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 인재 유치 위한 연금제도 개선

 

2018.03.25


제13회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중국 정부는 해외 우수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연금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우한대학학교(武汉大学) 학장이자 제13회 전인대 위원이기도 한 도우시엔캉(窦贤康)은 이번 전인대에서 2008년부터 시행된 해외고급인재도입계획처럼 국가급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다수의 고급 인재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연금 시스템 개선과 관련한 내용의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어 도우 학장은 “해외 우수 인재들을 위한 연금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가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도입할 수 있는 연금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해외 인재의 중국 연금 시스템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해외 및 국내에서 일한 경력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연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추진하자는 내용의 제안도 나왔다.

 차이나 실크로드 아이밸리 연구센터(China Silk Road iValley)의 리앙하이밍은 “해외 우수 인재들을 위한 좋은 연금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인재 유치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리앙하이밍은 한 예로 20세기 미국으로 많은 해외 인재들이 몰렸던 주된 이유로 사회 복지 및 보험 시스템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