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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라면 종주국 일본 입맛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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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4-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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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종주국 일본 입맛도 사로잡다…100여개국 영토 확장한 농심 신라입력  2017.04.24 17:33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윤식당’은 배우들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실제로 한식당을 경영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방송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14일 방영분에서는 라면을 신메뉴로 내놔 인기를 끄는 장면이 나온다. 

불고기를 주로 파는 윤식당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기미를 보이자 “라면을 팔아보자”는 배우 이서진의 제안으로 신라면이 등장한다.
 
오스트리아인 2명이 음료를 마시러 들렀다가 신라면을 먹어보고 “주변 식당에서 먹어본 국수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극찬하는 등 한국 라면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농심 신라면이 세계 각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986년 출시 때만 해도 “너무 매운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내는 물론 세계 라면 시장을 주름잡는 대표 라면으로 떠올랐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은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은 물론 태평양 폴리네시안 국가들부터 중동,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칠레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팔린다.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라면 종주국’ 일본이다. ‘신라면의 날’을 만들 정도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벌인 덕에 농심재팬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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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은 ‘라면의 본고장’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신라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라면 키친카(좌), 하네다 공항 카트에 새겨진 신라면 광고(우) /조선DB지난해 농심의 라면 해외 매출은 6억3500만달러(7230억원)였다.
 올해 해외 라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7억8000만달러(8880억원)다. 
이르면 내년에는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농심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2.6%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3.9%포인트 높아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30%를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농심 입장에서 고무적인 것은 해외 판매량이 매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라면 시장은 정체된 반면 해외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라며 “해외 시장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심은 197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라면을 첫 수출한 이후 40여년 간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2015년부터다. 농심의 해외 매출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억달러 선에 머물다가 2015년 5억50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6억3500만달러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신라면은 농심 해외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신라면 외에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짜왕, 감자면, 김치찌개면 등도 인기 상품이다. 지난해 신라면의 해외 매출은 28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약 4500억원이었다. 

농심은 수년 내 신라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 

신라면은 지난해말 기준 해외 누적 판매량이 98억개에 달한다. 면을 모두 풀었다고 가정(50m)했을 때 지구(둘레 4만km)를 1만2300번 이상 감을 수 있고, 지구와 태양 거리(1억4000만km)를 2번 왕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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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 = 박길우 디자이너농심 관계자는 “우리는 신라면을 ‘식품업계의 반도체’라고 부른다”면서 “올해는 ‘해가 지지 않는 신라면 월드’라는 컨셉으로 중국부터 동남아를 잇는 아시안 벨트를 강화하고 미국, 일본을 주시장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가 지지 않는 신라면 월드…농심 라면 해외 매출 빠르면 내년 1조원 돌파 

농심은 미국과 일본, 호주, 중국 등에 총 7개의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그외 동남아와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에는 국내 법인이 생산한 물량을 수출한다.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은 1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7% 증가했다. 

‘라면 원조국’ 일본은 농심이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다. 
일본법인인 농심재팬은 지난해 농심의 해외법인 중 가장 성장한 곳이다. 2002년 설립된 농심재팬의 지난해 매출은 398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농심은 일본에서 2013년부터 ‘신라면 키친카’를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키친카는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이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7개월간 주요 도시를 누비며 신라면 시식행사를 통해 한국의 매운맛을 알리고 있다. 

그동안 신라면 키친카가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최북단 홋카이도까지 일본 전역을 다니며 펼친 시식행사는 150여회로 이동 거리가 10만km에 달한다. 

일본에는 신라면의 날도 있다. 농심은 2010년부터 4월 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제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일본어로 숫자 4와 10의 소리를 합치면 맵다를 의미하는 ‘Hot(ホット)’과 발음이 비슷하다는데 착안한 ‘데이 마케팅’이다.
 
