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한중 합작영화 '호우시절', 350억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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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9-25 08:59본문
정우성과 가오위안위안(高圆圆) 주연의 한·중 합작 영화 '호우시절(好雨时节)'의 대흥행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해 화제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매체 봉황넷(凤凰网, ifeng.com)은 최근 보도에서 중국의 중보미디어(中博传媒)가 투자하고 한국 멜로 영화의 대가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호우시절'이 한국 500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된다고 보도했다. 개봉관수 500개는 유명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맞먹는 수준이다.
봉황넷은 '호우시절'이 한국 시사회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고 전하면서,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중국 붐에 허진호 감독의 새로운 시도가 더해져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350억 원(2억 위안) 가량의 수입을 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중 합작 영화 '호우시절'은 건설중장비회사 팀장인 박동하(정우성)가 중국 출장 첫날, 미국 유학시절 잠시 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친구 관광가이드 메이(가오위안위안)를 다시 만나 감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제목인 '호우시절(好雨時节)'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라는 뜻으로,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춘야희우(春夜喜雨)'에서 따온 말이다.
한편,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등 멜로 장르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는 허진호 감독은 새 작품 '호우시절'을 통해 기존의 슬픔, 후회의 정서를 줄이고 희망을 얹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허진호 감독의 새 영화 '호우시절'은 오는 10월 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일반관객과 만나며 15일에는 일본에서 개봉한다. 중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