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중국..'상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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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30 15:06본문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변화상은 '상전벽해'라고 부를만 하다.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노인 중국'과 경제 발전 등 다방면에서 세계를 따라잡기 위해 무섭게 속도를 내기 시작한 '청년 중국'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끌고 있다.
중국의 변화상을 숫자로 보면 어떤 모습일까.
먼저 중국에서 경영학 석사(MBA) 졸업생 수는 현재 3만명에 달한다. 10년전인 1998년에 한명도 없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대학 졸업생 수는 1997년 27만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570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휴대전화 사용자 수는 5억4천만명으로 지난 6개월 사이에 4천400만명이 늘었고 2000년 중국이 소비한 개고기가 10만t에 달했다는 통계가 있으나 최근 통계는 생산되지 않고 있다.
2000년 베이징의 평균 차량주행속도는 시속 48㎞에 달했지만 지난 5월 10일 현재는 시속 8㎞로 떨어졌다.
중국의 인민해방군 정규부대원 수는 225만5천명으로 세계 제일이며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호 수는 2002년에는 한명도 없었지만 2006년에 15명으로, 2007년에는 106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세계은행이 정한 빈곤선인 하루 1달러 미만 생활자는 여전히 3억명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근접했고 아직 전기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인구도 1천만명에 달한다.
55개에 달하는 중국의 소수민족만큼이나 다양한 언어가 소통되면서 현재 사용하는 언어수가 206종에 이른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중국은 또 향후 10년내 97개 공항을 새로 지어 2020년까지 모두 244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