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许家印)쉬자인 무기징역·전 재산 몰수… 헝다(恒大)그룹 벌금 88억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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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6-08-22 17:33본문
쉬자인 무기징역·전 재산 몰수… 헝다그룹 벌금 88억 위안
2026년 08월 21일 0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였던 헝다(恒大)그룹 창업자 쉬자인(许家印)이 1심에서 무기징역과 개인 전 재산 몰수를 선고받았다.
20일 신화통신(新华社)에 따르면 광동성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헝다그룹유한공사와 헝다부동산그룹유한공사, 쉬자인에 대한 1심을 공개 선고했다. 쉬자인은 수죄병벌로 무기징역과 정치권리 종신 박탈, 개인 전 재산 몰수를 받았다. 헝다그룹에는 벌금 88억2000만 위안(약 1조9933억원), 헝다부동산에는 70억 위안(약 1조5820억원)이 부과됐다.
법원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쉬자인은 헝다그룹의 실질 지배자로 그룹 운영을 총괄하며 헝다부동산과 헝다재부(恒大财富), 헝다난창 등 여러 기업을 관리·통제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헝다그룹과 헝다부동산, 쉬자인은 지속적이고 대규모인 회계 조작으로 자산을 부풀리고 부채를 감췄다.
적용된 죄명은 불법 공중예금 흡수죄, 집자사기죄(集资诈骗罪), 위법 대출 발급죄, 증권 사기발행죄, 중요정보 위법공시죄, 단위 뇌물공여죄다. 쉬자인에게는 위법 자금운용죄와 직무 횡령죄가 추가됐고, 헝다부동산은 증권 사기발행죄가 인정됐다.
법원은 헝다그룹과 쉬자인이 뇌물 제공 등의 방법으로 금융기관 지배권을 확보한 뒤 신용대출 자금과 보험 자금을 위법하게 빼내 그룹이 쓰도록 했다고 밝혔다. 쉬자인은 헝다부동산 회장 직무를 이용해 회계 조작을 조직하고 배당 명목으로 회사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범죄 액수가 특별히 거대하고 정황이 특별히 악랄하며 특별히 중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해 사회적 위해가 특별히 심각하다”며 법에 따라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쉬자인은 지난 4월 13~14일 열린 1심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반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선전시 중급인민법원과 난산구 인민법원은 헝다 관련 인물들에 대한 사건도 함께 선고했다. 전리타오(甄立涛)·커펑(柯鹏)·쉬텅허(许腾鹤)·쉬즈젠(许智健)·두량(杜亮)·량동(梁栋) 등 56명이 불법 공중예금 흡수, 집자사기, 위법 자금운용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에서 1년 10개월까지를 선고받고 벌금 또는 재산 몰수가 병과됐다.
다만 판결문은 법률과 사법해석에 따라 손실 배상이 벌금형·재산몰수형 집행에 우선한다고 명시했다. 158억 위안이 넘는 벌금이 실제로는 피해자 변제 뒤에 집행된다는 뜻이어서, 국고로 회수되는 규모는 불확실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선고에는 일부 전국인민대표와 정협위원, 피고인 친족과 함께 집자 참여자, 즉 피해 투자자 대표들이 방청했다.
김병철 기자
출처: 신화통신(新华社)·증권시보(证券时报)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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