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훼산업 300억 위안 돌파, 연평균 20% 성장 중
2018.10.26
중국 내 화훼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의 소득수준이 신속하게 성장하면서 여가를 즐기며 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패턴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각종 대형 연회나 파티장식에서부터 생일 및 결혼 기념일 축하 선물로 생화 수요가 급증하며 꽃에 대한 수요 역시 커지고 있고 취미활동이 ‘화초 가꾸기’일 정도로 꽃에 대한 관심 인구가 부단히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화훼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화훼시장 거래 규모가 3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화훼시장 규모 도표차이니미디어DB/일러스트=최은성중국 인터넷(모바일 포함) 화훼 시장 규모 역시 해마다 4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소비 주력군이자 모바일에 익숙한 `엄지족`인 `바링허우(80后·1980년대 출생자)` 이후 세대가 꽃 구매에 적극적인 점도 관련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이유로 꼽힌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선화(鮮花)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6년 168억8000만위안(약 2조7700억원)에서 올해 366억2000만위안(약 6조70억원)으로 2년 새 110% 가파르게 성장했다. 내년에도 금년 대비 70% 급증한 622억8000만위안(약 10조2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CTV 4일자에 따르면 국경절 황금연휴와 같은 명절을 맞이하면서 꽃집 장사가 특별히 뜨거워지고 있다. 생화 선물은 점차 일종의 소비습관이 됐고 온라인 생화주문이 성행하면서 전통적인 생화소매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CC)TV는 "분산돼 있던 꽃 가게들이 화훼종합단지에 모여들며 화훼 산업의 대형화에 일조하고 있고, 전자상거래 발달로 소비자와 화훼 업계 간 유통 속도가 빨라졌다"며 "품질의 고급화, 품종의 다양화,가격의 저렴화도 화웨 산업에 눈에 띄는 변화"라고 소개했다.
광저우에 위치한 중국 최대 화훼 도매시장인 링난 화훼시장은 하루 평균 100만송이 꽃이 오프라인에서 거래되고 있다.중국 대표 인터넷 꽃 전문 배송 스타트업인 `화자(花加)`는 2015년 4월 설립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다.
설립 첫해에는 100만명에 불과했던 고객이 3년 반 만에 1200만명으로 12배 이상 늘어 났으며 고객당 불과 2-3년 전에는 한번 꽃을 살 때 백원 정도에서 현재는 2백 위안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위 화자 대표는 "고객의 절반 정도인 600만명이 매일 꽃을 주문하고 있다"며 "하루 최대 13만송이 꽃을 배송하고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화자는 2016년 7월에 진행된 시리즈A 투자에서 7000만위안(약 114억8000만원)을 유치했다.
또한, 중국 내 플로리스트(Florist) 양성 학원도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성행하는 추세다.
플로리스트 학원은 한번 수업을 듣는데 수업료로 1백~2백 위안씩 받고 체계적인 전 과정 수강료는 8000위안(140만원)을 넘는다.
대중들의 생활소비가 전반적으로 제고되면서 생화에 대한 수요량도 급증하는 추세로 전반적으로 중국 화훼소매시장은 5년 연속 20%의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고 성장속도도 안정적이어서 향후 중국 내 화훼 거래 규모는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