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판매 신장세에 힘입어 베이징현대는 최근 공장 증설작업에 들어갔으며, 내년 2월이면 연간 생산능력이 60만대로 현재보다 10만대 늘어난다.
기아자동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둥펑웨다(东风悦达)기아자동차 역시 9월 한 달 동안 사상 최고치인 2만4천141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8월)보다 판매량인 49% 늘어난 것이며, 전년동기대비 136.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중형 세단인 포르테와 쎄라토의 판매량이 각각 7천300대와 8천670대에 달하며 판매증가를 이끌었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스포티지는 5천3대가 팔려 처음 5천대를 넘었다. 프라이드와 카니발은 각각 3천80대와 68대가 팔렸다.
둥펑웨다기아 관계자는 "하반기가 자동차시장 성수기여서 올해 판매량은 21만대로 작년보다 50%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