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4000억 위안의 중국 7위 갑부 왕젠린, 과연 갑부인가?
2018.07.13
올해는 포브스의 부자 순위에 따르면 왕젠린의 올해 임금은 255억 달러로 국내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왕젠린은 4000억 위안이 넘는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시인했는데, 그렇다면 자산은 결국 마이너스가 아닌가? 이 대목은 빚이 상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 기업이 쾌속성장을 하기 위해 빚을 지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일인데, 이를 통해 몇 배, 많게는 몇십배의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상인이라면 최소한의 자본금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내야하는데, 1억 위안으로 10억 위안을 벌어들이는 것도 흔한 일이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대출한 자본이 이미 투자되어 운용되어 지는 것이 아니고, 장부상 빚일 경우인 것도 많다.
특히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대와 개발원가가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사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부채를 조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만 부동산 업계의 현금 순환 주기가 비교적 길어서, 언뜻 보기에는 부동산 회사들이 장부상으로 빚만 잔뜩 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개발 이후 땅 값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해당 상여금은 부채를 훨씬 상회한다.
이상의 사진은 작년 중국의 상위10대 부동산의 부채 규모이다. 비교적 유명한 항대(恒大), 완커(万科), 벽계원(碧桂园)의 부채비율도 80% 이상에 달하며, 개중 92%에 달하는 기업도 있다.
이렇게 부채율이 높은 것은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각도를 달리 본다면, 자산 확장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인 것이다.
그래서 현재 왕젠린의 부채는 많지만 미래에 얻게 될 자산이 더 많아 그의 자산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 완다의 올해 총 자본금은 이미 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겨우 4000억 위안의 부채는 롱추앙(融创)의 부채율에 비할바도 못되며, 왕젠린도 향후 몇 년간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어 사업을 굳이 확장할 필요성도 없다.
결론적으로 왕젠린은 올해 해외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이러한 사업 능력은 결코 일반인이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이다.
만약 장부상으로 드러나는 완다의 부채를 통해서 왕젠링의 사업계획을 볼 수 있다면,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이면의 실체를 간파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