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서비스 무역 6.8% 증가
2018-02-08
중국 상무부 서비스사(司)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46,991.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하였고 서비스 무역 적자는 16,177.4억 위안으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규모는 4년 연속 세계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 수출의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초과했다. 중국의 제조 능력이 서비스 능력으로 확장 발전되면서 서비스 분야 경쟁력도 제고되어 ’17년 서비스 수출 증가율이 10.6%로 수입 증가율을 5.5%p 초과해 7년 만에 수출 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초가했다.
이러한 무역수지 개선은 중국의 기술·브랜드·품질·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신흥 서비스 분야의 우위가 나타나면서 신흥 서비스 분야 수출입이 전체 수출입 중 차지하는 비중이 31.1%로 1.2%p 상승한 반면, 관광, 운수, 건축 등 3대 전통 서비스업의 점유율은 1.1%p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17년 신흥 서비스 분야의 수입은 7,271.7억 위안으로 10.6% 증가한 반면, 수출은 7,328.4억 위안으로 11.5% 증가하였으며, 이중 전신컴퓨터·정보 서비스업의 수출(54.9%↑) 및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입(316.6%↑) 등이 높은 증가세를 시현한 것도 작용했다.
이밖에 상무부가 발표한 ’17년 중국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의 특징은 신 업종·신 모델의 발전으로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국가 발전 전략 추진으로 서비스 아웃소싱 기업이 차세대 정보기술을 광범위하게 응용하고 전통산업과의 융합을 가속화하면서, 데이터 분석,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터넷 마케팅, 공급라인 관리 등 신 업종과 신 모델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다.
특히, ’17년 말까지 중국의 서비스 아웃소싱 업무 범위가 오대주 200여 개 국가 및 지역까지 확대되었는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추진으로 중국과 연선국가 간 정보기술, 산업디자인, 공학기술 등 분야의 서비스 아웃소싱 협력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중국의 서비스 무역은 점차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 광장 이송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