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혁신지수 순위서 중국, 일본 프랑스 제치고 14위, 한국은 11위 

2019.08.02

중국이 최근 발표된 세계 혁신지수 순위에서 일본 프랑스를 제쳤다고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3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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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글로벌 혁신지수 보고서(Global Innovation Index 2019，GII)에 따르면 중국의 순위는 일본, 프랑스를 제치고 54.82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7위에서 3계단 상승한 순위다. 2016년 이래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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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에서 1위는 67.24점을 얻은 스위스가 차지했고 스웨덴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56.55로 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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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글로벌 혁신지수를 발표하는 세계지식재산권 기구 [사진=세계지식재산권기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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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지수는 세계지식 재산권기구가 매년 전세계 129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각국의 혁신 역량을 평가한 통계자료다. 평가항목은 총 80여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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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번 평가에서 중소득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평가 항목 가운데 특허, 혁신상품 수량, 첨단기술 수출 등 지식재산권 및 무역 관련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예로는 연구개발(R&D) 투자가 꼽히는데 2017년 기준 중국의 연구개발 투자액은 4520억 달러로 일본(1660억 달러), 독일(1190억 달러)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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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계 100대 과학기술 혁신 기업 수에서 미국(26개)에 이어 18개로 2위를 기록할 만큼 혁신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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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젠(遊閩鍵) 세계지식 재산권기구 중재원 “중국의 혁신지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이는 중국이 세계 혁신의 발상지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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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샤오(張春曉) 국가행정학원 연구원은 “중국의 혁신지수 순위는 아직 미국·독일과는 거리가 있다”며”더 많은 국가역량을 과학기술 시스템 발전에 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