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업계의 이유 있는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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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8-25 09:15본문
하반기 들어 발광다이오드(LED) 업계의 중국 진출 바람이 일고 있다. 거래선인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을 현지에서 실시간 지원하고 동시에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지난 6월 중국 소주에 확보한 공장에 지난 17일 장비를 입고하고 노트북용 LED 패키징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근 곤산시 소재 공장에도 3분기 말께 라인을 셋업하는 등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의 경우 100% 자회사인 광명반도체유한공사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반도체는 로우 및 미들엔드급 제품용 패키징 공장으로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더(주문)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소화하기 위한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증축은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알티전자는 최근 중국에 휴대폰 공장을 지은 데 이어 LED 라인의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인건비 등 투자 대비 이득을 저울질 하고 있다.
LED 업체들의 활발한 중국 진출 또는 현지 생산능력 확대 바람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전자 기업을 실시간 지원하고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기술유출과 환율 등의 영향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