올해도 농심재팬은 4월 10일 신라면의 날을 맞아 도쿄 인근(지바현)의 한 이온몰 쇼핑센터에서 유명 개그맨 7팀을 초청해 신라면 홍보 이벤트를 열었다. 

농심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식당’의 배경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권도 농심의 주 관심지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인도네시아 국민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60.3개로 우리나라(72.4개)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6000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농심이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농심은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해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자카르타를 비롯해 수도권 대형마트 중심으로 농심 라면이 공급되고 있지만 올해 지방 중소도시 편의점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유통망이 덜 발달한 베트남, 필리핀 등에선 기존 대형 거래선 외에도 지방의 중소형 할인점, 개인 슈퍼, 전통시장을 일대일로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라면의 매운 맛에 대한 호감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미국법인 농심아메리카도 지난해 전년 대비 15% 늘어난 1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은 2013년부터 월마트와 손잡고 월마트 4300여개 점포에서 신라면을 판매 중이다.
 
최근 짜왕과 맛짬뽕, 보글보글부대찌개면도 팔기로 합의했다. 또 서양의 식문화를 고려해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보울누들(사발면)를 개발했는데, 이 제품의 미국 컵라면(용기면) 시장 점유율이 57%에 달한다.

호주법인은 매출이 140억원대로 크지 않지만, 뉴질랜드는 물론 파푸아 뉴기니, 피지 등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폴리네시안 국가를 공략하는 교두보다. 

몽골의 경우 몽골 소비자들이 원해 신라면을 수출하게 된 사례다. 농심에 따르면 한국에 입국해 일했던 몽골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뒤 신라면을 찾기 시작해 농심차이나가 몽골에 수출하게 됐다.

 몽골 라면시장에서 농심의 점유율은 50%를 웃돌며, 유목민족 특성상 컵라면이 주로 팔리는 상황이다.

농심은 최근 들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신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남아공 지역 대형 유통체인인 스파(Spar)에 신라면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카자흐스탄 내에선 최고급 유통매장으로 분류되는 매크로 센터(Makro Center), 도스틱 프라자(Dostyk Plaza)에 입점해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 융프라우·앙코르와트·마젤란해협 등 관광지 공략…신생국 동티모르로도 영토 확장

농심은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신라면을 판매하며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유럽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스위스 융프라우(Jungfrau)다. 

농심은 스위스 유통업체와 제휴해 해발 4000m가 넘는 융프라우 전망대 매장에서 신라면을 팔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고봉이 모여 있는 히말라야에서도 신라면을 판매한다. 농심은 한국, 일본인 트레킹족이 라면을 챙기는 모습에 착안해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 인근의 마을 매장들에 신라면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동양인 뿐 아니라 대부분의 트레킹족이 길을 떠나기 전 신라면을 챙긴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지구 최남단에는 ‘신라면집’이라고 불리는 라면 가게도 있다. 남미 칠레 남쪽 끝 마젤란 해협에 위치한 인구 12만의 도시 ‘푼타 아레나스(Punta Arenas)’에 한국인 윤서호 씨가 차린 신라면 집이 남극을 오가는 사람들과 칠레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윤씨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세종기지 근무자들이 ‘쉴 곳을 마련해 달라’고 찾아와 그때 라면을 끓여준 것이 인연이 돼 라면 가게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 내 매장에서 2015년 6월부터 신라면이 판매되고 있고, 프랑스의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 산악로의 매점에서도 신라면을 팔고 있다.
 
이외에도 농심은 2014년 1월부터 신생국 동티모르(2002년 독립)에서 신라면을 팔고 있다.

 동티모르가 동남아 최빈국인 데다 시장이 작긴 하지만 신라면 영토 확장 측면에서 상징성이 있고, 동티모르 국민에게 비교적 저렴한 식품인 라면을 제공하기 위해 진출을 결정했다는 것이 농심 측의 설명이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3/2017042302206.html#csidx5296a6f2d6b87f2b0b95ca49f27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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