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대 합격생에 장학금 100만 위안 수여한 고등학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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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5-08-12 16:45본문
칭화대 합격생에 장학금 100만 위안 수여한 고등학교 화제
[2025-08-11, 19:36:54]
[사진 출처=지우파이신문(九派新闻)]
중국 광시성의 한 고등학교가 칭화대에 합격한 여학생에게 100만 위안, 우리 돈 약 1억 9000만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수여해 화제다.
11일 지우파이신문(九派新闻)에 따르면, 거액 장학금을 지급한 곳은 구이강시 다장국제학교(贵港市大奖国际学校)로, SNS에는 실제 시상식 영상까지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칭화대학교 장학금 100만 위안’이라는 팻말을 든 여학생이 단상에 올라, 두툼한 100위안 지폐 뭉치를 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학교 측은 “사실”이라며, “본교는 211 이상 대학에 진학하는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고 밝혔다. 장학금 금액은 전국 대학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211 이상 대학’이란 1995년 시작된 중국의 고등교육 지원 프로젝트로, 21세기까지 100여 개 대학을 중점 육성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교육부 직속 명문대와 주요 성(省)·시립 중점대학이 여기에 포함된다.
다장국제학교의 2022년 장학금 제도에 따르면, 당시 칭화대·베이징대·홍콩대 합격자에게는 1인당 최대 50만 위안을, 그 외 상위권 일반대학 합격자에게는 3000위안을 지급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책 속에 황금이 있다더니 진짜네”, “아직 사회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인생이 바뀌었네”, “이런 장학금 제도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돈은 어디서 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