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성악가 150명, 22일 베이징서 합동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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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9-10 09:19본문
한국과 중국의 성악가 150여명이 합동공연을 펼치는 ‘중국대(大)연주회’가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베이징시 중산공원(中山公园) 내 중산음악당(中山音乐堂)에서 열린다.
중국의 건국 60주년 국경절과 한·중 수교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 젊은 남성 성악가들이 모인 연주단체인 '프리모깐딴떼(Primo Cantante)'가 출연, 오케스트라단(지휘 최승한) 공연과 함께 중창, 합창을 선보인다. 또한 20명의 중국 정상급 여성성악가들과 합연한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한국 소프라노 김향란 교수와 중국 테너 김영철 교수가 격조 높은 이중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회장은 “양국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펼치는 이번 행사는 한중 문화교류 역사의 장에 기록될 것"이라며 "특히 피날레에서 출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우리 민요 아리랑을 부르며 양국민의 가슴에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국대연주회'는 재중국한국인회와 21C 한중교류협회, 중국인민외교학회, PRIMO CANTANTE가 공동주최한다.
한편, 행사 당일 음악회가 열리는 중산음악당(톈안먼 옆, 天安门) 인근 도로가 국경절 기념식 준비로 차량통행이 제한 될 것으로 보이니 관람객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