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대 부동산 개발업체 매출 ‘지각 변동’…1선 도시 비중 첫 2선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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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6-07-06 17:26본문
이민희 기자 2026년 07월 06일 中 20대 부동산 개발업체 매출 ‘지각 변동’…1선 도시 비중 첫 2선 추월중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바닥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의 매출 구조가 1선 도시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신망(财新网)은 시장조사기관 중즈(中指)연구원이 주요 20대 부동산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 결과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1선 도시가 2선 도시를 제치고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의 최대 매출처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1일 열린 중즈 시장 추세 및 기업 연구 성과 공유회에서 류쉐이(刘水) 중즈연구원 기업연구총괄은 “올해 상반기 20대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의 1선 도시 매출 비중이 전년도 동기 대비 5.8%포인트 증가한 45.5%에 달했다”며 “반면, 2선 도시 매출 기여도는 44.6%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감소했고, 3·4선 도시도 전년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9.8%에 그쳤다”고 밝혔다.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의 매출 중심이 1선 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추세다.
중즈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만 해도 20대 주요 부동산 기업의 매출 중 1선 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28%에 불과했고, 2선 도시가 54.9%에 달했다. 이어 2024년 상반기 이 비중은 각각 30.4%, 54%로 좁혀졌고, 2025년 상반기 1선 도시 기여도가 40%까지 치솟은 한편, 2선 도시는 47.8%로 주저앉았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1선 도시 비중이 2선 도시를 소폭으로 제치고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류쉐이 총괄은 “최근 몇 년간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는 신규 토지 비축과 투자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저우 등 1선 도시 핵심 일대에 고도로 집중시켜 왔다”며 “이에 따라 1선 도시의 신규 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핵심 지역 내 고가 개선형 매물의 공급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1선 도시의 주택 구매 제한 완화, 첫 납입금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핵심 지역 프로젝트의 분양 소진율이 2선 도시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며 “결국 물량과 가격이라는 두 요인이 맞물려 1선 도시의 매출 비중이 상승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일부 기업의 1선 도시 의존도는 더욱 두드러졌다.
중즈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중하이부동산, 화룬즈디, 자오상셔커우, 위에시우부동산, 바오리즈예, 중젠이핀, 중궈중톄, 중젠동푸, 샹위디찬 등 9개 개발업체의 1선 도시 매출 기여도는 일제히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개발업체 간 양극화 현상도 계속 심화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매출 1000억 위안(22조 7400억원)급 부동산 개발업체는 3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개 줄었고, 100억 위안(2조 2700억원)급 개발업체는 34곳으로 전년 대비 12개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업계가 ‘고레버리지 확장’ 국면에서 ‘안정적 경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류쉐이 총괄은 분석했다.정쥔통(郑俊彤) 중즈연구원 고급 분석가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전면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지 못했고, 매출과 투자도 여전히 저점에 머물었으나, 구조적인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시장 회복세도 양극화 특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주요 도시의 ‘좋은 주택(好房子)’ 프로젝트가 계속 시장에 공급되고 공적금 등 정책적 지원이 꾸준히 힘을 실어주면서 시장을 일부 받쳐주겠지만, 시장 회복은 우수한 매물 공급이 주도하는 구조적 개선 중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부동산 시장이 전면적으로 회복세를 되찾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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