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비자발급 간소화하자 한국여행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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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8-14 09:11본문
한국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인비자 수속 간소화 조치를 실시한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중국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13일 "한국 정부의 비자수속 간소화 조치 이후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최근 급증해 지난 7월 중반부터 현재까지 선전(深圳)시 선전바오안(宝安)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출국한 중국인 약 2천5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법무부는 지난달 15일 매년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비자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법무부는 중국인 관관객들은 기존에 개인 관광비자 신청 시 최대 7종류의 서류를 냈으나, 비자발급 간소화 조치에 따라 2종류의 서류만 내면 비자가 발급하고 있다.
또 상장기업의 과장급 이상의 중국인은 재직증명서와 영업집조 사본만을 제출하면 되며, 플래티늄 또는 골드카드 소지자의 경우 최근 6개월 이내 카드사용내역서만 제출하면 비자가 발급된다.
법무부는 또한 15일부터 인천공항, 김해공항,부산항의 입국심사대 안내 표지판에 '단체관광(团体观光, Group Tour)'으로 표시된 전용심사대도 별도로 운용,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보다 신속하고 편안하게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