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기업 열전] 연평균 138% 성장 ‘멍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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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30 13:07본문
■멍뉴유업(蒙牛乳業)
1999년 1월 설립된 멍뉴유업그룹(이하 멍뉴)은 네이멍구(內蒙古)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낙농업체다. 멍뉴의 총자산은 76억위안으로 직원 수는 3만명, 유제품 생산능력은 연간 400만t에 달한다.
이제 창립한 지 10년차인 멍뉴는 그동안 ‘멍뉴기적’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006년 멍뉴는 매출수입 162억46000만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0.1%의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 설립 이후 연평균으로 따져보면 무려 138%의 성장세다.
기업 이윤도 만만치 않다. 2006년 멍뉴가 실현한 기업 이윤은 전년대비 59.21% 7억2700만위안을 기록했다.
멍뉴의 주요 상품 시장점유율은 35%을 차지하고 있으며, 초고온 단기살균(UHT) 우유 매출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수준이다. 또 액상우유, 아이스크림, 발효유의 매출은 중국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멍뉴가 증시에 상장된 것은 지난 2004년 6월 홍콩거래소에서다. 당시 3억5000만주를 주당 3.925홍콩달러에 발행, 총 13억7400만홍콩달러의 자금을 모집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무려 22.98%나 상승하며 멍뉴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올해 다수 투자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으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멍뉴는 최근의 원가상승 부담과 상품가격 인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고급 신상품을 내놓았다. 지난해 출시한 고급 신제품 ‘터룬쑤(特侖蘇)’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유사한 고급제품의 판매규모를 확대해 원가상승의 부담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